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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집값이 안떨어지는 이유는 'ㅇㅇㅇ'

리얼캐스트 입력 2018.10.01 09:29 수정 2018.10.01 18:14
조회 9848추천 5

 

 

‘조’단위 투입되는 수도권 교통계획

 

 

주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총 사업비가 수조원에 해당하는 철도망이 진행 중이거나 착수를 앞두고 있습니다. 완료되면 서울 도심까지의 시간이 크게 줄거나 수도권 각 지역간의 이동 거리가 크게 단축됩니다. 리얼캐스트에서 수도권에 추진중인 주요 교통망을 살펴본 결과 수도권광역급행열차(이하 GTX)-A노선을 비롯해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인덕원~동탄선, GTX-B•C노선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외에 서판교터널, 필봉터널 등 터널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착공예정인 GTX-A노선…수도권 북부 파주 등 미분양 소진에 한몫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총 83.1km)은 파주~동탄 83.1km(정거장 10개)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 4월말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올해 말 착공예정입니다.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공사가 시작됐고, 파주~삼성구간이 착공되면 당초 목표인 2023년에 개통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까지는 기존 80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됩니다. 삼성을 지나 수서, 판교신도시(성남시), 용인, 동탄2신도시(화성시)로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와 남부와의 간격이 크게 줄어듭니다.

 

GTX-A노선이 지나는 파주 운정신도시 내 주요 아파트 가격은 3.3㎡당 1000만원 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의 경우 전용 84㎡에 분양가 대비 1억2,000~3,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는데요. 사실 분양 초기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던 단지지만, GTX 연장호재로 미분양들은 모두 완판 됐습니다. 현재 운정3지구 등에 신규 아파트 공급도 계획돼 있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중인 GTX-B•C노선…과천, 인천 송도 등

 

 

GTX-B•C 노선의 경우 경제성 평가가 진행됐습니다.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노선은 송도~마석 구간 연장안으로,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후 개통될 경우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2분, 청량리까지는 26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GTX-C 노선(경기 군포~의정부) 역시 예비타당성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GTX역사가 들어설 지역의 아파트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KB부동산의 8월 주택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10곳 가운데 서울의 영등포, 마포 등을 제외하고 경기도에서는 광명(2.78%)과 과천(0.91%) 포함됐습니다. 과천은 GTX-C노선이 지나는 곳이죠. 때문에 과천 아파트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TX-B노선이 지나는 인천 송도의 경우도 인천 내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GTX-B노선이 지나는 송도 인근 아파트 분양권 현 시세는 5억5,000~7,000만원으로, 이는 1년전(5억1,000~3,000만원)과 비교했을 때, 약 11.8% 가량 상승한 수치입니다.

 

 

수도권 서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월판선’

 

연내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는 월판선(월곶~판교)도 주목을 받습니다. 수도권 서남부를 동서로 가로질러 황금노선으로 일컬어지는 월판선은 경기도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을 거쳐 성남 판교를 잇는 약 40km 노선입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월곶에서 판교신도시까지 30분 이내에 갈수 있게 됩니다. 더불어 중간중간 위치하는 6개의 환승역을 통해 다른 철도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월판선을 비롯해 신안산선(이상 추진 중), 소사~원시선 개통 등으로 시흥시 장현지구 일대 분양권은 8월 한달 사이 4,000만원 안팎까지 뛰었습니다. 월판선 종착역인 판교신도시 일대 분양권도 수억원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판교터널, 필봉터널 등 터널효과… 성남 대장지구, 오산 오산대역 일대 등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의 큰 축으로 꼽히는 판교신도시는 동서남북 다양한 교통노선이 신설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판교 남쪽에 위치한 판교대장지구에도 관심이 높은데요. 오는 2020년 서판교터널이 관통되면 차로 5분 내에 판교신도시의 다양한 인프라 이용과 판교테크노밸리 출퇴근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게다가 용인서울간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로 등을 비롯해 월판선 등 철도노선까지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한층 우수해 집니다. 10월 중에는 성남 대장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분양할 계획에 있습니다.

 

오는 2020년 개통예정인 필봉터널의 경우 오산세교 지방도 317호선 연결도로 구간으로, 오산에 위치해 동탄2신도시와 오산세교1지구를 연결하는 도로입니다. 터널이 개통되면 세교지구와 동탄2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로 인해 지난 6월 오산세교지구에서 분양한 더샵 아파트가 완판된 바 있습니다.

 

 

교통호재는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져

 

 

시세, 분양 등 각종 분야에서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들은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신안산선(계획, 가칭) 수혜지인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했던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1,123가구 모집에 4만118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당시 광명역세권 단지에서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4일만에 모두 완판 됐습니다. 신분당선, 분당선, 경강선, 월판선, 경강선 등의 영향을 받는 판교, 분당은 어떤가요. 판교 백현동에서 지난해 분양한 판교더샵퍼스트파크, 분당 정자동에서 지난 6월 분양한 더샵파크리버 등은 조기에 분양이 완판되며 우수한 청약성적을 거뒀습니다.

 

 

불확실성을 확실하게 하는 부동산 법칙 ‘교통 인프라’

 

 

새 길, 새 노선이 뚫리는 곳은 수요가 유입됩니다. 주택가격이 상승하는데 있어서 교통 인프라의 개선은 이미 시장에서 경험을 통해 쉽게 접해 왔는데요. 수도권 집값이 부동산 규제라는 악재들 속에서도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될 수 있었던 것은 교통망이 꾸준하게 촘촘해 졌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규제 압박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입니다. 서울 등 인기지역의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텐데요. 현재 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교통인프라 개선 사업들을 눈 여겨 본다면 앞으로 분양 받을 곳, 똘똘한 한 채 주택을 매입할 곳을 선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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