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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미래를 바꾸는 도시재생…속속 결과물 등장

부동산인포 입력 2017.08.29 14:10 수정 2017.08.29 15:03
조회 18187추천 12


도시를 새롭게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사업은 말그대로 도시를 다시 살리는 사업입니다. 전국에서 도시재생사업이 비교적 활발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시는 뉴타운이나 재개발 같은 전면철거 방식이 아닌 구도심 등의 낙후지역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 곳곳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총 13곳의 도시재생 활성화 선도지역을 지정해 서울시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속도 낸 도시재생…결과물 속속 등장 




하나 둘 사업이 완료되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창신.숭인지구가 있습니다. 당초 뉴타운 사업이 추진됐던 곳이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뉴타운이 해제된 후 국내 첫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 올해 말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외에 올해 2월에는 '영등포•경인로'(78만㎡) 일대가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으로 신규 선정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22년까지 최대 500억원이 투입되는 재생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서울 뿐만 아니다’…지방권역도 도시재생 성공신화 쓰는 중  




지방권역에서도 도시재생사업이 한창입니다. 대표적인 곳이 전북 군산입니다. 군산시는 항만시설 등의 이전으로 원도심이 쇠퇴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 원도심 일대를 도시재생선도사업(근린재생형)지로 선정하고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테마로 도시를 바꾸면서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문화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경북 영주 지역은 청소년, 청년, 노년층이 3개 권역으로 나눠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을 위한 지자체간 협력 노력도 이어져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지자체간 교류도 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도시재생 기획단을 구성해 현 정부의 뉴딜정책과 방향성을 같이 하는 대구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 서울시와 ‘도시재생 상생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관광콘텐츠 공동마케팅 관련 업무협약도 마쳤죠. 군산, 경북 영주 등은 다른 지자체들이 방문, 도시재생 성공 노하우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곳곳이 새롭게 바뀐다~’…도시재생 한창인 대구 




서울시와의 교류 등 대구시 도시재생 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북구 고성동에 위치한 시민운동장이 도심복합스포츠타운으로 바뀝니다. 대구FC전용축구장, 사회인야구장, 다목적 체육센터, 스쿼시경기장 등이 확충돼 대구시민들이 더욱 편하고 쉽게 스포츠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공원녹지도 확대 조성돼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됩니다. 인근의 오페라하우스와 삼성크리에이티브캠퍼스 등과는 스포츠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창조되는 셈입니다. 북구청에서 삼성크리에이티브캠퍼스를 잇는 옥산로 일대는 근대산업의 역사 및 문화예술 교육테마 거리로 조성돼 미디어박스에서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방영되고, 각종 역사적인 순간들을 담은 장면들이 입체적으로 꾸며집니다. 지역 예술인들의 창조적인 활동을 돕는 휴식 및 프리마켓 공간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서대구∙염색∙제3산업단지 일대는 산업지원 앵커시설, 복지지원시설, 행복주택 등이 건립되는 등 대구지역 북부, 서부지역은 지속적으로 재창조됩니다.

도시재생사업의 ‘명암’…그럼에도 도시재생이 구도심에 주는 영향력은 ‘크다’




전면적인 개,보수, 기반시설 확충 등 도시재생방식은 다양합니다. 물론 도시재생사업에는 항상 ‘밝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재원 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사업지 선정, 사업규모 등이 제한됩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그렇지 않은 지자체와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재생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기존 상인들이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등도 발생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재생사업이 주거환경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업계 전문가는 “부분적이든 전체적이든, 전면철거방식이든 아니든 구도심의 변화가 도시의 가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소소한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듯 크고 작은 사업들이 모여 도시를 바꿉니다. 정부, 지자체가 주도하기도 하지만 지역주민, 민간건설사 등이 효과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도시재생이 필요한 구도심…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 높아 




구도심은 불량주택 비중이 많은 대신 각종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습니다. 때문에 아파트나 신축주택이 들어서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죠. 최근 8.2부동산대책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구도심인 마포구 공덕동에 분양한 ‘공덕SK리더스뷰‘는 평균 34.5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책 이전에도 구도심 분양 단지들은 분양이 잘 마무리됐습니다. 4월 경남 양산시 중부동에 분양한 ‘양산 금호리첸시아’는 평균 20.36대 1로 1순위 마감했는데요. 옛 시외버스터미널 자리인 원도심에 약 15년여 만에 들어선 새 아파트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최근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선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도 평균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습니다. 인천 구도심에서 분양해 오랜만에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해 구도심에 대한 관심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음이 증명됐습니다.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정비사업 분양 아파트 소식은?  




도시재생 등 구도심 일대 분양 아파트 소식이 속속 들리고 있습니다. 9월에는 대구 북구 고성동에서 일성건설이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아파트를 분양합니다. 총 682가구(일반 333가구) 규모로 대구지하철3호선 북구청역이 도보 3분거리인 역세권 단지입니다. 2018년 완공예정인 대구시민운동장(대구복합스포츠타운)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죠. 수도권에서는 9월경 경기 포천시청 등 포천시내 생활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 254가구, 김포시에서는 걸포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인 걸포동에 ‘한강메트로자이’ 2차 431가구가 분양됩니다. 이외에 경남 사천시 동금동에선 ‘삼천포 예미지’ 617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입니다.

 
도시재생 사업이 모이고 모여 ‘숲’을 이룬다   


현 문재인 정부는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합니다. 규모가 큰 도시개발 같은 재생사업, 마을과 블록 단위 소규모로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따로 놓고 본다면 의미나 영향력이 작아 보이지만 나무 하나하나가 모여서 숲을 이루듯, 이들 사업들이 모이면 도시 전체의 이미지가 바뀔 수 있습니다. 바뀌는 구도심, 그곳에서 내집마련을 한다는 것은 현재가 아닌 미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푸르른 녹음이 모여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찾는 숲이 되듯이, 많은 수요자들이 찾는 도시에서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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