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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아파트 ‘핫’하다고요? 상가는 ‘핫핫’해요!

리얼캐스트 입력 2018.09.27 09:46 수정 2018.09.27 09:47
조회 325추천 1

 

 

 

┃고덕지구 내 유일한 상업지역, 명일동 일대

 

 

 

 

평일 오전 찾은 고덕지구 명일동 일대. 출근시간이 훌쩍 지난 오전 11시 반 경에도 오가는 사람들로 거리는 번화한 분위기입니다. 대부분 40~50대 장년층이고, 마실 나온 듯한 노인들도 간혹 있습니다. 인근 공사현장 건설근로자들도 상당수였는데요. 지하철 5호선 고덕역 반경 300m 내에만 굵직한 공사현장이 3곳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고덕역 상권의 중심인 이마트사거리 옆에서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가, 대로 이면에서는 업무시설이 공사 중입니다. 

 

 

공사 현장 주변의 상가건물 중에는 언뜻 봐도 오래돼 보이는 곳들도 많습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워낙 세가 잘 나가는 지역이라 리모델링이나 신축은 하지 않는다”며, “대부분 건설사가 부지를 사서 신축하는데 땅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매입이 쉽지도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덧붙여 고덕역 일대 1층 상가는 10평 기준 매매가가 10억원 선, 임대가는 보증금 8000만원~1억원 선에 월세 300~350만원 선으로 수익률이 준수하다 보니 매물도 귀한 편이라고 합니다.

 

강동구 최고 학군을 갖췄다는 고덕지구의 명성에 걸맞게 상가건물마다 학원들이 종류별로 입주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업종은 음식점인데, 마침 점심 때라 식사하러 온 인근 회사원들로 식당들은 분주해 보였습니다. 반면 도심 상업지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나 옷 가게는 상대적으로 적어 이곳이 주거단지 중심의 상권이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텔 수요는 늘어나지만 공급은 부족해

 

 

상가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오피스텔은 더 귀합니다. 고덕역 일대 오피스텔은 5곳으로, 인근 강남이나 하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나마도 대부분 면적이 커 인기가 썩 좋진 않죠. 반면 7평 정도의 소형 오피스텔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종사자, 학원강사 등 수요가 많아 공실 없이 임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고덕역 4번 출구 앞에서 부스를 열고 ‘고덕역 대명벨리온’을 홍보 중인 분양관계자는 “일전에 분양한 인근단지도 소형 오피스텔은 금방 완판 됐는데, 수분양자 대부분이 지역 특성을 아는 주민이나 강남 사람들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KT고덕빌딩을 헐고 짓는 고덕역 대명벨리온은 대부분 전용 10평 내외의 소형인데다 지하에 대형서점이 들어설 예정이라 더욱 조건이 좋다”라며 분양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부스 위에 올려놓은 상담목록의 두께로 미뤄보아 상업지역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상당함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최대 수혜지는 고덕역 일대

 

 

고덕역 일대 상업지역에 관심이 쏠리는 주된 이유는 수요가 대거 유입될만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어섭니다. 직접적인 것은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호재입니다. 현재 공사 중인 3단계 종점 보훈병원에서 이후 강동구 지역들을 잇는 4단계 노선은 지난 5월 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업체 선정까지 빠르게 마치면서 사업추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는데요. 9호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라 강남보다 저렴한 고덕지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었다는 전언입니다. 9호선 연장노선에 포함된 총 4개역 중 고덕지구 내에는 한영고와 고덕역, 샘터공원 3개역이 들어설 예정인데, 이중 더블역세권이 되는 고덕역 일대가 최고 수혜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니신도시급 재건축으로 중산층 수요 유입

 

 

막바지에 다다른 고덕지구 재건축 사업도 호재입니다. 3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쳤지만 앞으로 쏟아질 물량이 1만4천여 가구에 달합니다. 이중 대장주로 불리는 고덕 그라시움은 내년 9월 입주를 앞두고 한창 공사 중인데요. 워낙 규모가 커 입주자들이 이용할 5호선 상일동역에는 2개 출구를 더 개설할 예정입니다. 도로 맞은편 고덕 아르테온까지 입주하면 상업 수요 또한 급증할 것이 뻔하지만, 주거지역의 한계로 고밀도 상권이 형성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상일동역 일대 상권의 중심은 버스차고지 자리에 들어설 주상복합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가 될 것입니다. 총 3개 층에 걸쳐 단지 내 상업시설이 조성될 텐데요. 고덕역 상권의 수요 일부는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규모나 상권의 구성 면에서 우월한 고덕역 일대가 고덕지구 상권의 중심이란 사실은 부인할 수 없죠.” (상일동 D중개업소 대표)  

 


┃3개의 심장 프로젝트, 직주근접 수요 유입 가팔라질 것

 

 

또 고덕지구 북측에서 조성되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고덕동 345번지 일원에서는 동부수도권의 경제중심이 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조성되는데요. 개청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약 23만㎡ 규모로, 비즈니스∙R&D시설, 호텔, 컨벤션센터, 지식산업센터, 대형 유통∙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글로벌 가구 기업인 이케아를 비롯해 세종공업, 세정, 우진산전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미 입주 의사를 밝혔죠. 완공되는 2021년경에는 3만8천여 명의 고용창출, 9조5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소위 ‘3개의 심장 프로젝트’라 불리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뿐만 아니라 첨단업무중심단지(2015년 입주),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모두 입주를 마무리하면 상주인력은 7만여 명에 달하게 됩니다. 상일동의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직원 등도 1만 명에 육박하고요. 직주근접 수요가 고덕지구로 유입되면서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리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고덕동 K중개업소 대표)

 

 

고덕지구 내 응집된 유일한 상권 형성할 것

 

 

상가 전문가들도 고덕역 일대를 “규모는 작지만 알찬 상권”이라고 평가합니다. 배후 4만3천여 세대 수요가 자리한 전형적인 항아리 상권인데다, 향후 9호선 연장으로 유입될 외부수요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장 가능성에 비하면 이곳 상권은 오히려 저평가됐다는 분석인데요. 마지막으로 고덕역 일대에서 10년째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의 말을 들어보시죠.

 

“고덕지구의 상업지역은 전체면적 대비 2.3%로 협소한 편입니다. 고덕지구에서 대규모 재건축으로 들어설 아파트들의 가격대가 전용 59㎡도 1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 소득수준이 높은 중산층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로선 이들 수요를 받쳐줄 고급상권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새 상가가 조금씩 늘면서 이곳 상권에도 변화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강동구 로데오 상권으로 부상하며 고덕지구의 다양한 수요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규 공급 상가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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