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령역세권이라 불린 광명역세권, 이제 날개달았다!
KTX광명역이 이렇게 성장할 줄은 몰랐습니다. 건설 당시에만 하더라도 고속철도의 시·종착역이 용산역, 서울역 등으로 언급되면서 유령역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었죠. 그도 그럴것이 이용객수에 비해 광명역 규모가 너무 크고 역 인근이 그린벨트로 묶여서 개발에 힘이 실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경기도와 광명시가 KTX광명역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KTX광명역을 활성화를 위해 대형 쇼핑센터 이케아와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입점시키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입니다. 실제로 경기도교통정보센터의 KTX광명역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06년 KTX광명역 이용객수는 총 448만여 명 수준이었지만, 11년이 지난 2017년에는 832만여 명으로 87%나 급성장했습니다.
| 광명에서 여의도까지 10여분 이동가능 시켜줄 ‘신안산선’
광명역 최대 교통호재로 평가받는 신안산선(안산~여의도)도 지난 9월 9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광명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신안산선은 3조 3465억원을 투입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경기 안산과 시흥, 광명 등을 거쳐 여의도를 잇는 노선으로 15곳의 정거장이 새로 설치됩니다 이 신안산선이 개통하게 되면 KTX광명역에서 여의도까지 10여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이동시간은 기존 대비 약 50~75%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월곶~판교선과 환승할 수 있어 광명시의 서남부 대중교통 환경과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됩니다.
| KTX광명역 인근 아파트, 분양가 대비 2배 넘게 올랐다!
잇따른 교통호재로 광명에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가격도 점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에 분양한 ‘광명역파크자이’ 전용 84㎡의 경우 분양 당시 분양가가 4억 2000여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2배를 넘게 뛰어 9억 52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져 5년새 5억 320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또한, KTX광명역 인근에 위치한 ‘광명역 푸르지오’ 전용 84㎡도 분양가가 4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8월 8억 9100만원에 거래돼 2배 넘게 오르면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 개발 불모지에서 부촌으로 변한 광명, 아파트가격 어디까지 치솟나
이렇게 KTX광명역 일대가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은 교통뿐만 아니라 상업, 업무시설이 고루 갖춰져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광명뉴타운, 재건축 단지들이 광명 집값 상승의 견인하는 것도 한 몫하고 있죠. 이제 아파트 가격도 이미 서울 아파트가격과 맞먹을 정도이고, 신안산선까지 개통되면 광명의 가치는 지금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풍부한 만큼, 이 일대 미래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KTX광명역 일대의 경우 대형쇼핑몰을 갖춘 복합쇼핑시티로 타지 인구유입은 물론 일자리 창출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데다 서울로 접근할 수 있는 철도망이 더욱 촘촘해지고 있어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