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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울사람들이 속초에 아파트를 샀을까?

리얼캐스트 입력 2018.03.28 08:43 수정 2018.03.28 08:44
조회 34063추천 19



┃‘워라밸’ 열풍...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라!



최근 떠오르는 키워드가 바로 워라밸입니다. 워라밸이란 영어를 우리말로 표현한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 Life Balance)’의 약어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삶의 태도를 지향하는 문화인데요, 업무에 치여 일상을 잊어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와 동아일보가 대∙중소기업을 336곳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4.6%가 ‘앞으로 워라밸 중심의 조직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는 항목에 동의했는데요, 이런 반면에 ‘동의 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6.7%에 불과해 대세는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모양으로 기울어가는 상황입니다.


또한 짧은 여가시간이라도 알차게 쓰고 싶은 ‘하루여행족’들도 늘어나면서 짧고 알차게 국내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떠나긴 했는데 어디 괜찮은 숙박...(어디)업소?



그러나 막상 용기를 내 일상을 벗어났지만, 단 하루라도 편하게 쉴 잠자리를 고르는 것도 큰일입니다. 요즘과 같이 날씨가 풀리고 꽃이 피는 개화시기에는 관광지로 사람들이 더욱 몰려들어 숙박업소가 부족한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 중에서 관광 숙박업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 전체 사업체 수는 395만192개로 집계됐는데요, 이 중 4만7,954개의 사업체가 관광숙박시설 운영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의 약 1.2%에 불과합니다. 관광업으로 유명한 제주도가 6%, 강원도가 5%대이고 다른 지역은 1~2%대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성수기에는 좋은 곳 찾기도 어렵고 비싸기까지!



봄, 여름 성수기에 묵을 곳 찾기가 정말 힘든데요, 마음에 드는 곳은 골랐는데 터무니없게 비싸거나 적정 수준의 곳들은 이미 예약이 가득 차서 결국 원하지 않는 곳에서 묵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호텔 숙박료의 물가지수는 6월 103.61 이었지만 7월에는 113.69, 8월에는 117.65까지 치솟았습니다. 콘도도 마찬가지로 6월엔 94.52였지만 7월 114.34에 이어 8월에는137.08 로 높은 차이를 보이며 뛰어 올랐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여관 숙박료는 6월 99.90, 7월 100.11, 8월 99.98 등으로 지수 변동이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관 보다 콘도, 호텔 등 더 나은 상품의 이용이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숙박업소는 내집 같지 않단 말이지~



어딜 가도 내집 만한 곳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여행을 가면 잠자리가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여행지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숙박 시 묵는 장소로 가족이나 친지의 집을 선택했는데요, 한국관광공사의 [2016년 국민여행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숙박시설은 ‘가족/친지집’(47.8%)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펜션 17.3% △콘도미니엄 8.2% △호텔 7.5% 모텔/여관 △5.3% 이용도를 보였습니다.



┃대안이 필요한 때! 세컨하우스는 어떨까?



강원도, 제주도 등 국내 유명 여행지에 내 집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면, 별장이 먼저 떠오를 겁니다. 그렇지만 별장은 단독주택으로 건설비용 또는 매입비용이 만만치 않고, 주기적인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낡은 티가 많이 나게 마련이라 돈도 시간도 많이 빼앗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대안으로 떠오른 세컨하우스가 인기인데요, 세컨하우스(Second House)란 말 그대로 두 번째 집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유명 관광지인 강릉 연곡에 위치한 A아파트의 소유자들을 조사해 본 결과 서울과 경기지역의 소유주가 각각 41%, 31%나 됐습니다. 다른 B아파트의 경우 어느 지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샀는지 전매 현황을 살펴보니 서울이 38%로 가장 많았습니다.



┃분양시장에서도 세컨하우스 강세…수분양자 5명중 1명은 세컨하우스 용도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세컨하우스를 찾는 수도권 거주자들의 계약 이뤄지고 있습니다. 2016년 속초 조양동에서 분양한 H아파트의 경우 1순위 마감에 이어 조기 완판을 기록했었는데요. 이 아파트의 계약자들을 분석해본 결과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의 계약도 각각 5%씩, 인천 1% 등 해서 수도권에서 11% 계약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실수요자들 관심 증가…수도권에도 홍보관을~



이와 같이 현장 이외 지역, 특히 수도권의 자금력 있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지 일대 분양하는 상품들이 서울 등 수도권에 홍보관을 마련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강릉 영진해변 인근에 공급한 영진코아루 비치테라스(도시형생활주택)는 서울 강남과 현장 두 곳에 홍보관을 마련했고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역블루핀(오피스텔)도 서울 광진구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테라풀하우스 애월’(타운하우스)이 분양하면서 서울 강남구에만 홍보관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세컨하우스는 재테크로 기능하기도…어느 지역이 좋을까?



세컨하우스는 단순히 별장의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재테크로서의 기능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일수록 먼저 선점해두는 게 좋겠죠. 대표적으로 강원도 속초 지역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속초시는 동해안과 산을 품은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바다와 호수가 보이는 조양동, 금호동 등지에 공급된 아파트들이 단기간 완판(완전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속초시는 단순 관광도시에서 머무르지 않고 더욱 개발될 전망이라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관광기반사업을 토대로 한 지역에 다양한 개발호재들이 있다면 미리 선점해두는 게 좋겠죠?



┃정부에서 적극 육성하는 관광산업…세컨하우스 가치도 오를 것



마침 정부에서도 관광 산업과 관련해서 각종 계획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에는 거제•여수 등 8개 시•군을 묶어 중점사업을 진행하는 '남해안 국제 관광 거점 육성안'을 확정했습니다. 남해안권 광역관광루트를 조성하고 15개의 중점사업을 통해 6,400여개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됩니다.


더불어 강원•경남•전북•전남•충남 지역개발 청사진을 완성하고 10년간 2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 됐었는데요. 전북을 전통문화와 농•식품을 체험하는 관광기반 지역으로, 충남을 서해안국제교류의 해양관광축으로, 강원의 경우 동해안의 기존 관광지를 정비하고 관광 연결망을 구축하는 등의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결국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세컨하우스에 대한 가치도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광지로 개발되는 곳... 세컨하우스 선점은 어떨까?



이렇게 정부에서 지역별로 관광관련 개발사업들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지역에서는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해 세컨하우스로 활용하기 좋은 곳들이 있습니다. 여행지에서도 나만의 편안한 잠자리를 원하신다면, 충분히 활용해 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침체된 경기가 회복되면 주택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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