ￜ 2~3년간 이어진 분양시장 호황
추석연휴가 끝나면 4분기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지난 2~3년간 이어졌던 분양시장 호조 속에 청약 낙첨을 경험한 이들도 있겠지만 통장 한번 꺼내 보지 못한 이들도 있을 텐데요. 4분기 당첨 기회를 노려 봐야 할 지 예비청약자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ￜ 연이은 규제, 분양시장은 양극화…청약은 포기해?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재건축이 활발한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은 청약이 한쪽으로 몰리는 양극화가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규제지역 확대에 전매는 물론 중도금대출도 어려워져 어느 때 보다 청약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ￜ 서울 보다 규제 덜한 경기, 인천지역 정비사업 지역…인프라 이미 잘 갖춰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 분양도 4분기에 꽤 많은 상황입니다. 규제가 집중된 서울과 달리 비규제 지역이 많은 경기, 인천지역에도 정비사업 신규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들은 조성 중에 있어 인프라가 미흡한 택지지구가 아닌 이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구도심에 주로 위치해 당장 입주해 거주해도 살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ￜ 4분기 경기, 인천지역 재개발, 재건축 분양 8,373가구 예정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경기, 인천 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물량은 총 8,373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1,721가구)보다 4.9배 늘어난 수준입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한곳도 없던 재개발 사업 일반분양이 올해는 6,000가구 이상 준비 중이며 광명, 시흥, 인천부평 등 지역에 다양하게 분포해 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과천, 광명 등은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지역이지만 실수요자 수요도 두터웠던 곳이어서 청약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 올해까지 사업 속도를 낸 재건축 일반분양분이 내년 중으로는 공급이 되겠지만 내후년부터는 재건축 일반분양이 줄어 공급이 귀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방면 접근성이 좋거나 교육, 편의시설을 잘 갖춘 경기, 인천지역 신규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선점하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ￜ 4분기 경기, 인천 재건축 주요 분양 단지
대우건설이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 7-1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159㎡ 총 1,317가구(일반 599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써밋을 짓습니다. 서울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이며 관문초, 청계초, 과천고 등이 인접합니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 의왕시 오전동 오전가구역을 헐고 전용면적 59~118㎡, 총 941가구(일반 328가구) 규모의 의왕 더샵캐슬을 짓습니다. 홈플러스 및 평촌일대 학원가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모락산이 인접해 쾌적합니다.
대림산업이 경기 안산시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49~84㎡,, 총 656가구(일반 176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군자를 짓습니다. 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선부역 역세권입니다. 원일초, 선일중, 원곡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하고 선부공원, 다이아몬드공원 등 공원이 가깝습니다.
ￜ 4분기 경기, 인천 재개발 주요 분양 단지
GS건설과 두산건설이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16구역에 전용면적 32~84㎡, 총 1,991가구(일반 803가구) 규모의 자이위브(가칭)를 짓습니다. 도덕산이 인접해 쾌적하며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주변 상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구역에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일반 552가구) 규모의 부개인우 하늘채를 짓습니다. 반경 500m내에 부광초, 부평동중, 부평여중, 부개여고 등 학교가 몰려있고 상동호수공원, 부천상동일대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경기 부천시 송내동 송내1-2구역에 전용면적 59~114㎡, 총 832가구(일반 408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를 짓습니다. 송일초, 성주중, 부천여중, 부천고 등의 학교가 인접하며 지하철1호선 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