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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강원도 부동산시장의 비결 ‘KTX 경강선 파헤치기’

e분양캐스트 입력 2017.11.23 10:37 수정 2017.11.24 14:57
조회 8863추천 9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속초 아이파크’는 최근 억대 프리미엄으로 화제다. 강원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무려 1억이나 붙었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은 깜짝 놀라며 믿지 못한다. 하지만 실제 속초 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최근 3억 94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는 분양가인 2억 6000만 원 보다 무려 1억 3400만 원이나 비싼 가격이다.

 

지난 16일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서 공급하는 ‘속초 자이’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641가구 모집에 무려 1만 2337명이 몰리며 평균 1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전 주택형 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속초 자이 1순위 청약 접수 건수인 1만 2337명은 역대 속초시 분양 단지 중 최다 건수 기록이기도 하다.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 각종 개발 호재가 가시화됨에 따라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가 까다로운 부동산 규제가 적용됨에 따라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까지 몰리며 그 열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다음 달 서울에서 강릉을 잇는 KTX 경강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강원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KTX 경강선은 도대체 왜 강원도 부동산을 뜨겁게 달궜을까요? KTX 경강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서울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은 총연장이 222.7㎞에 달하는 긴 노선입니다. 정차역을 모두 살펴보면 ‘서울-청량리-상봉-양평-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으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다만 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검암~서울역까지 노선을 활용,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새롭게 조성되는 KTX경강선의 서원주부터 강릉까지 신설역은 어떤 곳에 생길까요?


바로, △만종 △횡성 △둔내 △평창 △진부 △강릉 등 모두 6개의 역이 신설되었습니다.

 

KTX 경강선의 개통으로 이제, 수도권에서 강릉까지 KTX를 타면 단숨에 동해안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 및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나 버스로는 3시간 이상, 일반 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매우 컸습니다.

 

그런데, KTX 경강역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14분, 청량리까지 86분이면 도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줄어든 것인지 잘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아래의 사례로 확인해 보시죠.

 

(사례 1) 서울 청량리에 사는 대학생 A 씨는 스노보드 마니아다. 그는 매년 겨울마다 친구들과 함께 스노보드를 타러 강원도 평창에 가는데 스키장까지 가는 길이 도로 정체 등으로 만만치가 않다.
예) 청량리~평창 **리조트 : 자동차(약 2시간 40분), 버스(동서울→횡계→리조트, 약 3시간)

 

이랬던 A 씨가 앞으로 KTX를 이용하면 평창**리조트까지 약 1시간 50분 만에 도착이 가능합니다. 왕복 이동시간으로 따지면 6시간에서 3시간 40분으로 절반가량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서울과 강원도 곳곳을 빠르게 이어 줄 KTX 경강선, 운행계획을 알아보겠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TX 경강선은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를 운행되며, 강릉까지 서울에서는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소요시간은 열차별 최단 소요시간을 기준한 것임)

 

정차역, 출발역은 역별 예측수요와 역세권 현황, 지역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0개의 정차역과 역별 정차 횟수를 정하였고, 출발역은 주중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 출발하고,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합니다. 반대로, 서울방향은 주중(18회), 주말(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합니다.

 

청량리역은 모든 강릉행 KTX 열차(주중 18회, 주말 26회) 이용이 가능한 중심역이며, 앞으로 왕십리역과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등 청량리역을 허브역∙중심역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7호선ㆍ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하여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를 정차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한편, KTX 경강선 출발시간은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울역은 정시 01분, 청량리역은 매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에 출발하도록 하였다.

 

한편, 코레일이 지난 7월 26일 신고한 KTX 경강선 운임은 인천공항(T2)~강릉은 40,700원, 서울~강릉은 27,600원, 청량리~강릉은 26,000원입니다. 기존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강릉까지 고속버스 운임(우등)이 21500원인 것과 비교하면 단축시간 대비 가격경쟁력도 뒤지지 않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KTX 경강선 개통, 개통하면 겨울 바다 보러 강릉을 한번 방문해 보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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