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주택, 그냥 하는 말이 아니랍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용 84㎡ 아파트가 ‘국민평형’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청약경쟁률 단지 중 상위 성적을 보이는가 하면, 분양권 거래량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수치를 자랑하고 있는 것인데요.
■ 지난해 아파트 면적형별 청약경쟁률 상위 TOP 10
금융결제원을 통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면적형별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최상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10개 주택형 중 8곳이 전용 전용 84㎡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상위 8개 주택형 평균 청약경쟁률이 무려 1124대 1 ?
상위권을 점령한 전용 84㎡형의 어마어마한 인기는 경쟁률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최상위 1위(동탄2신도시 1차 동원로얄듀크 전용 59.72㎡)와 9위(세종 4-1생활권 M2블록 리슈빌수자인 98.6㎡형)을 제외한 8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계산해 보면 무려 ‘1124.38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는 것입니다.
■ 분양권 거래에서도 월등한 성적을 차지한 전용 84㎡
전용 84㎡형의 인기는 청약시장뿐 아니라 분양권 시장에서도 단연 압도적입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총 15만9525건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중 전용 84㎡형의 거래만 무려 7만 4923건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아파트 거래량의 47%로 무려 절반에 가까운 거래가 전용 84㎡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무리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 한들 실제 거래가 되는 부분에서는 다른 면적형과 비교 불가하게 우위를 차지하는 모습입니다.
■ 전용 84㎡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전용 59㎡로 대표되는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고 하지만, 사실상 전용 84㎡의 인기를 꺾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이는 1~2인 가구가 증가세에 있지만, 여전히 전체 가구 중 절반가량이 3~4인 가구로 구성된 만큼 이들이 가장 살기 좋은 면적형으로 인식이 자리 잡은 전용 84㎡를 우선순위로 보는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기본 배경으로 한합니다.
또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며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올라감에 따라, 3.3㎡당 분양가로 비교하면 오히려 전용 59㎡의 아파트값이 전용 84㎡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아 전용 84㎡의 가격 경쟁력이 오히려 높아진 부분도 인기 요인입니다.
여기에 최근 발코니 확장이나 드레스룸, 알파룸 등으로 과거 40평형 이상의 넓은 실 사용면적을 확보해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루는 캥거루족 등이 살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점 역시 꾸준한 수요의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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