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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판선 기본계획이 경기 서남부에 끼치는 영향은

부동산인포 입력 2017.08.23 13:43 수정 2017.09.27 11:24
조회 25410추천 30

| 사업비 2조 4000억원 투입되는 대형 SOC사업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월곶~판교선(이하 월판선) 기본계획이 발표되면서 경기 서남부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7월 국토부가 경기 남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월판선 기본계획을 발표해 역세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월판선은 경기 시흥 월곶에서 안양 인덕원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34.6Km 구간에 총사업비 약 2조 4,016억원을 투입하여 국토교통부가 건설하는 철도로 2021년 착공하여 2024년 개통예정으로인 대규모 SOC 사업입니다. 향후 ‘성남~여주선’, ‘여주~원주선’, ‘원주~강릉선’과 경강선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만나 경기 시흥과 강원도 원주를 2시간대에 연결하게 됩니다. 


| 광명∙판교 등 부촌 연결, 강남 지하철 출근시대 개막

 

 

월판선이 수도권의 마지막 남은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광명시, 안양시, 의왕시, 성남시 총 5개 도시를 경유하고, 과천시와는 인덕원역에서 대로를 사이에 두고 만납니다. 전국구 부촌인 과천, 판교를 비롯해 광명역세권지구, 평촌신도시, 과천지식타운 등 경기 대표부촌이 총 집결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기 서남부지역은 서울과 경계하고 탁월한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이지만 곳곳에 교통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정체가 극심한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왔는데요. 월판선 개통이 마무리되면 6개의 환승역에서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 서울 도심 및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 신분당선, 4호선 등 7개 노선과 교차…전국으로 연결되는 거미줄 교통망 형성

 

 

주민의견 수렴 및 국토부와 지자체간의 협의과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금번 발표된 월판선 기본계획에 따르면 월곶역(수인선), 시흥시청역(소사~원시선), 광명역(신안산선), 안양역(경부선), 인덕원역(4호선,인덕원~수원선), 판교역(신분당선) 총 6개의 환승역이 만들어져 7개의 전철 노선과 교차하게 됩니다. KTX 광명역은 물론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면 여의도, 영등포 및 종로 업무지구, 사당, 강남 등 도심지역에 쾌속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월판선의 최대 수혜지역으로는 시흥시, 안양시, 의왕시 등 전철노선이 닿지 않던 지역을 꼽을 수 있습니다. 새로 역세권 지역에 편입되는데다 몇 정거장 이동해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 수도권 각지로 출퇴근길이 열리게 됩니다.

 

| 월판선 개통 예정지를 가다

 

 

광명역 일대는 전용 84㎡ 아파트에 1.9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광명 대표 부촌으로 등극했습니다. 전국으로 연결되는 광명역을 도보거리로 이동할 수 있고, 향후 여의도로 연결되는 신안산선과 월판선이 교차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집값상승세가 거셌던 탓일까요? 6.19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돼 규제지역으로 편입됐는데요. 남아있는 개발재료가 풍부하고 이미 형성돼있는 이케아,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막강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췄지만 집값 상승에 따른 수요자들의 피로감이 커 당분간 조정기를 거칠 전망입니다.

 

| 월판선 개통 예정지를 가다

 

 

월곶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 등 불변의 환승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사가 선정되면서 지역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경부선 안양역과 환승역으로 만들어지는 벽산사거리역 앞 벽산1차아파트는 전용 84㎡형은 거래가격이 올초 3억 2300만원에서 최근 3억 6000만원으로 뛰었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대규모 재개발과 재건축이 추진중인 종합운동장 사거리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지하철 4호선과의 거리가 멀어 평촌 최저 수준의 집값을 형성했던 평촌 샛별한양 2단지 전용 84㎡는 4월 4억 2200만원에서 최근 4억 7000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인덕원역은 과천 지식타운 개발호재까지 겹쳐 2월 4억 2900만원에 거래됐던 인덕원 푸르지오 전용 84㎡형도 8월 5억 1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 월판선 개통 예정지를 가다

 

 

의왕시에 유일하게 지어지는 청계역은 청계지구 및 상업지구를 비롯해 의왕시 역점사업인 백운밸리(아파트 4000가구∙호텔, 아웃렛, 의료시설, 지식타운) 개발에 따른 유동인구를 고려해 청계 휴먼시아 6단지 인근의 안양판교로 하부로 선정되었습니다. 월판선 청계역 수혜가 예상되는 백운밸리는 8.2대책의 규제를 피한데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에 대출이 이미 실행돼 전용 84㎡ 웃돈이 6000만~7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영원한 비규제지역은 없다…실거주에 비중을 둔 내집마련 필요

 

 

서울과 가깝지만 교통망 부족으로 부동산 가치가 저평가 되어왔던 경기 서남부 부동산 시장. 금번 기본계획이 발표된 월판선 건설을 비롯해 신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인덕원~수원선 등의 대어급 호재가 쏟아진데다 대부분의 지역이 8.2대책의 직격탄을 피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매수심리가 고조되고 재개발∙재건축 열기가 뜨거워 규제 안전지대라는 점만 믿고 섣부른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신분당선 개통 호재가 선 반영돼 집값에 거품이 끼어 버블세븐 지역에 포함됐다 전성기 시절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용인시가 좋은 선례입니다. 영원한 비규제 지역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실거주에 무게를 둔 내집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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