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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몰도 공원, 호수 있어야 뜬다

리얼캐스트 입력 2018.06.08 10:48 수정 2018.06.08 10:49
조회 438추천 1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소비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의 ‘2018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살펴보면, 과시적 소비보다는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가 대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처럼 고가의 브랜드를 중시하기 보단 직접 경험하고 만족도가 높은 제품에 지갑을 여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많아져서 입니다. 또 휴식과 재충전에 대한 욕구가 늘면서 여가활동과 관련한 소비도 증가하고 있고요.


 

┃뭘 사려고 쇼핑하나? 체험하고 힐링하러 가는 거지~



여가활동과 관련한 소비로는 쇼핑 및 외식이 주를 이룹니다. 2016년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취미오락활동을 통해 여가생활을 하는 사람 중 ‘쇼핑 및 외식’ 비율(77%)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요. 특히 3040세대에서 ‘쇼핑 및 외식’으로 여가를 보낸다는 응답이 80% 이상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습니다. ‘쇼핑=즐거운 놀이’라는 공식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방증하는 예죠. 



┃소비와 체험을 동시에 누리는 스트리트몰이 뜬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상업시설도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 중입니다. 최근에는 길을 따라 걸으며 쇼핑∙문화∙힐링을 누릴 수 있는 스트리트형 복합문화공간(스트리트몰)이 인기인데요. 이는 한곳에서 다양한 체엄이 가능하고,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아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소비와 여가를 함께 즐기기 위해 스트리트몰을 방문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죠. 



┃신도시라면 ‘스트리트몰’ 하나쯤은 있어야지!



하지만 넓게 들어서는 스트리트몰은 백화점 같은 박스형 상업시설에 비해 더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때문에 공간이 부족한 도심 한복판보단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경향이 있는데요.  송도국제도시의 트리플 스트리트, 광명역세권지구의 광명역 자이스트릿(예정) 등이 바로 그 예입니다. 


특히 대형 공원, 호수 등 녹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대규모 스트리트몰의 경우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율을 높여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언급한 ‘트리플 스트리트’의 경우 2017년 개장 후 첫 달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글로벌파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과 인접해 있어 주말이면 나들이 인파가 북적대는 명소가 됐죠.



┃배후세대 낀 스트리트몰... 안정적 수익 창출 가능해



걸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슬리퍼 생활권의 가치도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처럼 거대 배후수요를 품은 스트리트몰은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기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죠. 실제로 왕십리뉴타운 아파트 5000세대를 배후에 두고 청계천과 인접한 텐즈힐몰의 경우 분양 직후 프리미엄이 3000~5000만원 붙었을 정도로 인기였고요. 동탄 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 단지 상가인 카림애비뉴 2차는 1940세대(아파트 1381가구/오피스텔 560실)의 입주민 수요를 끼고 있어 총 300여실 규모의 점포가 분양 한 달 만에 모두 팔려 나갔죠. 


경기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로 안정적 투자 선호가 강해지면서 대단지 배후 복합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는 상황인데요. 이에 안산에서 미니신도시급으로 들어서는 그랑시티자이 7653세대(아파트 6600가구/오피스텔 1053실)를 독점하는 단지 내 상가 ‘그랑시티자이 에비뉴(6월 분양)’에도 기대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시화호를 낀 북유럽풍 수변 스트리트 상가로 인접한 AK플라자와 연계해 지역의 대표상권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분양 중인 청주 ‘동남힐데스하임 The와이드 단지 내 상가’도 수변 스트리트몰 형태로 조성되는데요. 아파트 900가구, 행복주택 및 단독주택 약 1900가구 배후수요가 뒷받침하는 곳이죠. 



┃스트리트몰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스트리트몰도 공급이 늘면서 고객들의 발길을 붙들만한 독특한 분위기와 풍성한 체험공간 등 차별화된 ‘한 끗’이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유럽풍 감성을 담은 테마형 스트리트몰이 인기인데요. 유럽의 거리를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몰로는 판교의 아브뉴프랑(프랑스), 라스트리트(이탈리아)가 있습니다. 최근엔 이탈리아 베니스를 연상시키는 김포한강 라베니체, 미사강변 미사리버에비뉴 등의 수로변 테라스형 상가가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중 미사리버에비뉴 1층 테라스형 상가는 분양 일주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는데요. 안산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도 총 123개 점포 중 99개를 수변에 배치해 아파트 완판 신화를 이을 계획이죠.  



┃지역의 랜드마크로 상권의 구심점으로 자리하기도 



이제 SNS로 경험을 공유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차별화된 설계와 상가 구성으로 입소문을 탄 스트리트몰들이 지역의 명소로 성장할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여기에 쇼핑과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몰링족’들도 늘어 대규모 스트리트몰을 중심으로 광역수요까지 흡수하는 거대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데요. 전통적인 유통 강자인 백화점을 밀어내고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권의 핵으로 자리매김한 스트리트몰의 인기,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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