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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가구가 산다? 미우새 이상민이 사는 분리세대 아파트

카페인커뮤니케이션 입력 2017.11.23 17:52 수정 2017.11.24 09:13
조회 112419추천 13

 

SBS에서 인기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방송인 이상민씨가 지난 방송에서 채권자 집의 4분의 1만 빌려 빚을 갚아나가는 장면이 공개 돼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한 가구에 두 집이 살 수 있다고?', '확실히 금전적인 문제는 절감하겠다', '그래도 불편하진 않을까'···등의 다양한 궁금증과 공감을 보였습니다.

오늘 카페인인포는 이상민씨가 거주하는 분리세대형 아파트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았습니다.

 

평면도 이미지 참조 : 서울신문

 

우선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의의는 아파트 한 채에 화장실, 주방, 현관 등이 완전히 독립된 두 개의 거주 공간이 마련된 아파트를 말합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수록 아파트 하나를 두 개로 나눠서 사용하는 세대분리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아졌는데요.

하나는 직접 거주하고 또 하나는 임대를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법적으로는 한 가구로 구분되는 만큼 양도세 중과 등 다주택자에 대한 각종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이처럼 실제로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이미 지어진 대형 평수 아파트를 둘로 쪼개는 사례도 속속이 등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상민이 선택한 세대분리형 아파트, 가장 큰 이유는?"

 

SBS미우새에서 이상민씨는 "싼 월세로 집을 빌릴 수 있었다"며, "과거엔 월세를 못 내 6개월마다 쫒겨 다녔다. 이젠 이사 좀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램을 나타냈습니다. 채권자의 아파트는 복층구조로 이상민의 공간은 방과 복도 그리고 부엌이 전부이지만 혼자 살기에 충분한 크기에 보기에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이상민씨는 다만 불편한 점이 있다며 "인터폰이 주인집에 있어 문을 열려면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라고 말을 이어 대수롭지 않은 듯 말하는가 하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참조 : 뉴스웨이

 

 한 지붕에 두 가구가 사는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인기는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분리된 가구를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도 있고, 분리형 공간은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 다시 합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아파트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출입문과 부엌까지 2개인 아파트가 등장해 세입자가 집주인과 마주치지않고 완전히 독립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건설업계 자료에 따르면 분리세대형 아파트로 마련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의 경우 전용면적 84㎡C 주택형의 경우 최대 1억 2,000만 원 대까지 프리미엄이 형성 되는가하면 1순위 청약에서 105가구 모집에 8,976명이 몰려 8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미지 참조 : 프라임 경제

 

다른 분양단지 하나 더 예를 들어보자면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에서 선보인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는 전용면적 49~97㎡ 등 다양한 평면 중 전용 84㎡D와 전용 97㎡을 세대분리형으로 조성했습니다. 숭실대와 충신대 등 대학가와 가까운 위치에 단지에 들어서는 것을 감안하였으며 별도의 출입문을 갖춘 형태로 설계해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전용 97㎡의 경우 청약에서 2가구에 19명의 청약자가 접수해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도심지역의 경우 업무시설이나 대학가가 많이 모여있어 유동인구 인파가 많은 지역일수록 실거주와 임대수익 모두를 얻을 수 있는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공급이 인기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형태의 아파트는 약 20년 전에도 존재하긴 했습니다.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1인가구, 소형가구의 증가세와 사생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점차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가장 좋은 점은 내 집에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룸형 부분을 세입자에게 임대할 경우 꽤 짭짤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임대소득세 부분에서도 상당한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1주택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기준시가가 9억 원만 넘어가지 않는다면 임대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주소 분리와 전입신고가 가능하므로 전월세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눈 여겨 볼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특성에 따라, 노부모를 부양하려는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집에서 살기 부담스러운 가정일 경우 현관문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부양의 편의와 사생활의 존중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또한,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겠네요.

세입자 입장에서의 장점이라면 월세 절감과 함께 아파트와 같은 수준의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보안이나 편의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의 메리트가 주어집니다.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분명 발생하겠죠.

먼저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단점의 첫 번째는 주택 가격입니다. 동일 면적이라고 해도 주택 가격이 더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관 설치나 별도의 주방 및 화장실 설치 비용 등이 분양가에 포함되게 됩니다.
두번째는 관리비 책정의 문제점이 되겠습니다. 전기료 등의 관리비가 1개의 고지서로 날라올텐데, 이 부분에 대해 세입자와 임대인의 사전 조율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것은 벽간 소음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원룸이나 오피스텔보다는 덜하겠지만 1주택에 두 가구가 존재하기 때문에 소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외에 아파트의 주차공간을 늘리기엔 면적의 한계점에 존재하기 때문에 주차공간의 문제 등의 단점이 있겠습니다.

 

"인기 방영 프로그램 이상민씨 집으로 방영되면서 재발견 된 '세대분리형 아파트'"

 

충분한 활용가능성이 있는 반면에 아무래도 가족이 아닌 남과 한 지붕에 구분되어 산다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의 가치가 더욱 기대되는 아파트 트렌드를 알려드렸습니다.
이상, 카페인인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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