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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도 간다] 도봉구 창동, 매물 품귀 현상에 집값 들썩

리얼캐스트 입력 2018.08.29 08:56 수정 2018.08.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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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새 5000만원 올라, 여름 휴가 이후 소형 모두 팔려나가 



“여름 휴가 후 갑자기 문의가 늘어 매물로 나왔던 방 2개짜리 소형은 열흘 새 거의 다 팔렸어요. 2856세대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매물이 총 3개만 올라와 있고 그것도 30평형대만 있어요.”(창동 주공3단지 D부동산) 


17일, 평일 오전 방문한 창동역 일대 부동산에는 벌써 1팀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었습니다. 상담이 이뤄지는 20여 분 동안에도 매물을 찾는 타 부동산과 투자를 원하는 전화 문의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반나절 동안 돌아본 일대 부동산 4~5곳 역시 상황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각 부동산마다 투자자 리스트를 5~6명은 확보하고 있었고 물건이 나오기가 무섭게 대기로 올려놨던 투자자에게 문자를 보내기에 여념이 없었죠.


 


상황이 이렇자 집값도 단기간에 껑충 뛰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창동주공3단지 전용 58㎡(12층)는 지난 6월, 4억1500만원에 실거래 됐습니다. 올해 1월 3억79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난 것을 감안하면 6개월 새 집값이 10% 가량 오른 것이죠. 올해 1월 3억9000만원(13층)에 거래된 주공19단지 전용 59㎡도 지난 7월에는 4억3900만원(12층)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더 오를 거란 기대감에 매도인은 물건을 거둬들이고 이에 질세라 투자수요도 적극적이니 막상 계약서를 쓰자고 하면 그 자리에서 1000만~2000만원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형 평수의 경우 열흘 새 호가가 5,000만원이나 뛰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물건도 며칠 안 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요. 매수인은 집도 안 보고 계약금 먼저 송금하고 있죠.”(창동 A 부동산)



┃물건 걷어들이는 매도자, 매물 품귀...5000세대에 매물은 2건



매물이 잠식되며 거래량은 급격히 줄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7월 창동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8건으로 올해 정점을 찍었던 3월 거래량(225건) 대비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동아청솔, 주공19단지, 상아, 주공3단지 등 일대 소형 매물이 씨가 말랐습니다. 소형은 나오면 거의 바로 거래된다고 보시면 돼요. 특히 전세 낀 매물은 바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면 새로 세입자를 들여야 하는 투자물건이 쌓이며 전세가는 내려간 상황입니다.” (창동주공 P부동산)



┃비상(飛上) 중인 창동



업계는 강남발 집값 상승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도봉구도 창동을 기점으로 집값 키 맞추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창동역을 중심으로 대어급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어 개발 호재를 등에 업은 집값 상승으로 창동의 부동산 열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죠. 




실제 창동역 일대는 대어급 호재가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우선 시행사 비리와 시공사 교체, 각종 소송에 발목이 잡혀 8년째 지역 흉물로 남아 있던 창동 민자역사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장기 방치 건축물 해결 1순위로 `창동민자역사’를 낙점하고 있어 임대주택 증축을 통한 주상복합화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창동역 앞 창동환승주차장 부지에는 강남 코엑스에 버금가는 최고 45층 규모의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가 2022년 12월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창업·문화단지를 바로 옆에 자리한 ‘플랫폼 창동61’과 창동운동장 부지에 들어서는 2만 석 규모의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2023년 준공 예정)’를 연계해 이 일대를 수도권 동북부 일자리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죠.




더불어 창동역은 한국고속철도(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을 연계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으로 청량리역과 함께 동북권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서울 동북권 신경제 중심지로 발돋움 중인 창동



조선시대 양곡 창고가 있어 붙여지게 된 마을 이름 ‘창동’. 지금 이곳은 1만 4000여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업무, 문화, 예술,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날이 4년 앞으로 성큼 다가오며 부동산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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