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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경신한 최고가, 길음뉴타운 더 오를까? 거품일까?

리얼캐스트 입력 2018.10.23 09:34 수정 2018.10.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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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양가의 2배이상 뛴 길음뉴타운 입주예정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가 5억1,000만~5억6,700만원이었는데 한달 전에 11억원에 거래됐으니 프리미엄만 7억이 붙은 셈입니다. 길음뉴타운 내 재개발로는 마지막 물량이라 관심도 높았고 실수요자들도 많이 찾습니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두고 현지 R공인중개사가 한 말입니다. 2,35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래미안길음센터피스의 전용 84㎡ 시세는 현재 11~12억원 수준으로, 9.13대책 이후에도 가격이 빠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합원 입주권도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해서 3억원 가량이 올랐습니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내 H공인중개사 관계자는 “7,8월과 비교하면 매수문의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소리 없이 실거래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전용 84㎡는 매물도 귀해 조만간 실거래가도 12억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호가로 끝날 금액이 아닙니다.”고 힘줘서 말했습니다.

 

길음뉴타운 일대 분양권 가격 상승은 강남 및 재건축 중심에서 재개발 쪽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새집 선호 현상도 맞물리는데다 뉴타운이라는 프리미엄도 길음뉴타운 분양권 가격 상승의 견인차로 꼽힙니다. 더불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장하는 강북 균형발전론 역시 성북구 분양권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길음역세권 개발사업부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그 동안 성북구를 포함한 강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강남이나 도심에 비해 덜 올랐던 게 사실이다. 길음이나 장위뉴타운이 있는 성북구는 이들 뉴타운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라며 “향후 동북권경전철 개발사업 등 대형 개발호재도 있어서 전망은 밝다.”고 전했습니다.

 


길음뉴타운 더 오를까? 지금이 고점일까?

 

 

길음뉴타운을 관통하는 삼양로를 중심으로 길음뉴타운 1~10단지들이 분포하는 가운데 분양권뿐만 아니라 입주한지 한참 된 기존 아파트들 가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입주 8년 된 길음뉴타운 9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9월 기준 9억원에 실거래되면서 8월 거래가(7억8,000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한달 새 1억2,000만원 상승한 셈입니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연내 길음1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분양되는 롯데캐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급등한 시세가 분양가에 반영되지 않고, 주변 시세대비 낮게 책정될수록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되는데요.

 

최근 급등한 가격으로 부담이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개발 호재도 있다지만 길음뉴타운은 강북 특유의 경사지형이 많고 길음역, 미아사거리역 일대의 교통 체증은 큰 불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군 역시 강남, 목동, 중계사거리 등 인기학군과 학원밀집지역 일대에 눈높이가 맞춰진 학부모들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시범뉴타운에 해당된 길음뉴타운은 처음 개발이 시작된 후 입주 10년을 훌쩍 넘긴 단지들이 나오는 등 십수년만에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새 아파트 수요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많지 않아 규제에도 불구 가격은 쉽게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1~12억원대 가격은 비교적 높고, 강북권 소비자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수준으로 보여 당분간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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