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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남향집이 최고? 주택 ‘향(向)’ 선택 기준

리얼캐스트 입력 2018.04.23 08:56 수정 2018.04.23 08:57
조회 128145추천 148



┃집의 방향 기준은? 



집의 방향은 제일 큰 창문, 보통 거실 창을 말하겠죠. 이 거실 창문이 어느 방향으로 나 있는지에 따라 정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주택의 방향은 남향 > 남동향 > 동향 > 남서향 > 서향 > 북향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여건에 따라 향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일률적인 잣대로 정하면 안 됩니다.



┃일조량이 풍부한 "남향집"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은 남향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햇볕이 잘 들기 때문입니다. 햇볕이 잘 들면 집안이 밝고 따뜻하죠. 겨울철에 난방비를 줄이는데도 효과적이고요. 또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남향집은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다른 향보다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실제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부동산 매물을 살펴보면 같은 단지라도 남향이면 500~1,000만원 비싸게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낮 시간에 집에 머무르는 사람이 없다면 굳이 남향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 노인이나 유아 혹은 주부 등 집안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가정이라면 남향이 좋습니다.



┃아침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동향집’



남향 다음으로 선호하는 향은 동향 혹은 남동향입니다. 아침에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동향집의 매력입니다. 하지만 아침 시간에 해가 비치고 오후에는 햇볕이 없어 일조량이 부족한데요. 여름에는 시원한 편이지만 겨울에는 춥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움직이는 ‘아침형 인간’에게 어울리는 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나 중고생 자녀를 둔 경우라면 대부분 아침에 집을 나서 해가 진 후 귀가하므로 동향집이 나쁘지 않습니다. 



┃가장 늦게 밤을 맞이하는 ‘서향집’ 



서향은 동향과 반대로 오후에 햇볕이 집 안 가득히 들어옵니다. 겨울에는 따뜻하지만 여름에 단점이 되어 다른 향에 비해 덥습니다. 서향집은 장점도 햇볕, 단점도 햇볕인 셈인데요. 오후에 햇볕이 깊게 들어오기 때문에 오전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이 있는 가정에서는 서향집이 좋을 것입니다. 더위 보다 추위를 더 타는 사람이나 겨울이 길고 더 추운 북부 지역의 경우 일조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동향보다 서향집이 유리합니다.



┃조망권을 갖췄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북향집‘



북향집은 사람들이 가장 꺼리는 향입니다.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낮에도 어둡고 겨울에는 더 춥기 때문입니다.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피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북향은 태양의 고도에 따른 일조량의 변화가 적기 때문에 집에서 주로 연구나 두뇌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집으로 평가받습니다. 북향집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조망권 가치가 높아지면서 북향집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한강을 조망하려면 집 방향이 북향이어야 하는 강남에서는 많은 사람이 남향을 포기하는 대신 한강 조망권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북향인 집이라도 조망이 좋다면 남향보다도 더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경향도 나타나는데요.  ‘청담 자이’나 ‘미사강변 리버뷰 자이’는 애초부터 한강 조망을 즐길 수 있게 북동향으로만 설계했습니다. 



┃무조건 남향집이 최고? 선택 기준은...



남향뿐 아니라 동향이나 서향, 북향에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습니다. 굳이 남향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가족의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따져 본다면 동향이나 서향, 북향이 훨씬 더 적합한 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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