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3.3㎡당 4천만원 넘는 고가 아파트, 마감재도 다를까?

부동산인포 입력 2017.08.30 09:03 수정 2017.09.18 18:22
조회 1737추천 1

| 에르메스 버킨백은 왜 사기 힘든 걸까?



프랑스 초고가 사치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주요 제품 가격대는 무려 1,400만원~7,000만원에 달합니다. 1,000만원대가 안 되는 샤넬이나 루이비통보다 훨씬 비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르메스의 버킨백이나 켈리백은 주문 후 최소 2~3년은 기다려야 물건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 ‘프리미엄 브랜드’, 물건에 가치를 입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에르메스’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원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얻는 남과 다르다는 자부심, 선망의 시선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끄는 것이죠. 여기에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 맞는 우수한 품질과 높은 희소가치도 구매욕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요.



| 진정한 명품... 가치를 넘어서 브랜드 철학으로 승부



이처럼 제품의 질 뿐만 아니라 브랜드 철학으로 승부한 에르메스는 오늘날 여성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명품’으로 명명되고 있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 벤츠나 명품 시계 바쉐론 콘스탄틴 등도 그 자체만으로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고 있죠.


자사명이 주를 이루던 아파트 시장이 브랜드명으로 교체되며 브랜드에 철학을 담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주거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특화된 내외부 설계, 효율적인 공간 구성 등을 선보이며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나간 거죠.


실제 최근 브랜드 아파트는 아파트명만으로 이미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부설계는 어떠하고 단지 구성은 이러하다는 식의 세세하고 구체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도 아파트의 장점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면 1990년대 건설사들이 자사명 대신 브랜드를 내세운 아파트의 등장 이후, 네이밍이 유·무형의 값어치를 창출하고 있는 현재 모습은 20여 년의 내공으로 이룬 완성체라는 말로도 통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격으로 표출되는 명품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를 거스를 수 없는 이유입니다.



| 프리미엄 아파트들의 차별화 전략 1) 고급 마감재와 최첨단 시스템



그렇다면  ‘프리미엄 아파트들’의 특장점을 하나씩 알아볼까요?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차별화된 고급 마감자재와 첨단시스템입니다. 명품은 흔히 디테일이 살아있다고들 하죠. 프리미엄 아파트들은 이런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 예로 강북의 타워팰리스라고 불리는 GS건설의 ‘메세나폴리스’의 경우 포르투갈 대리석과 일본산 벽지, 독일산 원목 마루 등으로 내부를 꾸몄고 동체인식 생체시스템까지 도입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9월 선보일 ‘신반포센트럴자이’에서도 독일 해커(Hacker)사의 주방 가구, 이탈리아 포스터(Foster)사의 씽크볼, 미국 콜러(Kohler)사의 주방수전, 이탈리아산 욕실타일 등 특화 마감재와 첨단 시스템으로 음식물이송 시스템, 전력 회생형 승강기,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지열, 빗물) 활용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 프리미엄 아파트들의 차별화 전략 2) 하이 소사이어티 겨냥한 커뮤니티



프리미엄 아파트 차별화 전략 그 두 번째는 특화된 커뮤니티입니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 ‘한남더힐’은 커뮤니티 시설이 별동에 2층으로 지어졌는데요. 1층엔 웰빙 스파와 리조트 스타일의 수영장이 갖춰졌고 2층엔 게스트룸, 연회시설, 파티룸이 들어서 있죠. 


최근 고층 아파트가 늘면서 눈에 띄는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카이라운지를 들 수 있습니다. 건물 꼭대기에 휴게실, 피트니스센터 등이 설치돼 입주민들에게 여유를 선사하는데요.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한강변 아파트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 프리미엄 아파트들의 차별화 전략 3) 호텔식 주거서비스



세번째 프리미엄 아파트들의 차별화전략은 바로 컨시어지 서비스입니다. 청소, 세탁대행, 발레파킹 등 특급호텔에서나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에서 쉽게 누릴 수 있죠. ‘래미안 강동팰리스’의 경우 방문객 안내 및 택배보관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긴급한 하자보수 서비스도 야간까지 운영하고 있고요. 성수동 ‘트리마제’는 심부름 대행, 호텔급 조식 뷔페 등 일반 아파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주거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고급화에 다양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 눈 높아진 수요층, 이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



이처럼 고급 주거 문화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아파트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거 선택의 기준이 높아졌기 때문이죠. 게다가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이자 생활수준을 대변하는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명품 주거가치를 누리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들은 높은 분양가를 감수하고서라도 프리미엄 아파트 입성을 원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빛나는 ‘명품’ 아파트



더군다나 브랜드가 집의 가치를 결정짓는 역할을 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짓는 프리미엄 아파트로의 쏠림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자이, 래미안, 푸르지오, 롯데캐슬, 아이파크 등이 대표적인 프리미엄 아파트인데요. 시공능력이 우수한 대형 건설사 브랜드는 품질에 대한 신뢰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커 선호도가 매우 높죠. 선호가 높다 보니 가치 또한 상승곡선을 그리게 되고요. 그 자체로 생활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야말로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하는 명품 아닐까요?


주간 인기컨텐츠

    부동산 파워컨텐츠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