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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률 분석해보니, 서울은 한강 지방은 브랜드

리얼캐스트 입력 2018.04.30 10:02 수정 2018.04.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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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 인기 단지들은 모두 ‘한강’을 끼고 있다고?



서울에서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바로 ‘한강변’입니다. 최근 3년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각 연도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들은 모두 한강과 인접해 이를 방증하죠. 특히 지난 3월 공급된 ‘당산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로또 분양단지로 알려진 ‘디에이치자이개포(25.2대1)’, ‘마포프레스티지자이(50.0대1)’보다 높은 경쟁률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여기에는 ‘한강 프리미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파트 가격 좌우한 ‘한강 프리미엄’



청약 열풍을 견인한 ‘한강 프리미엄’은 입주 후 집값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한강변은 희소가치가 크고 주거환경이 쾌적해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강을 낀 지역에는 고가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는데요. 이중 반포동은 집값(3.3㎡당 5,053만원)이 가장 비쌉니다. 3.3㎡당 최고 7,501만원에 달하는 ‘아크로리버파크반포’도 반포동에 위치하고 있죠. 이처럼 한강변 아파트가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전통 부촌으로 명명되던 대치동(3.3㎡당 4,713만원)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모양새입니다.



같은 단지 안에서도 한강 조망에 따라 시세가 갈린다



뭐니뭐니해도 한강 프리미엄의 최고봉은 조망권입니다.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같은 단지 안에서도 시세가 갈리기는 일도 비일비재하죠. 일례로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전용 104㎡의 경우, 한강 조망여부에 따라 호가가 8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고요. 용산구 이촌동의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 한강 조망이 가능한 36층은 10층에 비해 6억5천만원 비싼 26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마포구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도 한강이 보이는 30층은 12억3,500만원에 거래된 반면, 8층은 10억6천만원에 팔렸습니다. 



지방의 청약 인기 단지들의 공통점은 브랜드 아파트



서울에서는 한강변 아파트 프리미엄이 고공행진 중이라면 지방은 브랜드가 아파트가 주거공간의 위상을 드높이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청약경쟁률 상위 Top 10을 조사했는데요. 결과 시공능력이 뛰어난 1군사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지방의 브랜드 아파트 ‘희소성’으로 인기몰이


업계에서는 지방에서의 브랜드 아파트 인기 요인을 ‘희소성’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지방에서는 좀처럼 브랜드 아파트를 접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실제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비(非) 수도권에서 분양한 총 307곳, 11만9643가구 중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37곳, 3만5571가구에 불과했습니다.



“희소성이 갖는 지방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는 환금성과 안정성으로도 이어집니다. 건설 시에는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공급에 차질이 없고, 요즘처럼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죠. 건설 후에는 뛰어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찾는 수요가 풍부해 환금성도 뛰어나죠. 이러한 일련의 사항들이 브랜드 프리미엄으로 명명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부동산전문가 K씨)



지역 내 첫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분양성적도 ‘우수’


상황이 이렇자 지방의 브랜드 아파트, 특히 지역 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는 분양 시점부터 선점하려는 수요층의 발 빠른 움직임에 청약성적도 우수한 편입니다. 올해 1월 GS건설이 춘천에 첫 선을 보인 ‘춘천파크자이’는 평균 17.3대1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고요. 지난 9월 포스코건설이 ‘더샵’ 브랜드로 부산 명지국제도시에 첫 선을 보인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23만여 명이 몰리며 청약광풍을 연출했죠. 오는 5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범어’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지역 내 첫 아파트는 건설사들이 각별히 공을 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첫 아파트의 성공 분양은 지역 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후속 물량의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상품성이 우수하고 분양가도 합리적이어서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반응이 뜨겁습니다. 일례로 ‘힐스테이트 범어’는 브랜드 프리미엄에 우수학군과 인접한 입지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서 벌써부터 사전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양관계자 K씨)



희소가치 프리미엄… 불확실한 시장에서 ‘안전장치’ 역할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와 한강변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크다는 점 외에도 주거환경이 좋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강변 아파트가 한강공원과 편리한 교통, 조망권을 갖췄다면,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는 특화설계, 조경, 커뮤니티 등 상품성이 좋습니다. 이에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지역의 시세를 리딩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높고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요즘, 희소성을 앞세운 아파트들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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