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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에서 나 홀로 강세 보인 대구… 하반기는?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6.28 10:51 수정 2019.06.28 10:51
조회 4775추천 6



영남지방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나 홀로 호황을 누리는 지역이 있다. 바로 대구가 그 주인공이다. 


KB부동산의 주택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5월 부산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124만 3000원으로 1122만 6000원의 대구와 근소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평당 아파트 매매 가격 격차는 1만 7000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부산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169만 1000원으로 1078만 1000원의 대구와 평당 9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났으나 1년 반 사이에 따라 잡힌 것이다. 같은 기간 부산은 꾸준히 하락했고 대구는 상승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대구의 주택매매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주산연에 따르면 올 1~4월 대구의 주택매매 가격은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9% 올랐고,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0.3% 상승했다. 


청약경쟁률도 뜨거운 상황이다. 지난 4월 대구의 청약경쟁률은 4.8대 1로 경기(28.9대 1)와 서울(7.2대 1), 울산(5.5대 1)에 이어 4번째로 치열했다. 1분기 초기 분양률도 99.4%로 지난해 1분기 95.5%보다 4.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구 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타 지역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또 하나 굵직하고 풍부한 개발호재가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는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면적만 7.80㎢에 이르는 영남권 최대 국가산업단지다. 이미 1단계 사업은 끝났으며 수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상태다. 대구국가산업단지의 개발이 모두 마무리되면 140여 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약 82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 금호 워터 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 도시공사에 따르면 대구 북구 ‘금호 워터 폴리스 일반산업단지’가 이달부터 편입 토지 보상을 시작한다. 토지보상금 규모는 총 4988억 원으로 추산된다. 금호 워터 폴리스는 대구 북구 검단동 208 일대 111만 6754㎡를 주거•산업•문화•레저스포츠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사업비 7943억 원이 투입되며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의 도심 수성구에 개발 중인 ‘수성 의료지구(수성 알파 시티)’도 개발이 한창이다. 대구경북경제 자유구역청(DGFEZ)이 개발하는 수성 의료지구는 2008년 5월 경제 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지구는 '의료'와 '지식기반산업'(IT'소프트웨어) 특화지역으로 개발된다. 향후 생산유발효과가 최고 2조 5000억 원에 달하며 1조 3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발생할 전망이다. 또, 최고 4700명 정도의 고용유발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망 및 철도망 확충 계획에 따라 교통여건도 더욱 좋아진다. 대구 엑스코선을 비롯해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 대구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돼 있다. 


엑스코선은 대구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수성구민운동장역~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를 관통할 뿐만 아니라 금호 워터 폴리스, 이시아폴리스, 엑스코를 잇는 대구의 핵심축이다. 엑스코선 건설사업에는 총사업비 7169억 원이 투입되며, 정거장 13곳을 모노레일이 지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그렇다면 올 상반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1분기 중 보합 수준에 그쳤으며 4~5월 들어서는 마이너스(-0.2%)로 전환했다. 아울러 대구지역의 미분양 주택 수도 4월 1585가구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택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경우에는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이 추가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부동산 전문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도 대구 주택시장은 장밋빛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주택산업연구원은 주산연은 전국적인 주택 시장 하락세에도 대구, 대전, 광주, 세종 등 이른바 '대•대•광•세' 지역의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114가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아파트 시장 전망’ 자료 역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대구, 대전, 광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급과잉 여파와 지역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민의 생각은 어떨까? 현대 경제연구원이 지난 5월 8∼23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발표한 '주택 매매시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응답자 중 66.0%는 올 연말까지 주택 가격의 변동률이 0% 내외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114가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아파트 시장 전망’ 자료 역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대구, 대전, 광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급과잉 여파와 지역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민의 생각은 어떨까? 현대 경제연구원이 지난 5월 8∼23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발표한 '주택 매매시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응답자 중 66.0%는 올 연말까지 주택 가격의 변동률이 0% 내외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적인 주택시장 하락세에도 굳건한 모습을 모이고 있는 대구 주택시장의 올 하반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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