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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다 저렴한 서울 저평가 지역 어디 있을까?

리얼캐스트 입력 2018.03.13 08:55 수정 2018.03.13 08:56
조회 44958추천 12



┃대풍에도 서울 집값 고공행진 중



부동산시장에 먹구름이 휘몰아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의 아파트값은 떨어질 줄 모르고 오히려 급격한 경사를 그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번 강풍의 시작이자 첫 규제(11.3대책)가 발표된 2016년 4분기부터 서울의 3.3㎡당 매매가는 식을 줄 모르고 매번 오르고 있습니다. 2017년 1분기에 상승폭이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이내 2분기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3월 현재(18.3.2 시세) 2,234만원까지 급격히 올랐습니다.



┃내 집 마련 위해선 한 푼도 안 쓰고 10년 이상 벌어야



각종 부동산 규제는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대책이었으나 여전히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은 어렵습니다. KB부동산에서 발표한 주택매매가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택중위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은 지난해 말 5억6,754만원으로 1년 전보다 5,774만원(11.3%)이나 뛰었습니다. 특히 강남권은 7억451만원으로 1년 전보다 8,706만원(14.1%)이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인이상 비농가가구의 소득이 2016년 4분기를 기준으로 연 평균 52,026,960원입니다. 이 소득 기준으로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매매하기 위해서는 소비가 전혀 없다는 전제 하에 10.9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서울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현재 상황을 미루어볼 때 앞으로 이 기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요.



┃그래도 In 서울에 숨은 원석은 존재



그러나 서울은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큽니다. 서울 집값 상승의 주범인 강남과 서초, 용산 등을 벗어나면 아직 미래가치가 반영되지 않아 저평가된 지역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이들 지역에 주목해야 합니다. 살기 좋은 주거여건임에도, 비교적 덜 알려진 알짜 지역들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In 서울에 숨은 원석은 존재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 중 서울 안에 내 집을 마련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저평가 지역을 노리는 것인데요. 이들 지역은 경기도보다 저렴하다는 특징도 가집니다. 아무래도 서울의 시세를 견인하는 곳들이 있는 만큼, 이를 하위에서 받쳐주는 지역들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현재(18. 3월 첫째 주)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7억3,623만원입니다. 한편, 경기도의 대표 인기지역인 분당, 판교, 광교 등을 포함한 신도시들과 미사강변 등의 택지지구는 가구당 매매가가 5억을 넘긴지 오래입니다. 판교와 과천은 현재 서울 평균보다도 높은 10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이에 반해 영등포, 구로, 금천 등지의 서울 서남부권 전체 가구당 평균은 5억원을 넘지 않습니다. 물론 영등포의 경우 도시정비사업이 착착 진행되며 가격이 많이 뛰어 6억7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나 이 역시 서울 평균 매매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죠. 



┃개발만이 남아있는 서울 서남부권 저평가 지역



영등포, 구로, 금천 지역은 생활인프라도 좋을 뿐 아니라 각종 개발이 준비 중인 지역임에도 서울 평균 및 경기도 인기 지역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곳입니다.  


이들 지역은 현재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요. 일례로 지난해 8월말 입주를 시작한 영등포 ‘아크로타워 스퀘어’ 전용 84㎡의 3월 현재 평균 매매가는 9억1,500만원으로 입주시기인 지난해 8월(8억3,000만원)보다 8,500만원이 올랐습니다. 이 아파트의 2014년 분양 당시 분양가가 6억8,480만원이었으니 분양가 대비해서는 2억넘게 뛰었고요. 2003년 건축된 구로의 ‘구로동 보람쉬움’ 전용 81㎡도 마찬가지입니다. 8.2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8월만해도 평균 3억9,000만원선이었던 이 아파트는 현재 3,000만원 오른 4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원도심 생활권에 교통호재까지 기대



현재 서울 평균 시세대비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들의 대다수는 원도심에 위치합니다. 이미 도심을 형성한지 시간이 제법 된 지역인만큼, 기본적으로 인프라는 풍부하게 잘 갖춰져 있지만 대신 도시의 노후화라는 단점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최근 활발하게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과 함께 대형 개발호재들이 속속 예정됨에 따라 노후도시라는 불명예까지도 씻어버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등포구를 비롯해 구로, 금천 등의 서울 서남부권은 2000년대 들어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공급되고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등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며 이미 한차례 분위기를 반등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 최근에는 여의도까지 직통으로 이어지는 신안산선 호재 등으로 또 한차례 도약을 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발품 팔아 짠내 벗어날 수 있길



내 집을 산다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이 곳 저 곳 직접 찾아가보고, 많은 정보를 찾아본다면 숨은 원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을 고르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소신껏 정보를 습득한 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먹구름 속에서도 언젠가는 만족스러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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