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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바뀐다, 원도심 부활 꿈꾸는 루원시티

리얼캐스트 입력 2018.10.17 13:56 수정 2018.10.17 14:06
조회 310추천 0


 

 

 

▶전 역이 공사 중, 어수선한 분위기의 루원시티
 

 


평일 오전, 서울역에서 인천 광역버스 1000번을 타고 1시간 남짓을 달리면 공사가 한창인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에 도착합니다. 공사장 펜스 너머로 분주히 움직이는 타워크레인을 통해 공사가 한창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루원시티는 93만3916㎡ 부지에 총 2만3993명, 9521세대가 입주할 주상복합과 아파트와 상업 및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현재 ‘루원시티 SK리더스뷰’가 마수걸이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2378가구의 대규모로 지어지는데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7호선 루원시티역(예정)이 모두 도보권이어서 구역 내 입지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이죠.

 

현지 중개업자들은 ‘루원시티 Sk리더스뷰’의 분양가가 인접한 가정지구 아파트 시세인 3.3㎡당 1200~1300만원 대 수준에 맞춰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이에 3.3㎡당 1000만원 내외로 저렴한 ‘신현e편한세상하늘채’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죠. 단지 내 T중개업소 대표는 “서울에서도 문의전화를 하는 경우가 있다.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두세 달 전에 비해 평균 2000만~3000만원 올랐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서구의 새로운 거점 될 루원시티

 

현지에서 루원시티를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점이 가장 큰 이유죠. 지난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된 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일반화도 추진 중이고요. 기 개통된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외에, 오는 2026년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연결될 예정입니다.

 

역세권 주변으로는 상업용지가 배정돼 초고층 랜드마크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공복합업무용지에는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해 인천도시공사,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등 산하기관 이전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데요. 예정대로 개발된다면 루원시티는 상업, 업무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루원시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인접한 가정지구까지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가정지구 퍼스트공인중개사사무소 권기진 대표는 “7호선 호재와 루원시티 개발로 인접한 가정지구 새 아파트들의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하며, “올 상반기 입주가 마무리된 탓에 매물이나 거래는 거의 없지만, 호가에는 평균 4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청라국제도시에 비하면 가치 상승 여력은 작을 것
 

 

반면 청라국제도시에 비해 루원시티의 가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청라21세기공인중개사사무소 신덕수 대표는 “역세권 중심의 초고층 개발이 진행되는 루원시티의 가치 상승은 당연하지만, 청라국제도시에 비해 규모나 호재면에서 그 파급력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간 미뤄졌던 7호선 연장과 스타필드, 시티타워 개발이 가시화됐고, 앞으로 국제업무지구 등 호재가 산재해 있어 인구 및 상권의 중심이 청라국제도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얼캐스트가 국토교통부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9월 기준 청라동 분양권 3.3㎡당 가격은 183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1664만원 대비 10% 상승한 수준입니다.

 

현지의 한 중개업자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에서는 미분양이 소진된 후 국지적으로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고 하는데요. 가장 인기가 좋은 호수공원 일대의 아파트 분양권에는 평균 6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이중 조망권이 뛰어난 한양수자인의 경우 분양가 대비 최고 1억5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는 전언입니다.

 


▶신도시와 균형 맞추는 원도심 개발로 각광… 단,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

 

이에 집값이 청라국제도시에 비해 저렴하면서 인프라 공유가 가능한 루원시티가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인접한 청라국제도시와 집값 갭 메우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반면 인천 서구 일대에 주택공급이 집중되면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루원시티 북측 검암역세권에는 7800여 세대가 2020년 착공될 예정이고, 검단신도시에는 7만 5000여 가구가 공급될 계획입니다. 루원시티 생활권에 포함되는 가정2지구에도 신혼행복주택을 포함한 250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죠. 전문가들은 서구 내 공급량이 늘어나는 만큼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라고 말하는데요. 마지막으로 퍼스트공인 권기진 대표의 조언을 들어보시죠.

 

"대대적인 개발이 진행되면서 서구의 분위기는 한껏 달궈져 있습니다. 다만 불확실한 부동산경기와 루원시티를 비롯한 검암역세권, 검단신도시 등지에서 쏟아질 공급물량을 감안할 때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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