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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비즈니스 메카 성수동은 지금

리얼캐스트 입력 2017.12.07 10:27 수정 2017.12.07 13:02
조회 8216추천 7



┃한국의 브루클린 성수동



강남 삼성동에서 자동차로 십여 분. 영동대교를 사이에 두고 강남구 청담동과 마주하고 있는 성수동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키 낮은 간판과 허름한 공장, 창고들 사이로 최첨단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자리하며 소셜벤처•정보•지식산업 기반의 오피스 타운과 문화예술가의 집결지가 되고 있어서입니다. 업계에서는 이곳을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부릅니다.



┃신흥 오피스 타운 형성 중



성수동은 1960년대 공업단지로 조성돼 구두공방, 봉제공장들이 밀집돼 있던 지역입니다. 그러다 1990년대 삼풍, 원스타워관리단, 서울제일인쇄협동조합을 시작으로 2000년대 풍림테크원, 영동테크노타워 등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본격화되며 신흥 오피스 촌으로 변모하기 시작했죠. 이후 2010년대에도 서울숲 SK V1, 서울숲IT밸리 등이 준공을 완료하고 기업들이 입주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대건설의 성수역 현대테라스타워,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서울숲엠타워 등 대형 건설사들의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이어지며 지식산업센터촌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는데요. 태영건설과 SK D&D가 짓는 성수 최대 규모의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도 이달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성수동 소재 지식산업센터는 40곳으로 서울 도심 지식산업센터의 20% 가량이 이곳에 모여 있는 말 그대로 신흥 오피스 타운이 형성 중입니다(서울시 통계, 2016년 6월말 기준). 이곳에 입주해 꿈을 키우고 있는 신생 벤처기업들도 2,500여 개에 달하죠.




“특히 대형사들의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특화설계로 쾌적한 업무환경을 누릴 수 있어 기업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데요. 엠코코리아 부지(구 아남반도체)에 들어서 분양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도 2개 층이 오픈된 구조의 호텔식 로비, 2면 발코니, 옥상 정원과 연계된 7.6m 층고의 복층 프리미엄 오피스 등 기존 지식산업센터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죠. 이렇다 보니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문의하는 기업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성수동 W공인중개사 관계자)



┃기업 몰리며 가격도 고공행진



몰리는 기업 수요에 성수동 일대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3분기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862만원이던 평균 매매가는 올해 3분기 17.8% 오른 1,01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분양가도 매년 100만~200만원 오르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3.3㎡당 1,00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분양한 AK밸리의 분양가는 1,100만~1,240만원이었습니다. 내년 초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1,300만원대에서 분양하는 안을 저울질하고 있죠.


그럼에도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AK밸리는 분양 계약을 받은 지 2주 만에 85%가 팔렸습니다. 앞서 분양한 SK V1타워, 세종타워도 모두 주인을 찾았고요.


“성수동 지식산업센터는 공장이 아니라 사무실로 부촌 이미지가 있어 자산가를 위한 세무 법무 등 상담 및 컨설팅을 하는 업종 등의 입주 수요도 많습니다. 이들은 주로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개를 동시에 분양 받거나 한 개 층을 통째로 분양 받기도 합니다. 월세보다 이자가 적으니 세입자로 들어오려는 기업들이 아예 분양을 받는 것입니다.”(성수동 P부동산 관계자)



┃성수동 프리미엄은 현재 진행형



비즈니스 타운으로 변모 중인 성수동의 가치는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입니다.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시죠.


“철거가 확정된 삼표 레미콘 공장은 이후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여기에 향후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예정) 조성으로 강남권 임대료가 상승하면 강남 60% 수준에 강남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성수동이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최근 신규 단지들의 계약 현황을 보면 40% 이상이 강남권 기업으로 이미 발 빠른 기업체들이 속속 성수동으로 둥지를 옮기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행사들도 신규 개발 부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대규모 부지가 부족하다 보니 연립주택 여러 채를 매수해 지식산업센터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성수동 프리미엄은 현재 진행형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만들어 내는 300여 개의 수제화 공장이 밀집한 수제화거리를 비롯해 70년대 정미소로에서 최근 패션•예술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면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림창고. 이와 함께 골목 카페들이 인기를 끌면서 성수동은 낡음과 멋스러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혹자는 ‘성수동 지식산업센터는 기존 구로나 가산, 영등포 지식산업센터에서는 볼 수 없는 문화적 코드를 덧입힌 독특한 컬러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 자체가 콘텐트가 되고 있는 성수동. 이곳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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