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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부터 주방까지… 공유경제 어디까지 왔나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5.28 09:51 수정 2019.05.28 09:51
조회 4899추천 2



최근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유경제란 기존 자원이나 유휴 자원을 여럿이 쓰는 것을 말한다. 주차장에 세워져만 있는 자동차를 공유하는 우버, 집의 빈방을 여행객과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 우버와 에어비앤비에 이어 공유 오피스와 공유 주방, 공유 상점까지 그 영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먼저 공유 오피스는 건물 전체나 혹은 일부를 임대해 여러 사업자에게 월 사용료를 받고 공간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임대 규모가 다양하고 회의실 등 공용공간은 입주업체가 공동으로 사용한다. 공간이 필요한 기업들은 원하는 면적만 임대료를 주고 빌릴 수 있고 건물주는 공실을 줄여 건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를 중개하는 업체는 임대료를 통해 이익을 얻는다. 


국내에서 공유 오피스를 운영 중인 업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57개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가 운영하는 공유 오피스는 192개, 총 11만 9000평 규모다. 2017년보다 39개 업체, 99개 지점, 7만 5000평이 늘어난 셈이다. 강남 테헤란로에서 시작된 공유 오피스는 광화문, 시청, 홍대, 상수동 등 업무지구뿐 아니라 부도심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국내 공유 오피스를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위워크(WeWork)와 패스트 파이브(FastFive)를 들 수 있다. 위워크는 글로벌 기업으로 2016년 국내에 진출했다. 종로타워 등 서울 시내 13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다음 달에는 부산에 위워크 서면을 오픈한다. 


패스트 파이브는 국내 첫 공유 오피스 전문 운영사로 강남과 종각 등에 1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50~200인 규모의 중대형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업무공간인 커스텀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장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롯데그룹, LG그룹 계열사 서브원, 현대카드, 한화생명 등 대기업들도 본격적으로 공유 오피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공유 오피스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창업 열풍으로 1인 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풍부 해졌기 때문이다. 


네트워크의 확대도 기업들이 공유 오피스를 찾는 이유다. 입주기업들은 업체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유리하고, 타 업종과 협업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는 점도 큰 혜택이다. 


개인도 오피스에 투자 

리츠를 통해 개인도 오피스 투자도 인기다. 지난 24일 신한 리츠 운용에 따르면 서울 강남 선릉 위워크 타워에 투자한 특정금전신탁 부동산 투자회사(리츠)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지 3분 만에 300억 원을 모두 소진됐다. 


이 빌딩은 강남 테헤란로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 이 빌딩은 위워크가 15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고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임차인이 보장되면서 매년 투자자에게 5.5%의 배당이 가능해졌다. 


공간 대여 ‘공유 주방’, ‘공유 상점’으로 영역 확대 

공유 주방은 주방 설비와 기기가 갖춰진 공간을 대여하는 서비스다. 공유 주방은 심플 프로젝트 컴퍼니의 ‘위쿡’ ‘심플 키친’, ‘키친 서울’ 등 관련 스타트업만 이미 10여 곳 넘는다.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임대•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억 원씩 드는 창업비용이 보증금 몇백만 원으로 해결된다. 주방 공간뿐 아니라 부대시설과 필요한 서류 작업, 식자재 구매, 배달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공유 상점은 15~20여 개 개별 브랜드들이 최소 사용료만을 내고 상점 공간을 나눠 쓴다. 월 이용료를 내고 매대를 나눠 쓰는 방식이다. 강북 이태원의 얼론 투게더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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