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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고를 때 서비스면적을 따져야만 하는 이유

리얼캐스트 입력 2018.06.19 09:45 수정 2018.06.19 09:46
조회 647추천 0



┃주택 분양받을 때 서비스면적을 챙겨라



최근 주택시장에서 서비스면적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실속주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섭니다. 서비스면적에 따라 실사용공간 영역이 달라지니까요.  전문가들도 집을 고를 때 서비스면적을 꼭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실제로 주택 분양 받을 때 서비스면적을 따져보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하는 추세고요.



┃서비스면적이 뭐길래



도대체 서비스면적이 뭐길래 수요자나 공급자나 열을 올리는 걸까요? 서비스면적이란 주택을 분양받을 때 건설업체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전용면적 외에 덧붙여 제공되는 면적을 말합니다. 공용면적, 계약면적 등에 포함되지 않는 말 그대로 서비스, 일종의 덤으로 제공되는 면적이며 이 공간을 확장하면 같은 비용으로 더 넓게 생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즉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실사용면적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는 있죠. 체감상 넓다고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넓은 집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서비스면적의 대표는 ‘발코니’



그렇다면 실사용면적을 넓혀주는 서비스면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건 허가단계부터 바닥 면적에서 제외되는 발코니입니다. 현행 건축법과 주택법상 발코니의 폭은 건축물의 외곽에서 1.5m까지로 한정되어 있는데요.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되면서 2베이에 비해 3베이, 3베이에 비해 4베이가 더 혁신적인 설계로 꼽히며 각광받는 이유가 이 때문이죠. 폭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집이 길어지면 발코니 면적이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서비스면적도 커지니까요. 발코니 확장면적을 서비스면적과 동일시하는 것, 그리고 3면이 발코니로 구성된 3면 개방형 설계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한쪽에 발코니가 더 생김으로 발코니 면적이 넓어져 확장하면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중소형을 중대형처럼~ ‘4베이 3면 발코니’ 인기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아직 잘 감이 안 오신다고요? 국민주택형인 전용면적 84㎡형을 예로 들어 설계방식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는지 살펴보면요. 가장 보편적인 3베이로 설계하면 서비스면적은 일반적으로 약 29㎡ 제공되지만 4베이로 설계한 경우는 약 36㎡가량 늘어난다고 합니다. 여기에 3면 발코니까지 적용한다면 그 면적은 약 50㎡이상까지 늘어나게 되는 경우도 많고요. 실제로 지난 2016년 고양시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의 3면 발코니가 적용된 전용 84㎡의 경우 서비스면적이 52㎡가량으로 실사용면적이 136㎡에 달했는데요. 이는 인근에 2면 발코니가 적용된 전용 93㎡형과 맞먹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라 큰 호응을 얻었고, 현재도 분양권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테라스, 다락 등 서비스면적 극대화한 특화설계 속속



테라스나 복층형 구조로 만들어진 다락 등도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설계입니다. 발코니 외에 외부에 별도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천장고를 기본 높이(2.3m)보다 높인 거나 특화설계로 인해 생겨난 알파룸, 팬트리 등도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에 넓은 의미에서 서비스면적이라 볼 수 있고요. 이 서비스면적이 늘어날수록 수요자 입장에서는 이득입니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사용면적이 커져 주택을 더 넓게 사용할 수도 있고 평당 가격 인하 효과까지 생기니까요.



┃서비스면적 극대화한 주택형 청약경쟁률도 高高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주택형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확인됩니다. 한 예로 지난해 5월 김포에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전용 68㎡와 84㎡형엔 오픈 발코니가 적용됐는데요. 이 타입은 각각 7.46대 1,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분양권엔 분양가 대비 2,000여만원의 웃돈이 붙어 실거래되고 있고요. 같은 시기 선보인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 전용 84㎡ 테라스 타입도 평균 4.83대 1, 최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아파트대비 더 넓은 서비스면적 확보한 新주거유형 등장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값이면 더욱 넓은 집에 살고픈 건 인간 본연의 욕구입니다. 4베이, 3면 발코니,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 요소 도입으로 더 많은 서비스면적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새로운 주거유형까지 등장시켰습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만을 합친 블록형 단독주택이 그 예인데요. 넓힐 수 있는 최대치가 정해져 있는 아파트와 달리 다채로운 공간연출이 가능해 아파트 대비 2, 3배 넘는 서비스면적을 확보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비스면적이 전용면적 2배라고?



실제로 최근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선보이는 블록형 단독주택을 보면 3면 발코니 아파트보다 넓은 서비스면적은 물론 외부로 확장되는 공간을 두어 주거 쾌적성도 배가 된다는 걸 금새 알 수 있는데요. 일례로 성남 도촌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전용면적 84㎡, 203세대)에는 전 세대에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세대 전용 정원과 테라스, 최상층 다락이 제공됩니다. 또한 세대 내부로 따뜻한 햇빛과 바람이 들어오는 중정(中庭, 일부세대 제외)도 제공되며 이웃간 주차 문제로 얼굴 붉힐 일 없는 광폭형 세대 전용 개인 주차장까지 확보했습니다. 지하 1층, 지상3층 수직공간 구조로 설계된 이 단지는 전층이 다 쓸모 있게 구성돼 실사용면적이 기존 아파트대비 2배를 훌쩍 웃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동탄2신도시 반송동 일원에 분양 중인 ‘동탄 벽산블루밍 타운하우스’(3개 타입, 90세대)도 전 세대에 정원(1층) 및 옥상 테라스 설계로 넓은 서비스면적을 제공하고,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에 선보여진 ‘운양역 라피아노 2차’(전용면적 84㎡, 104세대) 역시 윈터가든과 외부공간으로 확장 가능한 포이어 공간 활용으로 좀 더 넓은 쾌적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했다고 합니다.



┃공간의 여유를 누리는 블록형 단독주택 완판에 웃돈도



이처럼 블록형 단독주택은 기존 아파트에서 느낄 수 없는 공간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 그 인기가 치솟고 있죠. 작년 3월 김포 첫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인기리에 분양된 ‘자이더빌리지’가 그 예인이데요. 최고 3.8m 높이의 천장고에 전용면적의 2배에 달하는 서비스면적을 제공한 이 단지는 평균 3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9,000만원에서 최고 1억5,000만원가량의 웃돈(프리미엄)까지 붙어 있는 상태고요. 김포한강신도시에 뒤이어 지난해 5월 나온 블록형 단독주택 ‘라피아노’ 역시 개방감 있는 공간 특화 설계로 평균 65대 1, 최고 20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가구가 주인을 찾았습니다.



┃서비스면적을 꼭 따져봐야 하는 이유



이처럼 동일한 전용면적이라도 서비스면적의 크기에 따라 실사용면적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서비스면적이 클수록 집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분양가 인하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요. 조금이라도 집이 넓으면 쾌적함도 배가 됩니다.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그 공간의 묘미, 활용성도 달라지고요. 이것이 서비스면적을 반드시 챙겨봐야 하는 이유죠. 하지만 단순히 실사용면적만 봐서도 안됩니다.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책정할 때 서비스면적을 감안해서 정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입주자 모집공고와 주변 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 비교 분석해봐야 합니다. 서비스면적을 포함한 실사용면적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공간의 효용성입니다. 삶을 영위하는 공간인 만큼 내게 맞는 필요하고 맞는 공간을 갖추고 있는지, 그 규모가 적당한지를 따져보는 게 우선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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