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오래된 아파트의 인테리어는 새 아파트의 인테리어보다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공간 구조도 현대식 아파트와는 다르고 벽공사와 전기공사, 배관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훨씬 많아진다.
하지만 과정이 힘든 만큼 결과물을 만났을 때 효과도 크고 보람도 커지는 것이 낡은 아파트 인테리어의 효과. 낡은 건물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인테리어 팁은 어떤 것이 있을까?
기능적인 부분을 보강한다.
15~20년 이상된 아파트라면 여러 가지 기능적인 부분에서 보강할 것들이 많다. 우선 화장실 방수 부분이다. 오래된 아파트는 타일 벽과 바닥을 철거하고 방수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혹시 누수 관련 문제가 발생해 아랫집과 고민스러운 논쟁일 벌일 수 있다.
또한 난방배관이나 새시 단열공사도 필수이다. 노후 아파트의 경우 반드시 난방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물이 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이 공사가 들어가야 한다. 또한 베란다를 확장할 시 확장 방에 난방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기능과 용도에 맞춰 공간을 꾸미기
대부분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다 보면 자신의 처음 의도를 잊을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침실의 경우 편안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아늑함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해야 하는데 이것저것 첨가하다 보면 편안함은 뒷전이 되고 조잡한 인테리어가 방을 지배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구조를 잘 짜서 공간 배치를 용도에 맞게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
틀에서 벗어난 과감한 변화 시도
오래된 아파트일지라도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바꿀 수 있는 부분에서는 용감하게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내력벽 구조의 공간에서는 마음대로 벽을 부술 수는 없지만 합리적인 폭 안에서는 과감한 변신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
오래된 아파트의 답답한 주방 배치 대신 조리대 아이디어를 더하여 공간을 꾸밀 수도 있고 트랙 조명과 검은색을 사용한 수납장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