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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재평가, 소리소문 없이 뜨거워진 아파트 시장

리얼투데이 입력 2020.10.05 10:14 수정 2020.10.05 10:14
조회 53추천 0


강원도 강릉지역 아파트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강릉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6월부터 반전해 상승 움직임으로 돌아섰다. 특히 가격 상승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자료를 보면 강릉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6월 0.04%로 시작해 9월에는 한 달간 0.4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1월 0.96% 오른 이후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동기간 강원도 대표도시인 춘천(0.45%)과 원주(0.02%)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강릉의 상승세에는 교통여건 개선, 실수요자들이 강원도 다른 지역보다 많다는 점 외에도 신규 택지지구 아파트, 신축 단지가 집값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 영동 거점도시 강릉, 지역 분석해보니


강릉시는 강원도 동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핵심도시로 원주시, 춘천시와 함께 강원도 3대 도시 중 하나이며 동해안에 접하는 영동 최대 거점 도시이다. 강릉시는 현재 인구 약 21만 명을 10여 년간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10대 관광권이 설악산권에 속해 있고 강원도 내 지정문화재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산업을 기반으로 지역개발과 서비스업이 발달된 도시이다.

 


강릉시 행정구역은 1개 읍, 7개 면, 1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릉 거주 인구의 79%인 16.8만 명이 시내 주거밀집지역(성덕동, 강남동, 교1·2동, 포남1·2동, 홍제동 등)에 집중되어 있다.


강릉시의 주거선호 지역의 권역별 위계는 최근 신규 택지지구로 선호도 높은 유천지구 > 교동(교1동)지구 > 포남, 내곡 지구 순이며 구 도심권역으로 강릉 역세권 개발계획 호재가 있는 교2동도 관심 지역이다.


우선적으로 이들 지역은 교통, 교육, 생활, 환경까지 양호한 지역의 실거주 중심의 관심 지역이며 최근 유천지구 내 편의 시설과 상업시설, 초등학교가 개교해 수요층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가격으로 이어져 유천지구의 새 아파트는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유천지구 우미린 전용 84㎡ 아파트는 9월 4억 1,000만 원(14층)에 최고점을 찍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3억 3,000만 원대 전후로 거래되어 1년 사이 7,000만 원 가량 올랐다고 할 수 있다. 유천동 엘에이치선수촌8단지 전용 74㎡는 작년 11월만 하더라도 3억 800만 원(23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8월에는 3억 6,000만 원(25층)에 실거래 신고되어 최고가를 갱신했다.

 


또 구도심 권역의 교2동의 경우 강릉역 KTX 개통 예정으로 역세권 종합개발이 구체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는 강원도 타지역에 비해 장기간 거주한 사람들이 많고 실수요자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2019년 강릉시 사회조사 결과 강릉시는 원주, 춘천시에 비해 토박이 비율이 높으며 거주 인구의 76.4%가 20년 이상 거주했으며 향후 계속 거주를 원하는 비율 역시 약 76%로 정주 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이다.


실제로 2013~2017년 및 최근 분양한 아파트 단지(6개 단지 : 홍제 한신휴플러스, 교동 풍림아이원, 강릉 아이파크 등), 6개 현장의 계약자 분석 결과 평균 88%가 강릉 내 거주 인구이며 강릉시의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중이 80%로 지역 내 신규 아파트에 대한 이전수요 및 기대 수요층이 두터운 것으로 조사되었고 일부 소규모 미분양 물량은 시 외곽 쪽에 한정되어 있어 수급 상황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청약성적을 보면 ‘강릉 유천 유승한내들’ 경쟁률은 10.43대 1로 빠르게 분양을 마무리 지었으며 ‘강릉 아이파크’도 분양 당시 21.67대 1의 우수한 성적을 냈다. 가장 최근에는 ‘KTX강릉역 동도센트리움’이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여기에 앞으로는 대형 건설사들도 강릉 부동산 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인근 권역인 속초시(인구 8.1만 명)에 비해 3배 가까운 인구를 가진 강릉시는 두터운 실수요층을 기반으로 시내 동권역(유천동과 교1동, 교2동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 건설사 간의 분양가 및 상품 특화를 통해 수요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낫플래닝 박기남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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