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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주거실태조사해보니‘내집 꼭 마련, 쉽지 않네

리얼투데이 입력 2019.05.30 19:02 수정 2019.05.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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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환경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자료 ‘2018년 주거실태조사’ 결과가 지난 16일 발표되었다. 2018년 주거실태조사에서는 ‘내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는 의사 비중이 82.5%를 차지해 주택구매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내집마련 기간을 따져보면 수도권에서는 집 장만이 녹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조사에서 생애 첫 집을 마련하기까지 7.1년이 걸려 2017년(6.8년)에 비해 주택마련 소요연수가 다소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생애최초 주택마련 평균 소요연수는 도 지역이 6.3년으로 가장 짧았고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 광역시 등은 7.3년, 수도권은 7.6년으로 가장 길게 나타났다.


 


또 지난해 수도권에서는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율인 PIR(중위수 기준)이 전년 대비 소폭 올랐다. 수도권 PIR은 2017년 6.7배에서 작년 6.9배로 소폭 상승했으며 광역시 역시 2014년 이후 PIR이 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석하자면 주택가격이 연소득에 비해 크게 올라 내집마련이 다소 힘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 역시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RIR은 1년 동안 18.4%에서 18.6%로, 광역시 등 RIR은 15.3%에서 16.3%로 각각 상승했다. 도 지역 RIR만이 15.0%로 보합에 머물렀다 


■수도권 자가비율 낮고 광역시 등, 도지역은 자가비율 높아


지역별 주택 점유형태를 보면 수도권은 자가비율이 타지역에 비해 낮고 광역시 등, 도지역은 자가비율이 높았다.


내 집에 거주하는 자가점유율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체 절반 수준인 49.9%, 광역시와 도지역에서는 각각 60.2%, 68.3%로 나타났다. 집을 보유한 가구도 61.1%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모든 지역에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54.2% → 54.2%, (광역시 등) 63.1 → 63.0, (도지역) 70.3 → 70.3


전월세 임차가구 중에서는 월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까지 급증하다가 이후로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고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2010년을 기준으로 급격히 월세가구가 늘어났지만 최근의 집값 상승, 겝 투자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월세 비중 증가가 멈춘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자가가구, 내 집에서 10년은 거주한다


전체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7년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 자가가구는 10.7년을 거주하며 임차가구(무상제외)는 3.4년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평균 거주기간은 도 지역(10.2년), 광역시 등(7.4년), 수도권(6.3년) 순으로 지방보다는 수도권에서 이삿짐을 싸는 횟수가 많았다.


주거이동률을 보면 현재주택 거주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전체가구 중 36.4%이며 자가가구는 21.7%, 임차가구는 58.5%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 수도권(40.6%)에서 광역시 등(35.5%), 도 지역(30.6%)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 이동이 잦았다.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시설이나 설비 상향’(41.1%), ‘직주근접(31.0%)’, ‘주택마련을 위해(28.1%)’와 같이 자발적 이동이 높았다. 


 


또 전체가구의 주택유형 중 아파트(49.2%)에 거주하는 가구가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 33.3%, 다세대주택 9.3% 순이었다. 2006년 이후 흐름을 살펴보면 아파트 거주는 늘었으나 단독주택 거주 가구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였다.


수도권 거주자들이 더 좁은 면적의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주거면적에서 수도권은 28.5㎡, 광역시 등은 32.5㎡, 도 지역은 36.1㎡으로 조사되었다. 





주택보유의식과 관련한 내용에서는 내 집 마련이 꼭 필요하다는 응답은 82.5%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이 많을수록 내 집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고 소득별 주택보유의식을 살펴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가구특성과 관련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2006년부터 주거실태조사(일반가구)를 격년 단위로 실시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보다 매년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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