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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리그’ 재벌·연예인 많이 산다는 그 곳은…

리얼투데이 입력 2023.03.17 10:08 수정 2023.03.17 10:08
조회 249추천 1

올해 초, 반포의 한 아파트 입주권 실거래가가 100억원을 찍어 시장이 들썩였다. 부동산 시장 칼바람 속 하이엔드급 고급주거단지는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어서다.

 

초고가 하이엔드급 아파트는 거래가 잦은편은 아니지만 거래가 되기만하면 수십억원씩 오른 가격일 경우가 많다.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약세장을 이어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고가를 경신한 아파트를 보면 고급주거지인 경우가 많다.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 한남’ 206㎡형은 지난 11945,000만원(8)에 팔렸다. 반포동에서도 부동산 거래 빙하기를 뚫고 신고가 아파트가 나왔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222.7㎡형이 84억원(22)에 거래되며 80억원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올해도 신고가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200㎡형(펜트하우스)이 지난 1 100억원(35)에 새주인을 찾았다. 서초구 아파트 거래가 중 역대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의 한 중개업자는 초호화주택은 국내에서 희소성이 매우 강하고 대한민국 0.01% 상위계층들은 주택가격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슈퍼리치의 주택시장은 부동산경기에도 비교적 둔감한 편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재벌 2·3세를 위한 천혜의 요새...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동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와 공시가격을 살펴본 결과 슈퍼리치들은 주로 한남동에 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전국에 10곳이 있었는데, 그 중 4곳이 용산구 한남동이다.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이명희 신세계그룹회장이 거주하고 있는 한남동 자택이다. 해당주택은 지난 해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3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 공시가격 상위 10 곳 중 3곳이 한남동에 포진돼 있다. 또 한남동 바로 옆 이태원동에도 4곳이나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재벌들이 한남동에 거주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단, 이 곳의 주택들은 단독주택이나 고급빌라촌으로 형성돼 있으며 사택(私宅)마다 외부와 철저하게 단절돼 있다. 또 한남동은 저밀도 고급주거지촌으로 개발된 만큼 유동인구가 많지 않으므로 사생활 보호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

 

출퇴근이 용이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남대교만 건너면 강남구 신사동이 나온다. 또 용산 일대를 포함해 종로와 을지로, 명동, 동대문 등 대규모 업무·상업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유엔빌리지 쪽을 중심으로 하는 한남1, 하얏트호텔 부근의 한남2동에 '슈퍼리치'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여기에 초호화 공동주택인 한남더힐과 나인원 한남까지 등장하면서 한남동의 위상은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현재 한남동과 이태원도 일대엔 삼성가와 현대자동차그룹, 두산그룹, SK그룹, 아모레퍼시픽, 한진중공업 등 재벌2·3세들이 주로 모여 살고 있다. 또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송중기, 싸이, 빅뱅의 지드래곤 등 세계적 스타들도 이 곳을 선택했다.

 

국내 재벌 3·4세와 신흥부자들의 향연, 강남구 청담동…350억원 저택까지?

강남구도 슈퍼리치들이 선호하는 서울의 대표 부촌 중 하나다. 대한민국 1세대 재벌들은 주로 성북구 성북동·한남동 일대에 거주하고 있으며 2·3세는 한남동을 택했다. 강남구 청담동은 재벌 3·4세와 자수성가한 신흥부자들이 청담동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다.

 

실제, 이 곳엔 구본준 LX홀딩스회장과 장남인 구형모 LX홀딩스 상무, 조원국 한진중공업홀딩스 대표, 임창욱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 GS칼텍스 허세홍 대표, 오뚜기 함영준 대표, 애경그룹 채형석 총괄본부장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전문경영인과 벤처기업가, 전문직 종사자, 유명 연예인 등도 청담동을 선택하고 있다.

 

자본가나 고소득층의 주택수요가 많기 때문에 아파트가격도 만만치 않다. 특히 한강변 일대의 초호화 아파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2021년 이후 공동주택가격 상위 10(실거래가 기준)단지 중 PH129상지리츠빌카일룸3’ 2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PH129 전용 273㎡형이 역대 최고가인 145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곳에선 분양가 100억원 아파트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송중기와 아이유가 분양 받아 더욱 유명해진 에테르노 청담(청담더원)’의 분양가도 모두 100억원을 넘어선다. 아이유는 130억원에 달하는 분양가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 244㎡형(단층형)130억원 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또 복층형으로 구성된 펜트하우스 전용 273㎡형(2가구)200억 원, 497㎡형(1가구)3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지하 4~지상 20, 1개동 2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한강뷰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12월쯤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테르노 청담바로 옆에는 더 비싼 단지인 위너청담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아파트의 그랜드타입 14가구 분양가는 120~250억원에 책정됐다. 탑층에 위치한 슈퍼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50억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분양가로 알려졌다.

 

유명 연예인을 보려면 성동구 성수동에 가라신흥부촌으로 등극!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수년간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이 곳에 터를 잡기 시작하면서 유명 연예인들도 몰려들기 시작했다.

 

서울숲 바로 옆 초호화 주상복합아파트인 갤러리아 포레트리마제등에 국내 탑스타들이 몰려들면서 성수동 일대가 연예인타운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갤러리아 포레에는 지드래곤과 김수현, 한예슬, 인순이 등 인기 스타들이 입주해 있다. 트리마제에는 소녀시대 써니를 비롯해 한류스타 김윤진, 슈퍼주니어 이특·은혁·김희철, 걸스데이 유라, 방탄소년단 정국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연예인 커플인 손지창과 오연수, 주상욱·차예련 부부는 아크로서울 포레스트에 살고 있다.

성수동 일대 주요 기업들이 자리잡는 것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실제 ‘SM엔터테인먼트현대글로비스’, ‘쏘카등이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업무동에 이미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큐브엔터테인트먼트 IT기업 크래프톤, 무신사 등은 성수동 일대에 대규모 부지를 매입해 사옥을 올리고 있다.

 

국내 주요기업과 유명연예인들이 성수동에 몰려오면서 서울의 신흥부촌으로 급부상해가고 있다.

 

아파트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아크로서울 포레스트전용 264㎡형이 지난 9130억원(47) 팔렸다. 이는 역대 아파트 실거래가격 중 3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갤러리아 포레 전용 217㎡형도 지난해 688억원(42억원)에 거래되며 높아진 위상을 뽐낼 수 있었다. 성수동 일대는 특별계획구역과 성수전략정비구역 등을 통해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부동산의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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