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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 이리 많았나? 대출 안 돼도 17억 아파트 잡기 열풍

리얼캐스트 입력 2018.11.01 10:55 수정 2018.11.15 11:11
조회 38777추천 9

 

지난 10월 31일(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의 모델하우스가 오픈 됐습니다.

 

당초 3월말 분양할 예정이던 이 아파트는 부동산대책, 주택도시보증(HUG)의 분양승인 지연 등 몇몇 이유로 7개월여만에 분양을 하게 됐습니다.

 

5개월만에 강남권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

 

래미안 리더스원은 전용면적 59~239㎡, 총 1,31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중 232가구가 청약자들에게 공급됩니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4가구, 74㎡ 7가구, 83~84㎡ 185가구, 114㎡ 29가구, 135~238㎡ 7가구 등입니다.

 

이는 지난 5월 서초구 서초동에서 81가구 규모로 DK밸리뷰시티 이후 5개월만에 공급되는 물량이며 올해 강남권에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3월에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1,996가구)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권 재건축과 관련해 층고를 제한하는 등의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면서 재건축 일반분양이 점점 어려워져 가는 상황이라 강남에서 재건축을 통해 분양되는 단지들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분양했던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1,246가구 모집에 무려 31,423명이 몰리며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무조건 청약 하겠다는 방문객들

 

 

리얼캐스트 취재팀이 방문한 모델하우스는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는 모습이나 50~60대 부부, 친지 등이 짝을 이룬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중년의 주부들도 많았고 한쪽에서는 사회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취재열기도 치열했습니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84㎡, 114㎡ 두 개 주택형의 유닛이 꾸며져 있습니다. 다른 분양현장과 달리 대규모 관람석에서 청약 관련 주의사항 등을 미리 방문객들에게 안내를 하는 부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렇게 안내가 되면 청약자들의 실수로 당첨이 취소되는 일도 줄고 이 때문에 재당첨 제한 불편을 겪는 일도 줄어들 것입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미계약분이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서초동에서 왔다는 편한 옷차림의 70대 노부부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낡아 분양 받아서 거주 했다가 나중에 애들에게 물려줄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배동에서 친한 동생과 왔다는 60대 주부는 “청약할 의향은 있는데 방이랑 주방 등 구조가 너무 좁아 보인다. 그래도 당첨만 되면 시세보다 싸니까 좋은 것 아니겠나?”라며 방문 느낌을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이 아파트는 대출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현금 확보가 가능한 수요자들이 모델하우스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5층이상 기준층 기준 분양가 - 전용 84㎡ 기준 16억9,000만~17억3,000만원…주변 시세는 20억원 웃돌아

 

래미안 리더스원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분양가 입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최저 15억7,000만원(2층기준)에서 최고 17억3,000만원(5층이상)에 책정됐습니다. 3.3㎡당 4671만원, 5147만원인 셈입니다.

 

현재 이 아파트 인근에는 같은 브랜드로 2016년 12월에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421가구), 올해 1월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593가구)가 있는데 이들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다는 것입니다.

 

 

전용 84㎡ 기준으로 래미안서초에스티지는 지난 8월 신고된 실거래가가 18억9,500만원으로 3.3㎡당 환산하면 5,677만원 수준입니다.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의 경우 지난 2월 신고된 거래가는 19억5,000만원으로 3.3㎡당 환산하면 5,800만원 수준입니다.

 

현재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의 경우 시장에 나온 매물은 20억~21억원대며 그나마 이들 매물도 매우 귀한 편입니다.

 

때문에 래미안 리더스원은 당첨만 되면 전용 84㎡ 기준으로 시세차익이 최소 2억원에서 많게는 4억원까지 보장이 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인근에 위치한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보다는 매수자들의 문의도 크게 줄은 상황이지만 매물도 매우 귀해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급하다 싶은 사람들은 올해 초에 다 팔았기 때문에 지금의 매도자들은 급한 사람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지나친 낙관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현장 인근 H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금 기준으로 몇 억 원씩 남는다고 하지만 이 아파트가 2년뒤에 입주할 때 경기 상황을 누가 장담하겠나? 요즘 주식도 떨어지고 경기가 좋지도 않는데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통, 학군, 고급 커뮤니티에 대형 팬트하우스 희소성까지 갖춰


어찌됐건 11월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시행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유주택자(1주택)들이 특히 집중되면서 전용 114㎡ 이상 대형평수에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더불어 청약 가점도 70점대는 돼야 안정적이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분양가와 주변시세 차이도 있지만 지하철 강남역, 좋은 학군을 비롯해 풀빌라형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 같은 고급 커뮤니티, 더불어 분양면적 299.89㎡(구 90평), 260.38㎡(구 78평)의 대형 펜트하우스를 갖춘 고급 아파트 단지라는 점도 주목을 받는 대목입니다.

 

당장 시장에서는 다음달 6일 실시되는 1순위 청약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청약가점 만점자도 나올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예측부터 50~60점대 가점으로는 당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현재까지 재건축을 통해 강남에서 분양이 곳곳에서 이뤄졌지만 재건축규제가 강화되면서 수년 내에 이들 분양단지들을 보기 어려워집니다. 강남에서 새 아파트 보기가 힘들어지는 만큼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첨되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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