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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면 형? ‘전용 59㎡’ 분양시장 ‘큰 형’ 노릇

리얼투데이 입력 2020.11.30 09:56 수정 2020.11.30 09:56
조회 156추천 0


‘잘 나가면 형’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과거에는 나이, 경력, 연공서열 같은 것이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았으나 요즘은 그만큼 능력, 결과, 현재의 상황 등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부동산시장은 전통적으로 넓은 면적의 선호도가 높았다. 돈이 많다면 굳이 좁은 곳에서 살 이유가 없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전용면적 59㎡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소형 면적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와 견줄 정도로 전용면적 59㎡가 최고 경쟁률을 찍는 단지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는 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자금 부담이 덜해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은 것과 함께 이른바 소형이란 한계를 뛰어넘는 공간 활용을 갖춘 설계요소까지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는 5월 청약을 받은 결과, 전용면적 59㎡A가 801.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95.9대 1)과 전용면적 84㎡A(44.83), B(63.79대 1), D(37.29대 1)의 경쟁률도 웃돌았다. 8월 청약을 받은 서울 은평구 수색13구역 재개발 단지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경우 전용면적 59㎡A가 105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평균 경쟁률(340.3대 1), 전용면적 76㎡(640.8대 1), 84㎡A(976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일반분양 물량이 100세대 이상 되는 단지에서도 전용면적 59㎡의 인기가 높았다.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한 ‘레이카운티’의 전용면적 59㎡A는 262세대 모집에 총 1만9,093명이 몰리며 평균 7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동탄포레자이(40.2대 1)’,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단지(19.1대 1),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14.3대 1)’ 등도 전용면적 59㎡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특히 비용 부담이 적은데 반해 가격 상승률은 높게 나타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KB부동산시세를 통해 전국 아파트 면적별 매매평균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 전인 17년 10월 대비 올해 10월 전용면적 59㎡의 가격 상승률은 31%(2억274만원→2억6,643만원)로 중소형(전용면적 60~85㎡, 21.33%), 중형(전용면적 85~102㎡, 16.97%) 보다 높았다.


게다가 실내 설계 진화로 공간 활용도가 올라가면서 신혼부부나 2~3인 가구의 실거주는 물론 임대 목적의 투자 수요에도 부합되는 만큼 전용면적 59㎡를 선호하는 경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용면적 59㎡의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구미 아이파크 더샵’,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 등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몰릴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경북 구미시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의 정당 계약을 27일까지 진행한다. 지상 최고 42층, 12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세대 규모며 일반분양은 1,314세대다. 전용면적 59㎡는 552세대에 이르며, 단지의 전용면적 59㎡에는 현관 워크인 수납장, 파우더룸 등 수납공간과 구미지역 최초로 드레스룸 옵션형 선택제가 적용된다.


두산건설은 11월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1구역(장림1동 740번지 일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8~35층, 전용면적 59~99㎡, 총 1,643세대로 지어지며, 이 중 1,29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59㎡는 603세대에 달한다.


삼부토건은 12월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일원에 짓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16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세대 중 전용면적 59㎡는 394세대다. 각 세대는 3면 발코니와 펜트리, 드레스룸 등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12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1구역(청천동 104번지 일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39㎡ 임대), 총 1,623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세대는 1,140세대이며, 이 중 728세대가 전용면적 59㎡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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