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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통하는 ‘김포 도시철도’ 기대만큼 효과 있을까?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9.09 09:42 수정 2019.09.09 10:09
조회 19828추천 13


오는 9월 28일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한다. 2014년 3월 착공 후 5년 만이다.


김포 골드라인으로 불리는 김포 도시철도는 서울 도시철도 9호선 김포공항역(5호선, 공항철도 환승)에서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2량 1 편성으로 고촌역~풍무역~김포시청역~걸포 북변 역~운양역(한강신도시)~장기역~마산역~구래 역~양촌 역 사이 23.67㎞를 잇게 된다. 총사업비는 1조 5086억 원(김포시 3086억 원, LH 1조 2000억 원)이 투입됐다.


당초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건설이 지연되면서 지난 7월로 개통이 한 차례 연기됐고, 차량 떨림 현상 등 결함이 발견되면서 개통이 재차 연기됐다.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자동차로 50분 소요되는 것이 28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김포공항역에서 인천공항철도 및 서울 지하철 9호선과 환승할 수 있기 때문에 김포 도심에서 서울역과 강남까지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길 뚫리면 집값도 UP… 광교와 마곡을 보면 개통 후 집값이 보인다.

신분당선이 연결된 광교신도시와 9호선 dl 지나는 마곡지구는 강남행 전철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본 지역이다. 신분당선 광교 중앙역 역세권 단지인 '광교 중흥 S-클래스'는 분양가 대비 시세가 2배가량 올랐다. 전용 84•98㎡ 분양가는 5억 원대 였지만, 현재 분양권 가격은 10억 원을 웃돈다. 9호선 마곡나루 역세권인 마곡지구 '엠밸리 7단지' 전용 84㎡도 작년 3분기 분양가(4억 3000만 원)보다 약 3배 뛴 11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김포 주택시장 ‘반짝’ 호가 상승

열악한 교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자 지역 내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풍무지구 중앙공인 관계자는 “시장이 잠잠했었는데,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인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문의가 다소 늘었다”라고 말했다.


김포시 풍무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7㎡ 일반 평균 가는 5억 1750만 원이다. 지난 7월 초(5억 1000만 원)보다 750만 원이 올랐다. 운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한강신도시 운양 푸르지오’는 올해 1월 전용 84㎡가 5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갱신했다.


김포시 미분양도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지난해 4월 1436가구였던 김포시 미분양은 같은 해 7월 945가구로 1000가구 아래로 줄었다. 이후 2018년 10월 91가구, 2019년 1월 42가구 , 올 4월 현재 35가구로 크게 줄었다. 다만 올해와 내년 김포시에서는 총 1만 7000여 가구의 대규모 입주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라 물량에 대한 부담은 많다.



교통 좋아지니 상권은 ‘흔들’

신도시 교통호재가 주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지만 상권 활성화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 실제로 광교신도시의 경우 신분당선 개통 이후 서울로 경제력만 유입되는 빨대효과를 발생시키곤 했다. 실제 신분당선 개통 후 정자, 수지, 광교 등 역세권 상권 내 공실은 30~4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김포 도시철도 개통 호재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 이기 때문에 현 시세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에서 실수요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김포 한강신도시 역세권 아파트에는 이미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어 시세가 크게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특히 개통 이후 이용객이 많지 않다면 추가 상승은 더 낮아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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