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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대프리카의 중심, 대구 수성구 탐방기

WISEMAX 입력 2018.09.12 18:09 수정 2018.09.13 09:19
조회 185추천 0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린 2018년 여름, 그 뜨거운 날씨 못지 않게 타오르는 부동산 핫플레이스가 있는데요.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하다시피 할 정도로 수도권 지역에 버금갈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곳이 있답니다. 바로 여러분들도 언론기사 등을 통해서 여러번 들어보셨을텐데요. 바로 대구 수성구입니다.

대구 수성구 아파트 가격은 올해 드디어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해운대구 아파트값을 추월하게 되었는데요. 불과 1년 전만 해도 수성구 아파트 가격은 해운대구에 한참 못 미쳤지만, 2017년 4분기부터 꾸준히 상승하더니 올해 2분기에 드디어 역전하게 되었는데요. 3.3㎡ 당 가격 역시 1천 2백만원을 처음 넘어섰답니다.

 

 

해운대구가 정부 규제 정책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도 있지만, 튼튼한 학군 실수요층이 뒷받침하고 있는 수성구의 경우! 최근 2년간 신규 분양 물량이 1만 가구에 불과했는데요. 올해 상반기 분양 단지도 3개 단지 958세대(일반분양) 뿐입니다. 특히, 올해 신규 입주 단지가 없을 정도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상승 요인인데요. 게다가 비록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었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적용 받는 '조정대상지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덕분에 도리어 규제정책이 무색할 정도로 상승되었답니다.

 

 

한국감정원 발표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17년 말 대비 4.56%(6.25일 기준) 상승하였는데요. 이는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랍니다. 2018년 연일 기록을 경신한 폭염만큼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 그 중심을 선도하고 있는 수성구에 대해서 그동안 잘 몰랐던 이곳저곳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는 대구 동부에 위치한 기초자치구로서 1980년 신설된 구인데요. 1955년 달성군이 경상북도로부터 대구에 편입되기 전까지는 가장 최근에 신설된 구로서 전체 면적은 약 76.46k㎡입니다. 동으로는 경산북도 경산시, 서로는 대구시 남구와 중구, 남으로는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북으로는 동구와 접해 있으며, 23개의 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생활권은 수성권, 범어·만촌권, 지산·범물권, 시지권, 4개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각 생활권 별 특성은 뒤에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성구에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10개, 3호선 8개 역사가 운영 중이며, 수성구청 기준 반경 5km에 동대구역이, 7km에는 대구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차량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답니다. 대구 도심권인 동성로와는 수성교를 지나면 바로 접근이 가능할 정도로 대구 시내 어디로든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죠.

수성구는 대구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곳이기도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평균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인데요. 흔히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도시의 발전 과정이나 성격 등에서 수성구는 강남과 유사한 점이 많이 있답니다. 첫 번째로 두 지역 모두 도시 과밀도 해소를 위해 개발되었다는 점이죠. 강남이 70년대 강북의 과밀도를 해소하기 위해 한강 이남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었다면, 수성구는 80년대 동서로 가르며 흘러가는 산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동구에서 분구가 되어 개발되었답니다. 두 번째로 명문 학군의 이동입니다. 강남이 초기 강북의 의존적인 베드타운 성격을 벗어나지 못할 때, '강남 8학군'이 조성되면서 8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성장의 날개를 날았다면, 수성구 역시 80년대 대구의 명문고인 경북고, 대륜고 등이 수성구로 이전해 오면서 우수한 교육 여건이 형성되었답니다. 세 번째로 주요 관공서와 업무용 빌딩이 밀집한 핵심 부도심권입니다. 수성구의 경우, KBS와 MBC 양대 방송사를 비롯하여 TBC, YTN 대구 지국, 대구극동방송 등이 위치해 있으며 대구지방법원과 대구고등법원, 대구 지방검찰청, 국립대구 박물관 등 중앙정부 관공서가 밀집해 있답니다.

 

 

네 번째로 두 곳 모두 주거 선호도가 지역에서 가장 높다는 겁니다. 실제로 수성구의 경우, 2018년 발표된 주거 관련 각종 공시지가에서 대구에서 가장 비싼 곳은 모두 다 수성구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땅값도 비싸고, 집값도 비싸니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시죠? 맞습니다! 대구 수성구에는 부자들도 많이 살고 있답니다.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발표된 '2018 대한민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지역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 기준)는 1만 2천 명으로 대구 인구 대비 부자 수 비율은 0.49%입니다. 이 중 수성구에는 4,900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이 수치는 해운대구보다 더 많으며, 6대 광역시 구 단위에서 가장 많은 부자 수를 나타내죠.

 

 

특히, 통계청이 발표한 시·군·구 별 다주택자 통계를 보면 수성구 3채 이상 다주택 보유자의 27.6%가 거주하고 있으며, 2채 보유자도 24%로 대구 지역에서 가장 많은 다주택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 수성구이기도 합니다.

 

 

부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니 주거 만족도나 삶의 질 만족도 역시 당연히 높은 걸로 조사되었는데요. 지난 2015년 대통령 직속 지역 발전위원회에서 전국 230개 시군구 지역의 삶의 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주요 조사 항목에서 수성구는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주거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수성구는 1980년 신설된 구로서 아직 40년도 안된 곳이지만, 단기간 급성장을 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는데요. 60~70년대 대구의 부자들은 주로 중구 삼덕동, 대봉동 일대를 중심으로 대형 단독 주택촌을 이루면서 살았습니다. 80년대 초반까지도 대명동 지역 등이 부자동네로 불리면서 이런 단독 대형 주택들이 즐비하였는데요. 70년대 후반 대봉동 청구맨션, 삼익맨션, 삼익뉴타운 등 대구의 1세대 부촌 아파트들이 나타나면서 대구에서도 단독주택이 아닌 아파트가 부촌, 고급주거지라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수성구로 이전한 경북고 부지에 1986년 들어선 청운맨션은 2000년대 강남 부촌의 상징인 타워팰리스에 버금갈만큼 당시 대구에서 부와 사회적 지위를 갖춘 상류층의 고급주거지로 인기를 끌면서 이들 지역은 대구의 고급 주거지로 명성을 떨쳤죠.

수성구가 오늘날과 같은 부촌의 이미지를 갖추게 된 것은 80년대 후반 들어 범어동의 궁전맨션과 수성동 신세계타운이 입주하면서부터인데요. 강남 8학군처럼 대구를 대표하는 명문 학교들이 속속 수성구에 자리를 잡으면서 가든하이츠, 신포빌라 등이 90년대 인기를 끌었답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수성구에도 다양한 지역이 부상하게 되는데요. 2003년 만촌동 메트로팔레스가 4개단지 총 3,240세대 대단지 아파트 첫 선을 보였습니다. 대구 최초로 지상을 정원화하고, 각 동마다 로비를 설치하는 등 대구 아파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공원을 끼고 있어 편리한 주거 여건으로 인기가 여전하답니다. 2010년 범어네거리에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면서 대구에도 드디어 초고층 주상복합 주거공간이 선을 보이게 되는데요.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오늘날 대구에서 독보적인 원탑 주거 공간과 랜드마크 주상복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 수성구 부동산 현황에 대하여 슬~쩍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수성구 지역 4곳의 주요 생활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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