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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가 돈이다, 고속철 주변 부동산 ‘억’ 소리 나네

리얼캐스트 입력 2018.06.21 09:12 수정 2018.06.21 11:29
조회 5256추천 1




┃전국 ‘반나절 생활권’의 주역? 고속철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5분.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1시간 30분.” 


다름아닌 KTX 운행 소요시간(편도)입니다. 고속버스에 비하면 부산 2시간, 강릉 80분이 절약되죠. KTX가 연 고속철 시대는 전국을 일일 생활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꿔 놓았는데요. 덩달아 라이프 스타일도 변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든 출퇴근할 수 있어 거주지의 제한도 상대적으로 덜해졌고요. 아무리 먼 곳이라도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었죠. 서울의 직장인이 퇴근 후 강릉에서 바다 구경하고 돌아올 수도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스피드가 돈이다, 부동산가치도 ‘훌쩍’



'시간'을 벌어주는 고속철이 지나는 지역들의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지역의 선호가 두드러졌는데요. SRT 개통으로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편입된 경기 동탄과 평택의 청약열기가 이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금융결제원의 지난해 경기 지역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평택시와 화성시(동탄)는 각각 1위, 4위를 기록해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죠.  



7년 만에 첫 삽 뜬 GTX-A, 역 주변 집값 ‘억’ 소리 나게 올라


최근 들어서는 수도권 전역을 빠르게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지나는 지역이 관심을 끄는 분위기입니다.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총 83.1km)은 경기 파주운정에서 일산킨텍스와 서울역, 삼성역, 화성 동탄까지 연결하는데요. 지난 4월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2018년 말 착공을 계획하고 있죠.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그간 교통 여건이 그리 좋지 않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치가 뛰었습니다. 지난 5월 파주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 분양권이 1억3천여만원의 웃돈이 붙은 4억6794만원(21층)에 계약됐고요.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 전용 84㎡는 분양가보다 8천만원 높은 4억3947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습니다. GTX-A 환승역이 될 분당선 구성역과 인접한 연원마을엘지도 집값이 올랐습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5억원으로, 1년 전 시세인 3억8250만원에 비해 1억원 이상 올랐습니다. 



┃GTX-B 노선 개발호재에 송도 미분양 ‘제로’



GTX-A노선에 이어 B노선에 대해서도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B노선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시청을 지나 여의도, 용산을 거쳐 청량리, 별내, 마석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총 80.1km)인데요.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2021년 착공, 2025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GTX 개통 시 송도역~서울역까지 27분이면 도달 가능해집니다. 이에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 인프라 부재가 단점으로 지적돼 온 송도국제도시와 그 주변 지역의 선호가 커질 전망인데요. 실제로도 송도가 자리한 인천 연수구는 작년 6월 이후 미분양 ‘제로(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천, 고속철 르네상스 시대 맞아



GTX-B노선과 더불어 송도역에서 경부고속선을 잇는 인천발 KTX까지 추진되면서 인천은 고속철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수인선∙KTX∙동서간선철도가 지나는 송도역은 쇼핑∙업무∙숙박시설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약 2만8400㎡)가 개발될 예정인데요. 


이에 한동안 정체됐던 인근 용현∙학익지구의 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용현∙학익지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오피스텔은 최고 42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완판 됐습니다. 이달에는 용현∙학익지구 7블록 A1에서 힐스테이트 학익(616가구)이 공급 예정입니다. 수인선 학익역(예정)과 인하대역 도보권이면서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여건이 좋다는 평입니다. 



고속철은 지역 발전의 촉매



KTX, GTX 등 고속철 정차역은 광역교통의 허브로 많은 유동인구가 집중되고, 철도역 중심으로 경제, 문화 기능이 확충될 경우 광역경제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국토정책 브리프, 2014). 부족했던 도시기능이 확충되면서 주변의 도시개발도 탄력을 받게 되는데요. 관련해 전문가의 의견을 마지막으로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KTX가 정차하는 도시는 신규 비즈니스 창출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개발여건이 개선되면서 지가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복합환승센터 등 역세권 주변 재정비가 이뤄지면서 구도심이 활성화되면 수요가 유입되는 긍정적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고속철이 도시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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