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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1억 있을 때 2,000만원 아끼는 법

직방 입력 2019.07.01 10:40 수정 2019.07.01 10:40
조회 1325추천 0
우용표의 내 집 마련 바이블 #9

최근 뉴스에서 ‘금리인하’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한국은행에서도 미중 무역분쟁과 수출부진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리인하 메시지를 밖으로 전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역시 내년도 금리 인상 계획을 보류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눈치 빠른 은행들은 금리가 내려갈 것에 대비해 벌써 예금금리는 물론이고 대출금리까지 내렸습니다. 국민은행 혼합형 대출(5년간 고정, 이후 변동금리) 기준, 작년 연3.66%이었던 대출금리가 현재 연 2.48%로 무려 1.18%포인트 낮아졌습니다.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 어떻게 하면 현재 상황에 스마트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고정금리(혼합형) 대출 상환중이라면, 새로 고정금리 대출받자

현재 은행에서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 원금/이자를 갚고 있는 상황이라면 낮아진 금리를 적용해 새롭게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지난해 1억원을 30년 기간, 연 3.66%로 대출받았다면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총 이자는 6,488만 원이고 매월 상환액은 45만8,000원 정도가 됩니다.

1억원을 금리 3.66%(30년 상환)로 대출 받으면 총이자는 6,488만원이다.

출처직방

같은 금액을 현재 금리인 2.48% 적용한다면 총 이자는 4,180만원이고 매월 상환액은 39만4000원입니다.지불해야 하는 이자 차이만 약 2,300만원인 것이죠. 이는 직장인이 1년 동안 열심히 모아야 하는 금액이고요.

1억 원을 현재 금리인 2.48%로 대출 받을 경우 이자는 4,180만원 정도다.

출처직방

단, 이러한 계산을 할 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중도상환수수료입니다. 은행은조기 상환에 대한 패널티 수단으로서 고객에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합니다.약간 극단적으로 상황을 가정해 볼까요. 대출을 받자 마자 대출을 전액 상환하는 경우가 있다면, 중도상환 수수료는 2.0%적용했을때 200만 원입니다.

200만 원 분명 아까운 금액인데요. 이자 차이만 2,300만 원이니 중도상환수수료를 지불한다고 해도 약 2,000만 원 넘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대출 금액이 1억원을 넘는다면 그만큼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 커지겠지요.


대부분 현재 대출이 있으신 분들은 혼합형대출, 즉 5년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방식으로 대출을 받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이 어떤 대출 방식을 선택했는지 잘 살피고 계산기를 잘 두드려 앞으로 내야 할 총이자와 중도상환 수수료를 비교해보면 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중이면, 현상태 유지가 답!

변동금리를 선택해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지금 이대로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앞으로 금리부담이 더욱 낮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유럽은 2016년 이래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국은행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내리면 변동금리도 영향을 받아 더욱 낮아질 것입니다.심지어 다음 달 15일부터는 코픽스 금리 산정방식도 변경돼 대출금리가 최대 0.27%포인트 내려가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아서 대출 갈아타기를 고려하고 있으신 분들도 모르겠습니다. 갈아타기를 결정하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중도상환수수료나 그 외 기타 비용들의 차이를 계산해보면 금리가 1%이상 차이가 나면 갈아타는 것이 이익입니다.하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변동금리 2.8% 내외, 고정금리 2.5% 내외이므로 굳이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변동금리가 앞으로 더 내려가 고정금리보다 낮아질 지도 모르니 약간의 인내심을 가져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객님, 이번에 대출금리가 낮아져서요. 대출을 갈아타시면 고객님께 이익이 될 것 같아 칼럼으로 써봤습니다"

출처직방

“고객님, 이번에 저희 대출금리가 낮아져서요, 대출 갈아타시면 고객님께 이익이 될 것 같아 연락드렸습니다.”라고 알려 주는 은행이 있다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하지만 그런 은행은 없습니다.


법은 권리위에 잠자는 자를 보호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뜻인데, 그건 은행을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행은 대출위에 잠자는 고객을 보호하지 않습니다.부지런하게 스스로 알아보고 행동해야 합니다.지금 이 칼럼을 읽고 계신 분들이 다들 2,000만원씩, 대출금액이 더 크다면 그 이상 아낄 수 있길 바랍니다.서둘러 Call my bank해보십시오.

글. 우용표 주택문화연구소 소장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저자' 저자

'경제상식사전' 저자

네이버 블로그 '더 코칭 &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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