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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

e분양캐스트 입력 2017.11.02 16:01 수정 2017.11.03 11:26
조회 3746추천 2


 

 

  ■ 미세먼지와의 전쟁, 집 고르는 기준도 바꾼다
 


지난 2015년 한국에서만 미세먼지 오염으로 인한 호흡기•심혈관계 질환 악화로 숨진 사람은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 <2017.10.31. 영국 의학저널 랫싯의 발표>

 

극심해진 미세먼지가 생활에 단순 불편을 주는 것 이상의 직접적인 건강 악화까지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자 생활 전반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생활의 터전이 되는 ‘집’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어떤 위치에 살 것인지, 어떤 집에 살 것인지, 집안에서 미세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 집을 선택하는 기준에서 보다 많은 것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시장 ‘녹색환경’의 힘 커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녹색환경’에 대한 선호도 증가입니다. 녹지가 많을수록 미세먼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서울 홍릉숲과 숲에서 2㎞ 떨어진 도심에서 부유 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도시 숲이 도심 내 부유먼지(PM10)를 25.6%, 초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조금이라도 미세먼지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수요자들의 마음은 역세권에 내줘야 했던 숲세권의 인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실제로 최근 신규분양시장의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녹지가 가까운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9월 GS건설이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분양한 '명륜자이'는 평균 52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인근에 58만여㎡ 면적의 동래사적공원이 가깝다는 점이 인기의 힘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과 울산대공원에 가까운 곳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수암2단지'도 무려 426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만약 단지 인근에 녹색환경이 부족하다면? 건설사들은 부족한 녹지를 단지 내 녹지율을 높여 극복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서울대입구역 힐링스테이트'는 단지 내 편백나무 1만 그루를 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공개해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 건축자재부터 신기술접목도 선보여
 


비단 녹지환경에 대한 선호도만 높인 것은 아닙니다. 집 밖에서 녹지가 중요하다면 집 안에서는 건설사들의 자재와 기술력 경쟁이 치열합니다. 저마다 친환경 건설자재를 사용해 고려해 유해물질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는가 하면 미세먼지와 관련한 각종 신기술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신안은 친환경 건설자재 도입에 적극적인 건설사 중 한 곳입니다.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시에서 공급했던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등 새로 내놓는 단지에 모두 ‘E0등급의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해 수요자들에게 친환경주거단지 조성의 대표 주자로 자리 매김 중입니다.

 

현대건설은 SK텔레콤과 손잡고 자체 개발한 스마트폼 플랫폼인 '하이오티'를 도입, 스마트폰으로 집안 공기청정기 및 세정기를 작동시켜 미세먼지에 대비하는 기술을 '힐스테이트'에 적용한다고 합니다.

 

삼성물산은 시공 중인 '래미안 아트리치'와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에 IoT 홈큐브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합니다. 이는 삼성물산이 직접 개발한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 장치로 집안의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래미안 주거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실내 환기시스템을 작동시켜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킬 계획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문제는 단시간 내에 해결되는 사안이 아닌 데다, 장기적으로 더욱 문제가 커질 수도 있는 만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녹생환경에 대한 가치 상승이 예상됨은 물론 각 건설사마다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요자들도 입지부터 시스템까지 모든 부분을 더욱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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