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43살은 돼야 첫 내 집 마련 가능하다!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6.25 10:17 수정 2019.06.25 15:06
조회 8182추천 7



우리나라 사람 평균 43.3세 애 생애 최초 주택 마련해… 

높아진 주거비 부담에 생에 최초 주택 마련 연령도 상승 중 


높아진 주거비 부담에 생애 첫 내 집 마련의 시기도 점차 늦춰지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내 집 마련의 꿈은 도대체 몇 살은 되어야 이룰 수 있을까?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43세에 자기 집을 처음 장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열심히 모아 마련한 집이지만, 그마저 온전히 내 집은 아니었다. 집값의 38%는 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로 메웠고, 특히 경제적 자립 기반이 아직 취약한 신혼부부의 경우 집값의 거의 절반인 43%를 금융기관에 빚을 진 형국이다. 


지난 24일 국토연구원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최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 내 생애 첫 집을 마련(구매•분양•상속 등)한 가구의 주택 장만 시점 가구주 평균 연령은 43.3세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해 6∼12월 표본 6만 1천275 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43.3세는 2017년 43세보다 0.3세, 2016년(41.9세)과 비교하면 2년 새 1.4세 높아진 것이다. 


최근 4년 내 내 집을 가진 경우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집 마련이 쉬웠던 과거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전체 조사 대상의 내 집 장만 평균 연령은 39.4세였다. 역시 2016년(38.8세), 2017년(39.1세)에 이어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더구나 소득 하위 가구(소득 10 분위 중 1∼4 분위)에서는 최근 4년 내 생애 최초 주택을 마련한 가구주의 연령이 평균 56.7세로 조사됐다. 거의 환갑에 이르러서야 '내 집' 꿈을 이뤘다는 얘기다. 


이들이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소요된 기간을 살펴봐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2018년 기준으로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최초 주택을 마련하는데 소요된 기간은 평균 7.1년으로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6년 이후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격히 오른 아파트값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생애최초 주택마련 평균 소요 연수는 도지역이 6.3년으로 가장 짧았고 광역시 등 7.3년, 수도권이 7.6년으로 가장 길게 나타났다. 


<지역별 생애최초 주택마련 평균 소요연수 추이> 



단위: 년


자가(自家) 보유 방법은 기존 주택 구매(57.6%)가 가장 흔했고, 이어 신축 건물 분양•구매(20.8%)와 증여•상속(15.6%) 순이었다. 특히 분양 경쟁률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권의 경우 기존 주택을 사서 내 집을 마련하는 비율이 64.7%로 높았다. 


하지만 어렵게 내 집을 마련한 경우라도, 재원은 상당 부분 대출에 의존하고 있었다. 주택 구매 당시 주택 가격 대비 금융기관 주택 대출금 비율(LTV1)은 평균 37.8%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조사 당시 38.2%보다 0.4%포인트(P) 낮지만, 여전히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조사 시점 현재 주택 가격 대비 금융기관 주택 대출금 비율(LTV3)의 경우 29.4%로 전년(28.9%) 보다 오히려 0.5%P 높아졌다. 


축적된 자산이 없는 청년, 신혼부부의 경우 집값 기준 대출 부담이 훨씬 더 컸다. 청년 가구(가구주 연령 만 20∼34세)와 신혼부부 가구(혼인 5년 이하•여성 배우자 연령 만 49세 이하)의 주택 구입 당시 주택 가격 대비 주택 대출금 비율(LTV1)은 각 45.6%, 43.2%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일반 가구의 70.7%가 "주택 대출금이나 임대료 상환이 부담된다" 답했고, 청년 가구와 신혼부부 사이에서는 이 응답 비율이 84.3%, 82.7%까지 치솟았다. 


주간 인기컨텐츠

    부동산 파워컨텐츠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