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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발 갭 메우기, 강서구 등촌동 6개월 새 1억원 뛰어

리얼캐스트 입력 2018.08.14 08:35 수정 2018.08.14 11:08
조회 542추천 0






┃강서구 등촌동 집값 상승, 심상치 않다


강서구 등촌동의 집값이 최근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월 첫 주 등촌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올라 강서구 평균을 웃돌았습니다(부동산114).


 


이 지역 집값이 크게 오른 이유는 이웃한 마곡지구의 개발호재 때문입니다. 올 연말 공항철도 마곡역 개통 및 9호선 마곡나루역의 급행 전환, 마곡서울식물원(보타닉파크) 개장이 예정되면서 일대의 수요가 늘어났는데요. 호재의 중심에 선 마곡지구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8억6,408만원(부동산114, 18.8.3일 기준)으로 비싸다 보니 마곡 아파트 시세의 60%에 불과한 등촌동, 가양동 아파트들이 주목 받게 된 것입니다. 특히 등촌동은 가양동에 비해 학군이 우수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하죠. 



┃전용 58㎡ 매매가 6억원 찍은 ‘주공3단지’



현재 등촌동에서 가장 인기인 아파트는 주공아파트입니다. 이중 마곡과 인접한 3단지가 대장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역세권인데다 NC백화점과 붙어 있고, 도보권에 내년 1월 개원 예정인 이대서울병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좋습니다. 




때문에 3단지는 주공아파트 중 시세가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꾸준하다고 합니다. 현지의 한 중개업자는 “최근 전용 58㎡가 5억원 후반 대 시세보다 높은 6억원에 거래됐고, 전용 37㎡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라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3단지에서는 아파트 이미지 제고를 위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아파트명이 변경되면 집값이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죠.



┃실수요가 선호하는 주공5단지, 이유는 ‘학군’



3단지 다음으로 시세가 비싼 곳은 5단지입니다. 일대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등현초등학교와 동명중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고, 단지 앞 상가에 학원가가 조성돼 있어섭니다. 때문에 학령기 자녀를 둔 주민들은 자기 집을 전세 주고 5단지로 이사올 정도라고 하죠. 


“등촌주공아파트 시세는 3단지, 5단지, 10단지 순으로 상승합니다. 3단지 가격이 오르면서 5단지 시세까지 견인하고 있어요. 5단지 전용 58㎡는 5억원~5억5천만원 선에 물건이 나오는데 최근에는 3단지와의 갭메우기에 나서면서 6억원에도 매물이 나오고 있죠.” (등촌주공 3단지 앞 S중개업소 대표) 



┃리모델링 추진으로 매수 문의 늘어나는 주공10단지와 부영



3, 5단지에 이어 10단지의 시세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10단지는 9호선 가양역(급행)이 가까워 젊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편인데요. 최근 리모델링 추진으로 매수문의가 늘면서 호가가 하루 사이에 1천만원씩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지난 7월 전용 58㎡이 5억5천만원에 계약돼 최고가를 경신했고, 매물을 거두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지금은 물건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주공10단지 외에 부영에서도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데요. 진행 속도는 부영이 더 빠릅니다. 이미 포스코를 시공사로 선정했고, 올 9월 1차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 지상∙지하 각 3개층을 증축하는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죠. 현재의 2베이 구조를 탈피하긴 어렵지만 복도식 32평이 계단식 34평으로 변경되고 꼭대기층엔 펜트하우스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지하 3개층에도 주차장을 만들어 구축 아파트의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해결할 전망인데요. 그 성공 여부가 주공아파트 전체의 리모델링 바람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편리한 교통과 직주근접, 노후 단지라는 단점 상쇄해


단지마다 리모델링이 추진될 만큼 1990년 초반 대 입주한 등촌주공아파트의 노후도는 상당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직주근접 수요 덕분이죠. 등촌동 N중개업소 대표는 “2016년경부터 마곡지구 젊은 근로자들의 유입이 이어져 손바뀜이 많았다”라고 전하며, 이어 “최근에는 투자수요 위주의 문의가 늘었는데 임대사업자를 낸 집주인들이 많아 매물이 대폭 줄면서 가격 오름세가 더욱 가팔라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20년까지 대세 상승…마곡과 집값 갭 메울까?



이같이 등촌주공아파트는 역세권 소형단지인데다 마곡에 비해 투자금이 덜 들어 전세 끼고 매수하려는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지난해 10월 LG전자를 입주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150개 기업이 마곡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이곳 주민들도 앞으로 3년간은 대세 상승기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입주민이 생각하는 등촌주공아파트의 미래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


“등촌주공아파트는 주거환경이 매우 좋은 반면 집값이 저렴해 마곡 아파트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지금은 마곡지구나 인근 새 아파트 정도의 집값을 기대할 수 없겠지만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되면 주변의 시세와 평준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등촌주공 3단지 입주민 L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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