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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무드... 요동치는 접경지역 부동산

리얼캐스트 입력 2018.10.05 08:46 수정 2018.10.05 08:46
조회 1115추천 0



┃남북접경지역 부동산 많이 올랐나?



최근 남북의 관계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며 파주를 비롯해 경의선과 통일로 등 남북한을 연결하는 육로 주변은 물론, 비교적 조용했던 연천 등의 지역도 수혜지로 부상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접경 지역에 경제특구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더 달아오르고 있죠. 상기의 그래프를 보면 접경지역의 토지 가치는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접경지역 주변의 중개업소에는 투자 문의 전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며, 토지를 보유한 지역 유지들을 찾아가 토지를 매도를 요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만 해당될까?



상기의 내용과 같이 북한과의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우리나라와 북한을 잇는 접경지역 부동산의 가치는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 분위기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데요. 중국과 북한의 접경 도시인 단둥에 위치한 한 아파트는 지난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2008년 완공된 2,4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인데요. 초기에는 1㎡당 4,000위안(67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에 남북관계가 좋아지며 전보다 약 50% 상승한 6,000위안(10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북한 접경지역 부동산의 열풍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불고 있죠. 그러나 혹자들은 접경지역 부동산 투자는 독이든 성배라고도 하는데요. 접경지역 부동산 투자에는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북한과의 관계에 따라 가격이 요동친다



북한과의 관계가 좋아지면 당연히 북한과 접한 지역의 부동산은 훈풍이 불 수밖에 없습니다. 통일이 된다는 기대감 때문이죠. 그러나 현재에는 이러한 기대감만을 품고 투자하기는 너무 늦었습니다. 금년에 수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가 좋아지며 이미 접경지역의 부동산은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죠. 만약 현시점에서 접경지역 부동산을 매입했는데 북한과의 분위기가 다시금 안 좋아진다면 가격은 금세 하락하죠.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려서 접경지역 부동산에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토지를 매입했지만 사용 못할 수도 있다!



간혹 접경지역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 중 매물이 없어 토지가 수용되거나 개발 불가능한 땅을 매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 투자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만약 북한과의 관계가 나빠졌을 때 이러한 토지는 재매각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 활용도 어렵죠. 때문에 접경지역 토지를 매입하기 원한다면 해당 토지에는 어떤 이용제한이 있는지 재매각할 때 어려운 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매입한 토지 형태가 등기부와 다를 수도 있다



마지막 위험은 자신이 매입한 토지의 형태와 형상이 등기부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민통선(민간인통제지역)토지를 매입했을 때 많이 발생하는데요. 민통선 토지는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현장 확인을 하지 않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겨 등기부등본과 토지 형태와 형상이 다를 위험이 있죠. 때문에 민통선 토지를 매입할 때는 등기부등본에 나와 있는 지목과 실제 이용 현황 등이 일치하는지를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대세 따라가다가 쪽박 찰 수 있다!



'밴드왜건효과'라는 경제용어가 있습니다.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현상을 뜻하는 용어죠. 접경지역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 중 이와 같은 소비현상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인기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사니까 묻지도 않고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것이죠. 이런 투자 방식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남북 분위기에 따라 크게 변동이 있는 접경지역 부동산은 더욱 위험하죠. 만약 접경지역 부동산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에 대한 사전조사와 시장 분석을 충분히 해야 자신에게 올 피해를 최소화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리얼캐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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