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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아파트 VS 구 아파트 가격차 갈수록 더 벌어진다

리얼캐스트 입력 2018.04.17 08:52 수정 2018.04.17 08:53
조회 15093추천 4



┃주택보급률 100%가 넘는데 집값은 왜 오를까?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102.6%(2016년 기준)입니다. 최근 2~3년간 주택이 크게 공급된 만큼 주택보급률은 더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살 집은 충분하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살고 싶은 집이 충분치 않다는 것입니다.  



┃살고 싶은 집은 어떤 집일까?



그렇다면 살고 싶은 집은 무엇일까요? 바로 새 아파트입니다. 요즘 청소기나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새롭게 출시된 가전제품을 보면 충동구매 욕구가 차오른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행을 선도하는 품질력 때문이겠죠.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새 아파트들을 보면 ‘이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납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주택상향욕구의 발현이라고 분석하는데요. 최근 선보이는 새 아파트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특화설계는 물론 소음 및 에너지 절감 설계가 돋보입니다. 또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특화도 새 집에 대한 수요를 부추기는 요소입니다. 반면 노후 아파트는 입주 후 수리 비용이 따로 들고 편의시설과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거주하기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새 아파트 각광받는 이유? 



최근 삶의 질이 중요한 가치가 되면서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는 삶의 질을 결정짓는 척도가 될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률도 오래된 아파트보다 크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력이 있어섭니다. 실제로 신구 아파트값의 격차는 최근 몇 년간 더욱 확대됐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4월 전국의 입주 5년미만인 아파트와 10년이상된 아파트(재건축 대상 제외)의 가격차이는 3.3㎡당 243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기준 343만원으로 100만원 벌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5년미만 아파트가 18% 상승할 때 10년이상된 아파트는 14% 상승하는데 그친 것입니다. 



┃사지 못하면 살기라도...전세도 새 아파트 쏠림



새 아파트의 인기는 전세시장에서도 나타납니다. 일례로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를 살펴보면 신구 아파트의 집단 간 전세가격 격차는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11월을 지수 100 기준월로 했을 때 익월인 2017년 12월만해도 지은지 5년이 안된 새 아파트와 지은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의 격차가 0.4p 차이밖에 나지 않았지만 지난 3월 기준 그 격차는 1.3p로 벌어졌습니다. 불과 3개월만에요. 즉 입주 20년초과 아파트 전세가가 1억이라면 입주 5년미만 새 아파트 전셋값은 1억3,000만원이나 된다는 얘기죠.



┃구도심 속 신상 아파트 신드롬



특히 구도심에서 오래된 아파트와 새 아파트 간 가격 격차는 더욱 도드라집니다. 입주한지 10년을 초과한 아파트 비율이 전체 약 96%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1기신도시인 일산의 경우 1~5년 차 새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1년간 7% 상승한 반면 10년이상 아파트는 3%로 2배 넘게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노후주택 밀집 지역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은 이들 지역이 대부분 교통•교육•생활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청약경쟁률만 봐도 ‘신상’ 아파트 인기 검증



주거선호도가 높은 구도심에 기존 노후 아파트와는 달리 평면이나 인테리어, 커뮤니티시설, 첨단시스템 등 상품성이 우수한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노후 주택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습니다. 실제로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선보이는 새 아파트의 경우 높은 청약경쟁률로 분양시장에서 마감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6년 경기 과천에서 7년 만에 분양했던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계약 5일 만에 완판했습니다. 지난해 6월 분당구에서 4년여 만에 분양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역시 평균 13.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일찌감치 완판한 바 있습니다. 지방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8월 대전 유성구에 분양했던 ‘반석 더샵’은 무려 15년 만에 분양한 아파트로 57.7대 1 경쟁률로 조기에 완판했습니다. 대구 북구 고성동에서도 10년 만에 분양한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이 계약 4일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공급 가뭄지역 신규 분양 단비…갈아타기 대기 수요자 방긋



이런 현상은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납니다. 일례로 수원시 장안구의 경우 10년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은 약 85%로 높지만, 최근 3년간(15~17년) 신규 공급은 ‘수원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699가구)과 ‘상훈휴팰리스’(48가구) 등 총 747가구에 그쳐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요. 대우건설이 오는 5월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 일대인 대유평지구(구 KT&G 부지)에 분양하는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에는 벌써부터 구입 의사를 갖고 문의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인근 공인중개사의 말을 들어보시죠. 


“장안구에는 그 동안 신규 공급이 뜸했던 지역이라 갈아타기 수요가 매우 많은 지역입니다. 특히 화서역역세권에 새로 들어가는 신규 아파트, 그것도 주거편의성 높은 주거상업복합단지로 들어설 뿐만 아니라, 단지를 둘러싼 공원으로 쾌적성도 뛰어나다는 장점 때문에 지역 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진일보한 설계 기술, 새 아파트 온기는 계속될 것



부동산시장에서 새 아파트의 온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은 것은 모두의 동일한 욕구이기 때문인데요. 다만 공급과잉으로 입주폭탄이 현실화된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가 넘쳐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지, 주변환경, 단지규모, 브랜드 등 여건이 어떤지 잘 따져보고 청약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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