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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지구 ‘R&D 최적화 도시’로 거듭난다!

e분양캐스트 입력 2018.05.03 09:36 수정 2018.05.03 09:36
조회 4088추천 7

서쪽 변두리에서 ‘기회의 땅’으로! 

LG 사이언스파크 개장, 발전 기대감 더욱 높아져…

서울시, 마곡지구 마지막 남은 미개발 부지 개발 계획안 발표로 화룡점정 이룰 듯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또 한 번 날개를 달았다. 단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에 논밭이었던 것에서 대기업들의 첨단 클러스터로 거듭난 데 이어, 최근 서울시가 마지막 남은 미개발 부지에 대한 발전안을 밝힘에 따라서다. 


2009년 첫 삽을 뜬 '마곡 산업단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중심 산업·업무 거점으로 계획됐으며, 올해 4월 현재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다. 지난 5년 간 5대 분야(전자‧유전공학‧바이오‧정보통신‧에너지)의 국내외 우수기업 136개가 입주를 확정 지었으며 현재 LG, 롯데 등 41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거나 입주 중에 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LG가 4년 여간 4조 원을 들여 조성된 마곡 R&D 클러스터의 핵심, ‘LG 사이언스파크가 정식으로 문을 열며 정점을 맞았다. 


LG 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와 맞먹는 17만여㎡ 부지에 연면적 111만㎡ 규모로 세운 융·복합 R&D센터다. 20개 연구동으로 R&D 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이곳에는 LG의 8개 주력 계열사 1만 7000명의 R&D 인력이 입주했고, 앞으로 2020년엔 2만 200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가해 “더 이상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말로 극찬했다. 마곡지구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


LG 사이언스파크 맞은편에는 50만㎡ 규모의 공원인 서울식물원과 LG아트센터 및 사이언스홀 공사가 한창이다. 바로 옆엔 코오롱그룹의 R&D센터인 '원 앤 온리(One&Only) 타워'가 이달 중순 앞서 문을 열었다. 롯데·이랜드·대상 등 2020년까지 136개 주요 기업의 R&D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 1000여 개 강소기업 입주·성장 배경 조성, 10만 일자리 집적 목표

 


이와 함께, 이달 중순 서울시가 마곡 산업단지 미 매각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마지막 구상까지 마쳤다. 전체 부지(72만 9,785㎡) 가운데 기존에 분양 완료된 70%(51만 4천㎡)가 대기업 위주로 산업단지 기틀이 마련되었다면 남은 부지는 강소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 ‘대기업-강소기업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마곡 산업단지 미 매각 토지(21만 5천㎡)는 상암 DMC(33만 5천㎡)의 64%, 제2판교 테크노밸리(44만 3천㎡)의 48%로, 타 산업단지 수준의 전략 수립과 정책목표 달성이 가능한 잠재력을 가진 규모다.


★ 일단 미 매각 토지(21만 5천㎡, 전체 30%)의 절반인 110,795㎡(전체 15%) 규모 부지에는 총 17개 시설이 들어선다. ▴특허‧법률‧마케팅 등 비즈니스 지원시설인 ‘공공지원센터’ 1개소(3,528㎡) ▴강소기업 전용 입주공간인 ‘R&D 센터’ 15개소(10만㎡) ▴산‧학‧연 기술혁신 거점 ‘M-융합캠퍼스’ 1개소(4,495㎡)로 구성된다. 


1,000여 개 강소기업이 입주‧성장할 수 있는 17개 시설을 건립해 총 10만 개 일자리를 집적한다는 목표다. 특히 ‘R&D 센터’의 경우 기존에 토지를 일률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민간이 건물을 짓고 강소기업에게 임대‧분양하는 방식으로 토지이용을 다각화해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기반이 약한 강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 다음으로, 약 580억 원 규모의 ‘마곡 발전기금’을 새롭게 조성해 입주 강소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과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마곡 산업단지 조성 사업시행자인 서울 주택도시공사에서 토지 분양 수익 등을 활용해 조성할 계획으로, 기금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서울 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 18. 4월 제280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개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마곡 산업단지’를 일과 삶이 연결되고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R&D 최적화 도시로 만드는 지원도 병행한다. 전시‧컨벤션, 문화‧예술, 휴식 같은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른 일반 산업단지에 부족한 문화‧여가시설을 총 64만㎡ 규모로 확충해 근로자와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공공재원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기부채납) 등과도 협업한다.


또 입주 기업 및 시설이 마곡 산업단지 용도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관리하고, R&D 사업화 같은 기업지원도 담당하는 ‘전문 관리단’도 출범한다. 마곡 산업단지 조성을 맡고 있는 서울 주택도시공사가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인 SBA가 기업지원 부분을 맡는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마곡지구는 서울 도심에 자리 잡아 각종 인프라가 편리한 데다, R&D센터의 핵심인 우수 인력 확보에 매우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그동안 대기업을 유치해 초기 기반 마련에 힘을 끌어 모아 발전시켰다면 그 기반과 함께 이번 서울시의 발표로 강소기업 유치까지 더해진다면 향후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한국형 R&D 최적화 도시로 더욱 견고히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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