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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정책따라 간다... 부동산공약을 알아야 하는 이유

리얼캐스트 입력 2018.06.11 09:52 수정 2018.06.11 11:43
조회 470추천 1



┃선거공약을 보면 부동산 개발 축이 보인다?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막바지 선거전이 한창입니다. 각 정당은 차별화된 공약으로 표심 잡기에 한창인데요. 이중 건설, 교통 공약은 부동산시장에 중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부동산 투자의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요. 지역별 주목할만한 부동산 공약은 무엇이 있을까요?



서울…촉각 곤두세운 재건축•재개발



서울은 재건축에 대해 재생, 개발, 보완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이하 재초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재초제의 전면 폐지와 재건축 사업 기간의 단축, 재건축 35층의 층고 제한을 없애기로 약속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개발이익은 철저히 환수하되,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이는 ‘합리적 환수제’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재초제’ 시행 발표로 시장은 술렁이는 상황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구역은 총 439곳. 이 중 재건축이 주를 이루는 강남권은 최근 한 달새 호가가 수억 원씩 빠지고 있죠. 민감한 재초제 공약에 대해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북부 균형발전, 남북 접경지역 개발



경기도는 균형발전과 통일경제특구, GTX 조기 추진에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남북간의 화해 분위기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이를 계기로 북부 개발에 박차를 가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개발이 더뎠던 경기 북부 가운데 교통망 개선과 남북 화해 분위기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발 빠른 수요층의 움직임에 파주운정 운정화성파크드림은 적체됐던 미분양이 모두 팔려 나갔습니다. 파주 군내면 토지는 3.3㎡당 10만원에서 15~20만원까지 뛰며 그마저도 땅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상태죠. 여기에 각 당이 모두 경기 북부의 균형개발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고 남북 경협에 대한 가능성도 높이진 상황이어서 경기 북부 부동산에 감도는 긍정적인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구도심 재생 및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인천은 구도심 재생과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중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구도심 개발의 롤모델로 명명되는 남구 용현•학익지구가 주목 받고 있는데요. 용현•학익지구는 260여만㎡ 부지에 주거•업무•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입니다. 현재 학익 엑슬루타워, 학익 두산위브, 인천SK스카이뷰 등 주거시설이 들어서 있고 이달 중에는 ‘힐스테이트 학익(전용면적 73, 84㎡, 616세대)’이 분양 예정으로 용현•학익지구의 핵심 주거지로서 방점을 찍을 예정입니다.


“인천 구도심 재생과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는 인천 부동산 시장의 현 주소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자 인천 부동산 투자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송도와 청라를 잇는 주거밸트의 중심축에 자리하는 용현•학익지구가 새 옷으로 갈아입고 송도, 청라, 영종이 완성형 도시로서의 위용을 드러나면 그 동안 저평가됐던 인천의 가치도 빛을 발할 것입니다. 다만 교통 이슈는 그 수혜지가 엇갈리고 있고 개발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부동산 전문가 S씨)



┃대구… 공항, 단독 이전 vs 통합 이전



지방광역시 중 대구는 공항 문제가 이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용객 증가세를 보이는 대구공항은 규모를 더 키워 국제화하고 K-2 군사공항만을 대구 바깥으로 옮기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군사공항과 민간공항을 모두 이전, 대구경북 신통합공항을 추진하고 대구공항이 빠져나간 자리는 동촌유원지를 묶어 '동촌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대구 분양시장은 그야말로 용광로 그 자체입니다. 지난 5일 청약을 받은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는 대구 최초로 3.3㎡당 2,000만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2만여 명의 청약자를 모으며 평균 8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죠. 이에 공론화되고 있는 대구공항 이전이 수성구에 쏠려 있는 대구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산… 신공항건설,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은 김해신공항 건설, 가덕도신공항 재추진, 북항 일원 재개발 등 굵직한 이슈들이 이번 선거에도 단골메뉴로 제시됐습니다. 이 중 김해신공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그 수혜지가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향후 추진에서도 난항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반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부산 원도심 부활의 핵심 프로젝트인 북항 재개발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중•동구의 경제 활성화 등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에서는 지역 경제의 중심인 산업단지의 재생과 개발을 놓고 무게중심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산단 조성에 신중을 기하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도시형 첨단산업단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침체된 울산 경제를 살리기 위한 도시개발 공약도 봇물을 이루는데요. 거래실종에 1998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분양한 아파트가 1곳도 없는 것이 올해 울산부동산 시장 상황이기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대전… 도시재생과 신도시 개발



대전은 도시개발 측면에서 공약이 갈리고 있습니다. 원도심 재생(더불어민주당)과 둔산, 도안권 개발(자유한국당)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대전 분양시장은 훈풍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구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대전에코포레의 성공 분양에 이어 올해 1월 서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도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이 이를 방증하죠.


더욱이 대전 분양시장의 최대 이슈인 갑천친수구역 3블록 분양이 초읽기에 접어들었는데요.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 93만 4000㎡에 도안호수공원을 조성하고 공동주택 5000여 세대를 공급하는 갑천친수구역 분양이 대전 분양시장의 훈풍에 돛을 달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광주는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공약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등 새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를 연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바른미래당은 4차산업 선도도시 육성과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잇는 생태밸트 구축을 내세웠습니다. 


지난해 12월 707가구던 광주지역 미분양 가구수는 올해 4월 기준 366가구로 줄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공급 물량을 대폭 줄이며 수급 조절에 나선 양상이죠. 기 형성된 산업단지의 내실을 다지며 경쟁력을 도모하려는 선거 공약이 광주 부동산 시장의 향후 나아갈 방향과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달콤한 공약, 실행 가능 여부 꼼꼼히 살펴야




건설, 교통 분야의 공약은 이행여부에 따라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큽니다. 지역 개발에 있어서 가장 민감한 현안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부동산 투자 지도를 그리는 나침반이 되는 경우가 많죠. 다만 공약의 구상, 협의, 확정, 이행까지는 고비가 많은 만큼 섣부른 투자는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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