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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더 반기는 브랜드 아파트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6.14 09:38 수정 2019.07.05 09:43
조회 46685추천 17



브랜드 아파트 시대의 개막 


브랜드 아파트 경쟁은 2000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형 건설사들은 앞다퉈 자신의 색깔에 맞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2000년 대림산업이 ‘대림아파트’를 ‘e-편한 세상’으로 바꾸면서 브랜드 아파트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같은 해, 삼성물산도 ‘래미안’ 아파트 브랜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브랜드 아파트를 처음 맞이한 주택 수요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브랜드 아파트들은 분양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팔려나갔으며 수천만 원에 달하는 브랜드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또, 브랜드 아파트들은 주변 아파트보다 훨씬 높은 시세를 형성해나가면서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듬해인 2001년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후에도 현대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이면서 브랜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점점 커지는 브랜드 아파트 영향력 


아파트의 브랜드가 주거 환경의 가치를 결정하는 최우선 요소가 됐다. 동일한 사업지에서 비슷한 분양가로 시장에 공급되더라도 수요자들은 브랜드로 몰리고 있다. 선호도와 신뢰도가 품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인 셈이다. 브랜드 아파트들이 주택시장 호황기나 침체기 등 어떤 상황에서도 더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브랜드의 영향력이 매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전국에 분양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는 평균 20.13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14.65대 1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브랜드가 아파트 구매 의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난해 말 부동산 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92.3%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50%) 또는 ‘매우 영향을 미친다’(42.3%)고 답했다. 



브랜드 아파트 선호…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더 높아 


브랜드 아파트 청약열기는 지방에서 더 뜨겁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 대비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적어 브랜드 프리미엄 효과가 높은 데다, 지역 내에서 보기 힘든 특화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 우수한 상품성으로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를 분석한 결과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대형 건설사(2018년 시공능력 평가 20위 기준)의 브랜드 아파트는 총 99개 단지(지역 도시공사 브랜드 제외)로 집계됐다. 이 중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은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산•세종•대구 등에 공급이 몰리면서 눈높이가 높아진 수요자들의 선택이 반영된 결과”라며”대형사들이 풍부한 시공 경험을 토대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설계 등을 선보이고 준공 이후에도 입주자 관리에 힘쓰면서 인기를 축적해 온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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