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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군, 학군 하는 걸까?

리얼캐스트 입력 2018.05.08 10:04 수정 2018.05.08 10:15
조회 10824추천 2



┃사교육비에 18조원을 쓴다고?



지난 3월, 교육부에 따르면 2017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 6천억원으로, '16년 18조1,000억원에 비해 5,620억원(3.1%↑) 증가했습니다. 특히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1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초등학교보다는 중∙고등학교 시기에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초등학교는 25.3만원을, 중학교는 29.1만원, 고등학교는 28.4만원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사교육 참여율은 70.5%로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6.1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통사람은 자녀 교육비에 9천만원 가까이 쓴다!


한국의 보통사람이라면 자녀 교육비에 9천만원 가까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의 비용이니 대학교까지 진학하려면 기본 억단위로 넘어가는 건데요. 신한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2017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까지 자녀 1명에 들어가는 교육비는 평균 8,552만원 선이었고 이 중 사교육비가 6,42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자료: 신한은행 2017년 보통사람 금융생활보고서. 전국 20~64세 2만명 대상 이메일 설문조사).



┃교육 관련 상품은 완판 행진?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육 관련 상품들은 인기가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교과서 및 학습서적 출판업 매출 비용이 28,198.5억원으로 출판업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대치동 학원가 등 유명 학원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대치동의 강사가 수백억대 건물을 매입하기도 했다고 하지요. 또한 교육과 관련된 열기는 마케팅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2016년에 개봉했던 영화 ‘밀정’은 인기 한국사 강사의 설명과 함께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7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지방도 만만치 않은 교육 열기



지방도 자녀 교육에 대한 열기는 만만치 않았는데요, 2018년 서울대학교 진학생 수를 조사해 본 결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부산(149명)이 가장 많은 수가 서울대에 진학했고, 대전과 대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대 진학률에서도 학군의 법칙은 通(통)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학군 좋은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서울대학교 진학생수가 많았다는 겁니다. 사실 부산은 지역별로 편차가 크지 않고 서울대학교 진학생수가 고르게 분포돼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와 대전은 다릅니다. 대구는 수성구, 대전은 유성구에서 눈에 띄게 서울대학교 진학생 수가 많았습니다. 대구 수성구와 대전 유성구는 지방에서 학군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지요.



실제 학군 절대강자, 대구 수성구를 살펴보면~


수성구는 범어동, 만촌동, 황금동 일대가 중심으로 각종 명문중고교가 분포해 있습니다. 2018년 서울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대부분 수성구에 있었네요. 또한 수성구는 대구지하철 범어역부터 만촌역을 중심으로 대구 사교육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는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대구 수성구 교육환경이 지역 부동산에도 영향 미쳐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군이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수성구의 모든 지표는 매우 좋습니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 현재 1년간 매매가 변동률을 확인해 본 결과 대구는 4.95% 오른 반면 수성구는 9.67%가 올라 대구 내에서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현재 3.3㎡당가를 살펴봐도 대구 3.3㎡당 매매가가 926만원인데 비해 수성구는 1,229만원으로 303만원이나 높았습니다. 또한 수성구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작년 5월 범어동에서 분양한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280.0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고 역시 작년 4월 수성구 중동에 분양한 ‘수성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36.8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수성구의 C공인중개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가 가장 학군이 좋습니다. 특히 범어동은 수성구 내에서도 다수의 명문고등학교가 포진돼 있어 아파트 수요도 높고 집값도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또한 기존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수성구에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수성구주민은 물론 대구 내에서 매우 관심들이 높습니다. 이번 5월에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범어’의 경우도 명문고인 경신고와 딱 붙어 있어 벌써부터 문의들이 많습니다”



┃명문학군도 좋지만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 챙기는 것도 중요



우리나라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교육열이 뜨거워 지역별로 좋은 학군이라는 특수한 형태의 교육 타운이 형성되고 있는데요. 학군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명문 학군도 중요하지만 교육을 통해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라는 것인 만큼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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