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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남 넘어 강남으로, 다시 온 '과천의 봄'

리얼캐스트 입력 2018.01.30 09:14 수정 2018.01.30 09:15
조회 10950추천 14



┃1986년 시로 승격된 과천, 정부청사의 도시로 주목



1986년 1월 1일 ‘과천시’로 승격된 과천은 정부과천청사와 함께 성장한 도시입니다. 정부과천청사가 조성되고 법무부,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등의 정부부처가 이전하기 시작한 1980~90년대의 과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 중심지로 급부상 했죠. 동시에 조성된 대규모 공동주택에는 고위급 공무원과 젊은 엘리트 공무원들이 이주하면서 과천은 젊고 유능한 도시로 각광받으며 강남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살고 싶은 도시 과천, 17년째 경기도 집값 부동의 1위



여기에 관악산, 청계산, 양재천 등이 자리한 쾌적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은 과천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렇다 보니 사람이 몰리고 집값이 오른 과천은 지난 2000년 이후 단 한번도 경기도 집값 1위를 내어준 적이 없는 부촌이 되었는데요. 특히 높은 인기에 평균 집값은 서울 전체 평균을 넘어 서초구, 강남구와 맞먹는 수준이 되며 준강남으로 불리게 되었죠.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1월 1주) 과천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3,275만원으로 서울 평균(2,165만원) 보다 높고, 서초구(3,717만원), 강남구(4,160만원)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종시의 등장…주춤한 과천



이랬던 과천은 2000년대 후반 세종시의 등장으로 잠시 주춤했는데요. 상징과도 같았던 행정시설이 세종시로 대거 이동했기 때문이죠. 동시에 아파트들이 노후화 되면서 인근 지역의 새 아파트로 사람들이 떠나기도 했고요. 실제로 과천 집값은 2009년부터 3년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 시기에는 정부청사 공무원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운영됐던 음식점, 당구장, 호프집 등의 상업시설들이 연달아 폐업하며 과천시 경제 전체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을 정도죠.



┃제2의 도약 나서는 과천…올해 1만5,000여가구의 새 아파트 공급 돼



이러한 과천은 올해를 기점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가장 주목할 점은 노후화된 아파트들을 대신할 새 아파트의 공급이 봇물을 이룬다는 거죠.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한해 과천에는 1만5,000여가구(임대포함)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데요. 이는 노후화된 주공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과 지식정보타운, 주암동 임대아파트의 공급이 본격화 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재건축 사업 본격화…고급아파트 촌으로 변하는 과천




특히 ‘로또청약’이 재가열될 가능성이 있는 과천 주공아파트들의 재건축이 주목되는데요. 12개 단지의 주공아파트가 밀집된 과천은 올해 7-1단지를 시작으로 2단지, 12단지, 6단지, 1단지 등 총 5개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2016년 7-2단지의 재건축 사업 이후 2년만에 진행되는 것인데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들 단지가 모두 강남 못지 않은 고급아파트로 탈바꿈되는 것이죠. 실제 과천 재건축 단지들은 대우건설, SK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등의 1군건설사들이 참여해 1군 브랜드 아파트들의 각축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분양가 3,000만원 시대를 올 과천 재건축 신호탄인 7-1단지와 3월 분양 예정인 주공2단지가 눈길을 끄는데요. 주공7-1단지는 상반기 예정된 1단지와 함께 재건축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이 자사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인 ‘써밋’ 브랜드로 제공하기로 해 주목되고요. 주공2단지는 정부과천청사역 도보 3분거리의 초역세권 아파트인데다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규모에 SK건설과 롯데건설 브랜드 합작품으로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식정보타운 공급도 시작…주암동 임대아파트(뉴스테이)도 눈길



또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로 불려왔던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공급도 시작됩니다. 이곳은 오는 4월 S9블록 647가구를 시작으로 S4블록(5월, 679가구), S1블록(9월, 608가구), S5블록(9월, 584가구), S6블록(12월, 733가구)의 분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주암동 임대아파트(뉴스테이) 사업도 오는 3월 첫 공급을 목표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남서울 화훼단지 부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이곳에는 3월 5,700가구의 임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랍니다.



┃교통환경 및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과천강남벨트 사업도 과천 주목도 높여



이 뿐만 아닙니다. 과천은 다양한 개발호재도 있습니다. 먼저 교통환경개발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조성되는 지하철 4호선 신설역이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복정역(8호선•분당선)과 경마공원역(4호선)을 잇는 총 길이 15.2km의 위례과천선의 사업추진도 급물살을 타고 있고요. 여기에 과천동에 조성되는 쇼핑, 업무, 숙박, 문화시설 등 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되는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밖에도 주암동에는 상업, 업무, R&D 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인 과천~강남벨트 사업이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생태입니다. 



┃과천의 가치는 계속 오를 것



이처럼 제 2의 도약을 시작한 과천의 가치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내 전체가 브랜드 아파트 촌으로 변모하고, 교통망 확충, 복합단지 개발 등으로 도시가 확대되면 과거와는 또 다른 과천의 진가를 드러낼 것입니다. 준강남을 넘어 강남으로의 입지를 다질 전망인데요. 마지막으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시죠. 


“과거부터 과천은 살고 싶은 도시 상위권을 항상 차지 할 정도로 주거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지역입니다. 정주성도 높아 과천에 한번 터를 잡은 사람들은 과천을 떠나기 싫어할 정도지요. 때문에 강남접근성, 풍부한 녹지, 쾌적한 주거환경, 우수한 교육여건 등 과천 본연의 장점은 그대로인 가운데, 연이어 들리는 개발호재로 과천의 세가 확장되면 과천의 가치가 올라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강남과 견줘도 빠질 게 없습니다. 벌써부터 몰려드는 관심과 사람들로 과천이 들썩이는 소리가 들리시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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