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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마련, 현실과 이상 차이는?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6.21 09:51 수정 2019.06.24 11:58
조회 154추천 2



아파트 살고 싶은 신혼부부 중 절반만이 아파트 마련 가능해… 

신혼부부 10쌍 중 9쌍은 전세로 시작해… 서울의 전세비율 가장 높아 


부푼 꿈을 안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신혼부부. 결혼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수히 많다. 특히, 대부분의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가장 큰 난제는 바로 ‘신혼집’. 


누구나 좋은 집에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고 싶지만, 막상 집을 알아보기 시작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상과 현실의 큰 차이를 가장 실감하게 되는 때 역시 신혼집 마련을 시작할 때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지난 4월 한국 보건사회 연구원이 만 25∼39세 미혼 남녀 3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청년층의 주거특성과 결혼 간의 연관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 79%는 아파트에서 시작하를 희망했다. 이어 단독주택 14.8%, 연립 및 다세대주택 3.6% 순으로 원하는 거주 유형을 꼽았다. 


성별로는 남성(77.6%)보다는 여성(80.8%)의 아파트 선호도가 높았고, 단독주택 선호도는 남성이 조금 높았다. 



그러나 꿈꾸는 이상과 달리, 현실적으로 어떤 유형의 주택 마련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40%만이 아파트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연립 및 다세대 응답 비율이 36.7%로 높았고, 13.1%는 오피스텔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특히 부모의 경제 수준이 높을수록 신혼집을 아파트로 마련할 수 있다는 응답이 높았다. 남성의 경우 부모 경제 수준이 ‘상’인 그룹은 53.1%인 데 비해 ‘하’ 그룹은 26.4%에 그쳤다. 신혼집 점유형태도 73.9%는 자가를 희망했으나 현실에서 가능하다는 응답은 13.4%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 같은 설문조사는 곧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다. ‘KB부동산 리브 온(Liiv ON)’이 KB국민은행에서 2018년 주택대출(주택구입자금 대출,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27~35세 신혼부부 고객의 대출 총 5만 3978건을 분석한 결과, 전국 신혼부부의 84.9%가 신혼집을 '전세'로 시작했다. 내 집을 마련한 비율은 15.1%에 불과했다. 


신혼부부의 전셋집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서울(92.3%), 세종(91.2%), 대전(89.4%), 강원(86.6%), 부산(86.0%) 순이었다. 전세 비중이 비교적 낮은 지역은 광주(69.1%), 전남(70.0%), 제주(73.0%), 울산(73.6%) 등이었다. 서울의 집값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만큼 매매보다 전세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들이 전셋집에 살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1억 7000만~1억 8000만 원 정도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자금 대출은 1만 6055건으로 전셋값 규모는 평균 1억 8000만 원(자가 마련 7000만 원 + 대출 1억 1000만 원, 전용면적 41㎡) 수준이었으며, 경기도 전세는 평균 1억 4500만 원(전용면적 56㎡)으로 집계됐다. 그 외 경상, 전라, 충청, 강원의 전세는 평균 1억 원, 전북은 9500만 원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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