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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에 무슨 일이?

부동산태인 입력 2018.10.02 17:43 수정 2018.10.02 17:51
조회 1484추천 3
강원도 양양군에 무슨 일이?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와 인천-강릉간 KTX가 개통되면서 수도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모하였다. 이에 따라 최근 2~3년 사이에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가파른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지역에서도 양양군 지역이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출처 : 네이버지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 양양군의 토지는 총 11만5,022필지(사유지 7만849필지, 국공유지 4만4,173필지)이며, 금년도 공시지가 상승률은 10.46%로서 전년도 상승률 4.97%의 두 배가 넘는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6.28% 및 강원도의 평균 7.01%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이처럼 양양군의 개별공시지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서핑 등 해양레포츠를 기반으로 관광경기가 크게 활성화된 점, 공동주택 신축·분양에 따른 실거래가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양군이 해안을 따라 해수욕장 배후지역을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지정한 상황에서 개발여건이 좋아 사계절 휴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부동산관계자는 “2016년 4044건인 부동산 거래 건수는 고속도로가 개통된 지난해 5363건으로 32.6% 증가했고 해안가 지역은 3~4년 만에 부동산가격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하였다”고 전하면서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가졌고 경치가 좋아 최근 서핑족들이 모이는 서퍼비치로 주목받는 것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양양군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기조를 반영하듯 경매시장에서도 독보적으로 높은 평균낙찰가율과 입찰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간(2017.09.27~2018.09.27) 양양군의 평균낙찰가율은 135.52%로 전국 85.74%, 강원도 85.28%보다 50%p가 높았고, 최근 핫한 속초시의 92.88%보다도 40%p이상이 높았다. 입찰경쟁률도 6.4 : 1로 전국 3.68:1, 강원도 3.3:1, 속초시 3.6 : 1에 비해서 두배 가량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출처 : 부동산태인)

 


(출처 : 부동산태인)

최근 양양군 화제의 낙찰1. ‘76평 대지에 68명의 입찰자 몰려’

 

 

(출처 : 대법원 2018타경782 감정평가서)

강원 양양군 양양읍 포월리에 소재한 251㎡(75.93평)의 토지(대지)가 68명의 입찰자가 참여한 가운데 감정가의 284.58%인 7000만원에 낙찰됐다.

(출처 : 부동산태인)

이 물건은 양양과 속초를 잇는 7번국도 인근에 위치한 대지로서 포월농공단지 근거리에 위치한 농촌지대에 속한 나대지 상태이며 면적이 크지 않아 특별한 메리트가 없고 지역 내 특별한 개발계획이나 호재도 없는 평범한 토지로 보였다.

(출처 : 다음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76평 남짓에 감정가 2460만원에 불과한 이 땅에 68명의 입찰자가 몰려들어 감정가의 3배가 가까운 금액에 낙찰된 배경과 이유가 궁금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선 최근 이 지역이 토지가격이 급등하여 대지가격이 최소 평당 60~70만에 형성되어 있고, 그나마도 매물이 많지 않아 돈이 있어도 토지를 살 수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다음으로는 이 땅의 입지조건이다. 건축을 하기에 다소 작은 대지이지만, 인근에 낙산해수욕장, 남대천 연어생태공원 등 천혜의 동해안 관광자원이 위치하고 있고, 그에 따른 숙박 및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이라 향후 개발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개통과 인근에 양양종합여객터미널도 2019년에 완공될 예정이라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 세컨하우스를 짓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지역민이 소유한다면 바로 인근에 양양포월농공단지와 양양제2그린 농공단지가 위치해 있어 실거주 입지로도 손색이 없다고 하였다.


최근 양양군 화제의 낙찰2. ‘자연림 상태의 임야도 경쟁치열’

(출처 : 대법원 2018타경10109 감정평가서)

강원 양양군 손양면 와리에 소재한 1,654㎡(500.34평)의 토지(임야)로 21명의 입찰자가 참여해 감정가의 309%인 2,555만5천원에 낙찰되었다.

(출처 : 부동산태인)

양양군 손양면 와리에 위치한 이 임야는 바로 인근에 양양국제공항과 골든비치골프리조트가 있고 고속도로 양양IC 하조대IC 사이에 위치하며 해안도로인 7번 국도와도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도 좋아 보인다.

또한 자연림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북서측단으로 비포장도로에 접하여 맹지가 아닌 점도 향후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갖게 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보인다.

다만 개발계획도 없고 입지조건도 당장에는 큰 메리트가 없어 보여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 : 다음지도)

이 같이 최근 강원도 양양군의 경매시장은 많은 입찰자들이 몰려 높은 입찰경쟁률과 낙찰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달아오른 분위기일수록 냉정함을 잃지 않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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