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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보기 힘들어진 ‘중대형’.. 투자가치 높아지나!

부동산인포 입력 2017.08.28 17:57 수정 2017.08.28 17:58
조회 70추천 0

| 서울 청약시장 '중대형'이 안보인다

 


최근 서울 분양시장이 어느때보다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중대형 아파트를 찾아보기는 힘든 실정입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서울에 일반분양한 아파트는 6,686가구 입니다. 이 중 중대형 아파트는 단 172가구에 그쳤습니다. 단 3%에 불과한 것이죠.



| 중소형 쏠림에 찾아보기 힘든 중대형




서울의 중소형 위주의 공급은 올해만 그런 게 아닙니다. 금융위기 이후 최근 수년간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 단지에서 중대형 공급을 꺼리고 있는데요. 실제 국토교통부 아파트 준공 실적 자료를 토대로 서울 아파트 면적 규모별 공급비율을 분석해보니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간 공급된 85㎡초과 중대형 아파트 비중은 10%에 그쳤습니다.

 


| 서울서 구하기 힘든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 UP




하지만 중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공급량을 넘어설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규모별 아파트 거래량 자료를 토대로 지난 5년간 서울에서 중대형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2012년 중대형 아파트는 8274건이 거래됐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2만 7602건으로 5년 사이에 약 3배 증가했습니다. 거래량이 늘었다는 건 수요가 늘었다는 의미기도 한데요. 그동안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분양이 이뤄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중대형 새 아파트에 목말랐던 수요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공급은 줄어드는데 거래 늘어 심상치 않은 매매가격, 더 오를 수도 




공급은 제자리 걸음을 걷는 동안 거래는 크게 늘면서 서울 중대형 아파트값은 상승했습니다. KB부동산 시세를 보면 2016년 1월 서울 중대형 아파트의 중위 가격은 7억 4,718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2017년 7월) 8억4,526만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부산의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보다 높습니다. 부산은 같은 기간 3억9,133만원에서 4억5,490만원으로 약 6,000만원 상승했습니다.



| 귀하신 몸' 중대형 아파트, 청약률 高高




분양 시장에서도 서울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률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중대형으로만 1,000가구 이상 구성된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평균 3.16대 1로 1순위 당해지역(서울시) 청약에서 마감했습니다. 오히려 중대형 청약률이 소형보다 높게 나온 사례도 나왔습니다. 지난 6월에 분양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전용 99㎡A는 1순위에서 30.5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용 49㎡ 청약 경쟁률 28.00대 1보다 높았습니다. ‘보라매 SK VIEW’ 역시 전용 100㎡이 1순위에서 14.41대 1을 기록해 10.0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84㎡B타입보다 높았습니다.



| 중대형아파트 '세대분리형'으로 부활하나




중대형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꾸준히 사라졌습니다. 현재 서울에 남았는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총 111가구 입니다. 이 중 85㎡초과 중대형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36가구뿐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의 존재는 시세 형성을 방해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준공 후 미분양이 팔리고 나면 다시 시세가 형성되는 소위 ‘마감효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 중대형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중대형 아파트 1채를 소형 아파트 2채로 나눌 수 있는 ‘세대구분형 아파트’의 설치 기준이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세대구분형 아파트’가 가능해지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가치가 재조명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희소가치 높은 중대형 아파트 어디 없나




그야말로 외면 받던 중대형의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 하반기에도 중대형 아파트의 수급 불균형이 예상됩니다. 오히려 부동산시장에선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2~3년 뒤에는 소형이 남아돌고 중대형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대형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조언도 나오고 있는데요. 올해 하반기에 중대형을 품고서 나오는 아파트로는 SK건설이 공덕역 바로 앞에 선보이는 ‘공덕 SK 리더스뷰’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115㎡, 총 472가구 중 255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 초역세권 아파트로서 더욱 주목할 만 합니다. .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전용 91~273㎡, 총 280가구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선보입니다. 중흥건설은 서울 구로구에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 분양에 나섭니다. 전용 84~147㎡, 총 419가구로 구성됩니다. 



|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



 

물론 아직 중대형 아파트가 완전히 살아났다고 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10여년 전 중대형 아파트로만 공급이 이뤄지면서 중소형의 품귀현상과 함께 중대형이 몰락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타산지석 삼으면 최근 중소형의 과잉 공급, 중대형의 품귀 현상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시죠. 


“금융 위기와 함께 찾아온 부동산 침체기 동안 중대형 아파트가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소형 공급과잉 시대에 오히려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고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해 가격 차이도 줄어들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경제 회복 기대 심리와 쾌적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회적 현상 속에 인기가 반등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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