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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1억원 고지 눈앞, 거침없는 초소형의 진격

리얼캐스트 입력 2018.02.20 08:48 수정 2018.02.20 09:34
조회 1103추천 0





┃서울 인구 줄었는데 1인가구는 늘었다고?



‘1000만 인구의 대도시, 서울’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됐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서울 인구가 2016년 900만 대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서울의 가구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2010년 357만3,370가구→2017년 379만2,104가구). 


특히 1인가구 증가세가 눈에 띄는데요. 서울 1인가구 수는 2010년 88만1,405가구에서 2017년 116만5,681가구로 무려 32% 증가했죠. 이제 서울은 4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인 시대에 접어든 것입니다.



┃1인 가구 증가세에 초소형 아파트 거래도 크게 늘어



서울에서는 1인가구가 늘면서 초소형 아파트 거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소형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소형으로 일컬어지는 전용 60㎡보다 작은 전용 40~50㎡ 이하의 아파트를 말하는데요. 서울에서 전용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2010년 3,352호에서 2017년 7,036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찾는 이 많아진 ‘초소형 아파트’ 몸값 상승도 최고




초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전용 40㎡ 미만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1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죠. 실제로도 지난해 입주한 종로구 ‘경희궁자이(4BL)’ 전용 37㎡의 경우, 3억원 대 분양가보다 1억~2억원 가량 오른 5억5천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요. 3억원대 분양한 서울숲 트리마제 전용 25㎡는 현재 5억원 가량 오른 8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죠.   또한 청담자이 전용 49㎡는 지난 10월 12억9900만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3.3㎡ 당 6,000만원이 넘는 것입니다. 



┃초소형 아파트 최고가 갱신지역도 역시 ‘강남’



‘청담자이’의 높은 거래가에서 보듯 초소형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지역은 강남구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 1월 거래된 전용 50㎡ 미만 초소형 아파트는 총 15곳인데요. 이중 강남구에서 거래된 4곳의 3.3㎡ 당 거래가 평균은 6,00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강남 초소형 아파트는 강남권에 직장을 가진 소득이 높은 미혼남녀가 이곳의 작은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출퇴근이 쉬운데다 1인가구가 유지하기 쉬운 면적이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 중대형에 비해 저렴해 강남권 아파트를 소유하려는 매수자들의 문의도 꾸준한 편입니다. 매물이 귀해지면서 가격도 비싸진 거죠.” (중개업자 K씨)



┃수요 느는 초소형 아파트…임대수익 ‘쏠쏠’



직주근접이 가능한 강남처럼 입지가 좋은 초소형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례로 도심과 강남권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한 성동구 ‘센트라스’ 전용 40㎡의 시세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30만원 선인데요. 분양가가 3억3천만원대임을 감안하면 연 5.6%의 수익률이 나오는 것입니다. 



┃수요 느는 초소형 아파트…임대수익 ‘쏠쏠’



 그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초소형은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서울에서 작년 4분기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주택형은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신길9구역)’ 전용 49㎡(145.5대1)로 나타났으며, 앞서 6월에 대우건설이 선보인 ‘고덕센트럴푸르지오’ 전용 40㎡의 경쟁률은 77.8대1로 가장 높아 이를 방증합니다. 



┃특화설계 입은 초소형, 실용성과 고급스러움 더해



초소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건설사들도 초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이중 특화설계가 도입된 초소형 아파트들은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해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일례로 지난 2016년 한미글로벌이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서초구 ‘방배마에스트로’는 전용 27㎡와 50㎡의 상층을 펜트하우스로 꾸며 최고 청약률이 127대1까지 치솟았죠. 지난해 11월 분양한 부산 ‘서면 아이파크’ 역시 초소형에 해당하는 전용 42㎡에서 스튜디오 타입이 아닌 3베이 구조에 안방 드레스룸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는 3월 분양을 앞둔 ‘논현 아이파크’도 방2개 구조로 미혼가구뿐만 아니라 신혼부부들이 거주하기에도 적합하다는 평입니다. 



┃‘귀하신 몸’ 초소형 아파트, 인기 계속될까?



이러한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서울 집값 불패론자들은 초소형 아파트의 주 수요자인 1인가구 증가에 주목합니다. 이들은 1~2인가구가 주로 기업과 산업이 활성화됐고 인프라가 밀집한 대도시 위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서울 집값, 특히 초소형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초소형 아파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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