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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형 오피스텔 솔깃한가요? 수익률은 글쎄…

e분양캐스트 입력 2018.02.13 09:44 수정 2018.02.13 09:45
조회 13112추천 3

전세난∙저금리 속에 희소성을 앞세워 복층 오피스텔이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광고 문구를 종종 볼 수 있다. 대개 틈새상품이라며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수요자 입장에선 귀가 솔깃하다. 

 


우선 장점을 살펴보자. 복층형은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위층 공간을 침실이나 서재, 작업실, 창고 등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복층형 오피스텔은 단층에 비해 실제보다 넓게 보이는 면도 있다. 또 층고가 높기 때문에 채광이나 통풍이 뛰어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복층형 오피스텔을 선택할 때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 투자 시 주의할 것을 조언한다. 무엇인가 특별할 것 같은 ‘복층’ 오피스텔의 경우 실제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의 소리가 많다. 

 


우선 윗층 층고가 낮아 잠자는 공간 이외로 활용하기 쉽지 않고, 허리를 숙이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에도 불편함이 많다. 또한 높은 층고로 인해 매달 나가야 하는 냉∙난방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2층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매달 드는 관리비 때문에 오히려 비효율적이다.


단층 오피스텔을 준공 후 복층으로 불법 개조한 오피스텔도 있다. 복층형으로 불법 개조한 오피스텔은 복층 부분 공간 무게가 건물에 부담을 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경우 불법 개조한 것이 적발되면 소유주에게 시정명령이 내려지고 어기면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인 만큼 수익률 역시 검토해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복층의 월세금액이 더 높지만 그만큼 매매금액이나 분양금액이 비례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사실상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있다. 세입자의 경우도 월세 부담이 있기 때문에 복층 오피스텔을 선택하기 쉽지 않다. 


실제 복층형 오피스텔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H 오피스텔 전용면적 34㎡의 매매가는 평균 2억 6500만~2억 9500만 원 선이다. 이 오피스텔의 보증금은 1000만 원에 월 103만~110만 원 선으로 대출 없이 구매한 경우 오피스텔 수익률은 4.47% 정도로 서초동 평균 수익률인 4.9%에 못 미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복층 오피스텔은 공급물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은 장점이 있지만 실제 임대수익률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입지와 수요를 모두 고려해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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