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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갭투자자, 구리 인창동 매물 싹쓸이에 호가 급등

리얼캐스트 입력 2018.11.01 09:56 수정 2018.11.01 09:56
조회 554추천 1

 

 

 

┃10명 중 9명은 투자수요, 9.13대책 이후 거래는 ‘잠잠’

 

 

"한두 달 사이에 거래가 급증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50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8월 21일 주공1단지 전용 59㎡가 3억2000만원에 계약됐는데, 지금 호가가 4억원입니다." (인창주공1단지 앞 E중개업소 관계자)

 

경기 구리시 인창동은 최근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인접한 다산신도시보다 집값이 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인창동 아파트 거래건수는 △7월 78건 △8월 251건 △9월 155건으로, 최근 2달여 사이에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가장 거래가 많았던 아파트는 인창주공 1∙6단지입니다. 현지의 한 중개업자는 “지난 8월부터 거래가 크게 늘었는데 10명 중 9명은 투자수요”라고 말하며, “소형이라 투자금액이 작고, 강남까지 연결되는 8호선 연장선(암사~별내) 호재로 갭투자자들이 몰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중개업자는 “투자수요가 많다 보니 매수 분위기는 정책 발표에 따라 편차를 보였다”라고 설명합니다. 구리시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8.27대책 직후 거래가 일시적으로 주춤했고, 9.13대책으로 대출, 세금 등 전방위 규제가 적용되면서 문의가 끊기다시피 했다는 것입니다. 

 

 

┃전세 문의 뜸해지면서 ‘발등에 불’ 떨어진 갭투자자

 

 

9.13대책 후 매수 공백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호가를 고수하는 집주인들이 대부분입니다. 매매가가 높다 보니 매매-전세 가격 차는 2억원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현재 전용 59㎡의 매도 호가는 4억원, 전세 시세는 2억2천만원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셋값 추가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산 갭투자자들로 인해 공급이 늘어난 반면, 가을 이사철임에도 전세 문의가 현저히 줄었기 때문인데요. 중개업자들은 “인접한 다산신도시 새 아파트 입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전세 문의가 줄었다”라고 설명합니다.

 

전세 수요가 줄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들은 전세금을 레버리지 삼아 투자한 갭투자자들입니다.

 

Y중개업소 관계자는 “잔금을 치르기 전까지 전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일부 갭투자자들은 걱정이 상당할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생각만큼 대출이 안 나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가격 조정될 것 VS 호재로 가격 상승 여력 있어


9.13대책의 여파로 문의가 급감한 인창주공 단지 내 중개업소들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에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도 불거지는 상황입니다. 다산신도시, 별내∙갈매지구 등 주변에 새 아파트 공급이 많은 것도 인창주공의 집값 상승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도 집값이 일부 조정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하락폭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인창주공 6단지 앞 스카이공인 최일춘 대표는 “거래 공백기가 길어지면 가격이 조정될 여지는 있으나 그 폭이 클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며 “상승 시점이 서울에 비해 늦어 집값에 거품이 많지 않은데다 강남 접근성과 정주여건이 좋아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가격 상승의 여지가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8호선 연장과 구리~세종간 고속도로 등 교통호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인접한 다산신도시 집값과 키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집값이 좀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장기적으로는 인창주공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정책과 공급증가 등에 따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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