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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에서 원도심으로 회귀하는 이유

리얼캐스트 입력 2018.02.05 10:36 수정 2018.02.06 16:56
조회 62156추천 9



┃‘요란’하지 않지만 흥행을 이어가는 ‘수도권 원도심’ 


원도심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의 조용한 행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경기 시흥 원도심에 해당하는 대야동에선 1,382가구 규모의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가 분양됐는데요. 당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불과 4.06대 1을 기록했습니다. 그 동안 시흥 분양시장은 은계지구, 장현지구, 배곧신도시 등 택지지구나 신도시로 수요가 집중됐었으나 이 아파트는 분양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완판 됐습니다. 한강신도시가 주도하던 김포분양시장도 원도심에 해당하는 고촌읍에서 1,872가구 규모의 ‘캐슬&파밀리에’가 평균 5.3대 1 경쟁률을 기록한 후 계약 10일만에 완판 됐죠. 작년 8월 인천에선 송도, 청라 등의 경제자유구역이 아닌 원도심인 남구 도화동에 ‘인천 더샵스카이타워’가 분양됐습니다. 이 아파트는 평균 경쟁률이 2~3대 1 정도 됐지만 일찌감치 완판 됐습니다.


┃지방에서도 ‘원도심’ 분양 흥행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 뿐만이 아닙니다. 규제, 경기침체로 위축된다던 지방권역에서도 원도심 분양은 호조를 이어가는데요. 지난해 대구 북구에 분양했던 오페라트루엘시민의숲(198대 1), 북구 연경동 동화아이위시(19.24대 1) 등은 전통의 인기지역인 수성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완판됐습니다. 광주 동구의 원도심인 계림동에서 지난 11월 분양한 광주 그랜드 센트럴도 분양가구가 1,500여가구임에도 불구하고 18.11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완판됐습니다. 지난달 강원 춘천에서 분양한 춘천파크자이는 평균 17.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오픈 3일간 모델하우스에는 3만여명이 방문했는데 당시 방문객 상당수가 춘천 원도심 거주자들로 오랜만에 보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원도심 ‘흥행’ 이유?... ‘완성된 인프라’



원도심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이미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는 인프라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학군, 상업시설, 교통 등 인프라가 잘 갖춰 있기 때문에 당장 입주해도 불편이 없습니다. 여기에 대형마트가 추가로 들어가거나 전철, 공원 등이 새로 들어서면 부동산 가치는 더욱 높아지죠. 신규 택지지구 등으로 갔던 이들이 아이들 교육 때문에 다시 도심으로 오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출퇴근 환경도 중요하죠. 중심업무지구가 있는 서울의 강남, 시청 일대도 도심의 시세 상승률이 높습니다. 최근 1년 서울 아파트 평균상승률은 13.7%로 중심업무지구가 있거나 가까운 강남권, 도심권 주요 지역은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원도심에서도 ‘옥석’은 가려야…1)조망권, 쾌적성



물론 모든 원도심 물량이 좋을 순 없습니다. 같은 원도심 이어도 단지가 어떤 특징이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공원이나 숲이 인접한 단지는 집값이 안정적이고 그렇지 않은 단지들보다 평균 가격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수원 인계동에 분양 예정인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은 약 24만㎡ 규모의 인계공원과 인접한 공세권, 숲세권 단지입니다. 최고 33층 높이로 공원조망권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조성 20년된 분당신도시에서는 ‘분당 더샵파크리버’가 분양예정 입니다. 정자공원과 접한 공세권이며 탄천 조망도 가능합니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녹지면적, 비중 등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가 매우 강조되고 있어 단지 인근에 공원이나 숲이 인접해 있다는 점은 훌륭한 장점이 됩니다.


┃원도심에서도 ‘옥석’은 가려야…2)업그레이드 되는 ‘플러스 알파’를 갖춘 곳



원도심 하면 노후하다는 점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것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개발을 통해 새롭게 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셈입니다. 잘 알려진 재건축, 재개발 같은 정비사업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들어 자주 회자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이 원도심 개발입니다. 이외에도 교통망 개선 노력도 한창인데요. 지하철 신설이 쉽지 않은 서울에서는 경전철을 통해 강북구에서 동대문구까지 연결되는 우이신설선이 개통되기도 했습니다.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촘촘한 철도망을 구성, 교통인프라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데요. △소사원시선(부천~안산) △인덕원 수원 복선전철(과천, 안양~의왕~수원~용인~화성 동탄) △신안산선(안산~광명~시흥~서울 금천~서울 구로~서울 여의도) 등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B,C 노선 등 인프라가 더 좋아질 수 있는 재료를 갖춘 곳이라면 좋은 옥석이 됩니다.


┃원도심에서도 ‘옥석’은 가려야…3)가성비 높은 곳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것을 ‘가성비’라고 합니다. 원도심과 신도시 생활이 가능한 곳은 어떨까요? 분양가, 집값이 비싼 신도시는 아무래도 부담이 크죠. 대신 신도시 인접 원도심에선 신도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분당 등의 1기신도시, 광교 등의 2기 신도시가 곳곳에 있습니다.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의 경우 광교신도시와 직선으로 1km 이내 거리에 위치한데다 전용면적도 63~79㎡ 중소형으로 구성 돼 경제적인 가격에 광교신도시 생활이 가능합니다. 경기 의왕에 분양하는 ‘의왕 더샵 캐슬’은 평촌신도시와 가까워 평촌 학원가, 범계역 상권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분양할 ‘거여2-1’구역은 위례신도시와 가깝죠. 이외에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가까운 구리 인창동 등 신도시 인근에 분양을 준비중인 곳들이 있습니다. 


┃안정성 강조되는 2018년 부동산시장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급등, 과열양상을 보이는 지역들에 대한 정부의 규제 압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내가 산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면 좋지만 정부에서 지나치다 판단하면 규제에서 자유롭기 어렵습니다. 올 부동산시장의 화두는 결국 ‘안정성’ 입니다. 투기자들이 시장을 혼탁하게 하지 않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 다시 말해 가성비가 좋아 실수요자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그런 곳을 선택해야 안정적입니다. 금리인상도 추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출 역시 무리해선 안 된다는 점 명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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