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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청약률이 꼭 웃돈을 담보할까?

리얼캐스트 입력 2018.06.27 10:50 수정 2018.06.27 11:24
조회 328추천 0



┃나도 새 아파트에 살고 싶다!



부동산114에서 지난 4월 실시한 ‘2018년 아파트 분양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를 분양 받겠다’는 수요자들이 응답자의 76.8%를 차지해 지난해(70.5%) 보다 6.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새 아파트에 대한 열망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응답자 가운데 무주택자는 내 집 마련을, 유주택자는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새 아파트 선호현상... 곳곳에서 청약통장 꺼내 들어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청약 경쟁도 치열 한데요. 서울의 경우 2017년 1분기 평균 7.37대 1 이었으나 올 1분기에는 23.17대 1, 2분기에는 31.56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1분기에는 평균 11.58대 1, 2분기에는 1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아파트 거래가 주춤하다 보니 장롱에 보관해 뒀던 청약통장을 꺼내 들고 분양시장의 새 아파트 청약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청약률만 보면 100% 계약 돼야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네~



치열한 청약경쟁에도 불구하고 초기분양률은 100%가 되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해 1분기까지 평균 80%대 초기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청약경쟁률이 평균 10대 1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청약률의 함정에 빠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자칫 청약률에 속아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분양권을 매입하는 등 상품 가치에 비해 비용을 더 지불할 수 있는 것이지요. (출처: 도시주택보증공사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 보고서)



┃청약률과 프리미엄의 상관관계 역시 혼동할 수 있어



청약률이 초기 분양률로 이어지지 않는 것처럼 분양권 프리미엄과 청약률의 상관관계 역시 상식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분양권 프리미엄의 경우 분양 초기 가수요자나 일부 투기자들의 작전으로 인해 밀물 밀려오듯이 높게 형성 됐다가 썰물 빠지듯이 이들 이 빠져나가면서 급격히 하락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부동산 전문가 K씨의 말을 들어 볼까요.?


“최근 일부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하거나 분양가 수준에 그친 수준에 시세를 기록하는 곳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분양 당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곳들인데요. 이처럼 분양 초반에 실수요자 이외에 가수요자들이 분위기를 띄우고 빠져나가면서 기대에 못미치는 시세를 기록하는 곳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실수요자로서 만족할 만한 환경을 갖춘 곳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분양의 성공여부, 실수요자들이 좌우한다



가수요자들이 빠진 분양시장은 꾸준하게 팔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지역 실수요자들이 큰 힘을 발휘하는데요. 분명한 점은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단지는 결국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요즘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살기 좋은 곳’ 입니다. 편리한 교통, 은행, 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여기에 운동할 수 있는 공원까지 인접해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것이죠. 주거지 본연의 역할에 집중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수요자들의 이런 특성은 분양시장에서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례로 지난해 7월 의정부에서 분양을 나선 장암 더샵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66대 1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수락산, 동막천 등이 인접하고 서울로 들어가기 좋은 입지 등이 지역 실수요자들을 움직여 정당계약 실시 2주만에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 지난해 10월 말 경기도 군포시에서 분양한 '군포 당동 동도센트리움'의 경우도 실거주 하기 편한 입지 때문에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1개월여 만에 완판됐습니다. 이외에도 서울과 가까운 김포 고촌에서 올해 4월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도 평균 5대 1 미만의 청약률을 기록했으나 1개월여만에 분양을 마쳤습니다.



┃‘살기 편한’ 제2, 3의 의정부 장암, 군포 당동이 또 나올까?



청약경쟁률 양극화가 극심한 요즘, 실수요자들이 선택하는 ‘살기 편안한 곳’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다만, 밀물처럼 빠져나가는 가수요가 얼마나 있는지 조목조목 따져보고 삶의 프리미엄 쫓아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삶의 프리미엄’은 최근 청약을 마친 단지를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산 세교1지구에서 공급되는 포스코건설의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의 김포고촌 캐슬앤파밀리에2차, 신한종합건설의 안양센트럴헤센2차 등이 삶의 프리미엄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다수 포진된 단지로 분석되는데요.


공통적으로 교통환경, 생활편의시설, 학군(학교) 등 당장 입주해도 살기 편한 곳, 준공 이후 더욱 살기 좋아질 이곳들은 실수요자들이 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삶의 향상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이들을 통해 제2, 제3의 의정부 장암, 군포 당동 사례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집을 원하는가?



누구나 집을 사고 싶어 합니다. 당신이 찾는 집은 어떤 집일까요? 성년이 되기 전의 자녀들이 있다면 교육환경을 많이 따져볼 것이며 직장이 어디냐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쏟아지는 부동산 규제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거 여건이 진정으로 쾌적한 곳이라면 금전적인 프리미엄이 아니 삶의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 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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